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게임 리뷰

[게임/시뮬] 유튜버즈 라이프(Youtubers Life) 리뷰review

엘카네 2017. 2. 11.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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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추천할 pc게임은 유튜버즈 라이프(Youtubers Life)이다.

관련 태그로는 PC게임 추천, 스팀게임, 경영, 시뮬레이션, 캐주얼, 현실적 정도로 요약할 수 있겠다.

구매처는 스팀 : http://store.steampowered.com/app/428690/

 

 

 

유튜버즈 라이프는 말 그대로 플레이어가 유튜브 채널을 관리하는 게임이다. 처음 시작할때 게임, 음악, 요리 세 가지 주제중에 하나를 고를 수 있다. 그 주제에 맞게 영상을 찍고 그것을 업로드시켜서 뷰어들의 클릭수로 돈을 번다는 것이 게임의 큰 틀이다. 현실에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것과 똑같다고 보면 된다.

 

돈을 벌었다면 그 돈으로 더 좋은 방(월세가 더 높은 것은 당연하다.)을 빌리거나 컴퓨터를 업그레이드 한다거나 옷을사고 가구를 채워넣을 수 있다. 여기까지는 일반적인 경영시뮬레이션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그러나 유튜버즈 라이프에선 추가적으로 심즈를 연상시킬만큼 귀여운 캐릭터들과 소셜네트워킹이 가능하다.

 

이 소셜네트워킹은 파티장에서 마주친 낯선 타인과 대화해서 호감도를 올리고 컴퓨터로 채팅을하고 같이 영화를 보러 가는 등의 활동이 가능하다. 결국 그렇게 친해진 친구와 룸메가 된다거나 커플이 된다거나 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때론 영화를 보러 가서 인터뷰를 한다거나 블로거에 올릴 개인 영상을 찍는다거나 하는 활동도 가능하기 때문에 여러가지 다양한 활동을 지원한다고 생각하면 되겠다.

 

레벨업의 개념이 있고 영상을 찍는 것은 퍼즐을 연상시킨다. 레벨업을 하면 창작력이라고 할 수 있는 전구의 개수가 늘어난다. 이 전구를 소모하여 영상을 찍는 각각의 단계마다 사용할 수 있는 카드를 고르게 되는데 4종류의 카드를 어떻게 조합하느냐, 또 얼마나 적절하게 하느냐에 따라서 제작포인트를 더 획득시키게 한다. 완성도가 높은 영상이 더 인기가 많고 인기가 많은 영상이 더 많은 돈을 벌게 한다는 것은 당연한 구조이다.

 

영상을 편집하는 것도 각각 능력치가 존재하고 이 능력치는 영상을 많이 찍거나 따로 공부를 하는 시간을 통해서 수련할 수 있다. 이 능력치가 높으면 높을 수록 더욱 인기가 좋은 영상을 찍을 수 있다. 귀찮은 플레어이를 위해서 영상을 찍고 편집하는 과정을 전부다 자동으로 할 수도 있다.

 

레벨업을 하면 추가로 스킬포인트를 얻을 수 있고 이 스킬포인트를 통해 더 다양한 영상을 찍을 수 있게된다. 게임 채널을 예로 들면 기본적으로 찍을 수 있는 게임플레이 이외에 게임 공략영상이나 스피드런 영상, 친구와 함께 게임하는 영상을 찍는 콜라보레이션 같은 것들이 가능해진다.

 

가끔 친구들이 어떠한 영상을 제작해달라는 미션을 던져주는데 이 미션을 성공시키는 것이 단순히 기본 영상을 찍는 것 보다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에 미션은 왠만해선 클리어하는 편이 좋다. 미션을 실패하면 호감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성공하는 편이 좋을 것이다. 어느정도 진행이 되면 단순한 친구가 아닌, 기업에서 유튜브 제작 의뢰를 맡기기 시작하며 그들의 미션을 성공하면 친밀도가 올라가서 다양한 이득을 얻을 수 있게 된다.

 

유튜브 랭크가 존재하기 때문에 점점 더 유명한 사람이 되어가는 맛이 있다. 인지도가 올라가서 영화관에서 포즈를 잡을때 나를 알아준다거나 하는 것이 이 게임을 즐기는 재미이며 네트워크 가입을 할 수도 있는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다.

 

 

 

게임 채널 운영으로 생각해보면 게임하는 영상만 죽어라 찍고 업로드하고 컴퓨터 업그레이드를 한다음에 또 영상만 죽어라 찍는 노가다를 하는 것이 게임의 주된 내용일 것이다. 그러나 단순반복이 지루해지지 않도록 중간중간 친구의 채팅도 받아 줘야하고 친구와 영화를 보러 가거나 파티에 참석하는 등의 다양한 활동을 섞어 줘야한다. 잠을 자거나 먹을 것을 먹는다거나 하는 기본적인 활동도 계속 해줘야 한다.

 

단순히 유튜브 영상을 올려서 만족할만큼 돈을 버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컴퓨터 업그레이드를 하고 월세로 나가는 돈이 꽤 많기 때문에 미션이 주어질 때마다 잘 클리어 하는 것이 유튜버즈 라이프를 제대로 즐기는 것이리라.

 

 

 

유일한 단점이라고 볼 수 있는 유일한 부분은 케릭터를 생성할때 고르는 음악, 게임, 요리 채널 세 가지를 게임하는 도중에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세 가지를 한 게임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하나로 통합해서 지원했다면 조금 더 다양한 운영과 재미를 주지 않았을까 싶다.

 

 

 

유튜버즈 라이프는 간단해보이지만 속이 꽤나 풍성한 게임이다. 이런 시뮬레이션류의 게임을 좋아한다면 한 번 쯤 즐겨보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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