[게임/롤플레잉] 타이탄 퀘스트 애니버서리 에디션 (Titan Quest Anniversary Edition) 리뷰review

이번에 추천할 pc게임은 타이탄 퀘스트 애니버서리 에디션 (Titan Quest Anniversary Edition)이다.

관련 태그로는 PC게임 추천, 스팀게임, 핵앤슬래시, 액션롤플레잉, 판타지 정도로 요약할 수 있겠다.

구매처는 스팀 : http://store.steampowered.com/app/475150/Titan_Quest_Anniversary_Edition/

 

 

 

타이탄 퀘스트는 고전게임에 속하는 게임이다. 2007년에 출시했으니 벌써 10년이나 된 게임이다. 2007년도면 '콜 오브 듀티4 : 모던워페어'와 '심즈2'가 나오던 해니까 아주 까마득한 옛날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타이탄 퀘스트는 디아블로류의 파밍형 RPG이다. 퀘스트를 깨면서 경험치를 모아 레벨업을 시키고 몬스터를 잡아서 드랍하는 아이템으로 케릭터를 점점 강하게 만드는 파밍형 RPG의 전형적인 룰을 따르고 있다. 기본적인 구조는 최근이라고 볼 수 있는 디아블로3에 이르기까지 크게 바뀐 점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파밍형 RPG는 구작이나 신작이나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하면 된다. 타이탄 퀘스트에서 디아블로3의 이야기를 하는 것은 조금 핀트가 나가긴 했지만 디아블로3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디아블로2도 가끔 실행하면 여전히 재미가 있다. 그 말은 즉, 언제나 즐기기에 좋은 게임이라는 것이다.

 

 

타이탄 퀘스트의 기본적인 배경은 고대 신화 시대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리스에서 시작해서 메두사와 미노타우어 등등의 온갖 신화적인 보스를 잡으면서 엔딩을 향해 달려나가는 느낌이 꼭 자신이 한 명의 영웅이 된 것 같은 느낌을 자아낸다. 사실 그리스 로마 신화같은 여러 신화들은 이제 우리들에게 익숙한 분야이기에 더욱더 몰입감이 생긴다.

 

타이탄 퀘스트는 디아블로2에서 지원하던 물리엔진을 지원한다. 그것은 바로 적의 화살이나 마법을 무빙으로 피할 수 있다는 것이다. 어려운 난이도에서는 이 무빙이 적절하게 이뤄져야한다.

 

마스터리를 조합함에 따라서 다양한 직업을 제공한다. 예를들면 어스+네이쳐의 서머너, 헌터+스톰의 세이지 등등이다. 마스터리를 어떻게 조합하고 스킬을 어떻게 찍느냐, 그리고 아이템 세팅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게임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타이탄퀘스트의 단점은 일단 UI가 불친절하다는 점이다. 이건 고전게임이니까 어쩔 수 없지라고 생각하기엔 너무나도 불친절한 부분이다. 일단 아이템을 보는 키를 누르지 않으면 아이템이 뜨지 않는다. 디아블로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알트(Alt)키를 눌러 보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그다음으로 불편한 점은 몬스터 클릭하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점이다. 몬스터는 재빠르게 움직이는데 그걸 일일이 클릭하자면... 창고를 누르면 옆에 케릭터창이 밀려서 잘리는데 이게 내 해상도 문제인지 아니면 게임 문제인지 모르겠다. 그래도 게임내적으로 치명적인 단점은 아니기 때문에 충분히 무시하고 즐길 수 있다.

 

또 한가지 단점을 꼽자면 레벨업하고 난 뒤에 주는 스킬포인트가 너무 짜다는 것이다. 물론 레벨업마다 지급하긴 하지만 마스터리 하나를 다 찍는데 거의 50에 가까운 스킬 포인트를 투자해야한다. 마스터리를 두개 올린다고하면 찍어야 하는 스킬이 엄청나기 때문에 계획을 잘 세워야하고 스킬을 잘 투자해야 한다. 이게 왜 단점이라고 했냐면 스킬을 초기화 하는 것은 가능한데 문제는 처음 선택한 마스터리 자체를 취소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는 점이다. 이것만 가능했어도 하나의 케릭터로 다양한 스킬을 사용하고 여러가지 아이템을 파밍해서 좀 더 다채롭게 즐길 수 있었을텐데 무척 아쉬운 부분이다.

 

난이도 조절이 잘 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갑작스럽게 몬스터들이 강력해지는 구간이 있다. 이럴땐 고생하지 말고 적당히 괜찮은 아이템을 파밍하고 난 뒤에 진행하도록하자.

 

 

 

고전게임치고는 준수한 그래픽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지금 즐기기에도 충분히 재미있는 게임이다. 공식 한글화도 잘 되어 있다. 파밍형 RPG야 뭐 가끔 생각날때 한 번 접속해서 즐기다가 방치해두고 또 생각날때 한 번 접속해서 즐기는 식으로 한다면 꾸준히, 그리고 오랜 기간동안 즐길 수 있을 것이다.

 

 

타이탄 퀘스트 공략 및 정보 (나무위키) : https://namu.wiki/w/%ED%83%80%EC%9D%B4%ED%83%84%20%ED%80%98%EC%8A%A4%ED%8A%B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