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게임 리뷰

[게임/롤플레잉] 다키스트 던전(Darkest Dungeon) 리뷰review

엘카네 2016. 3. 11.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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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추천할 pc게임은 턴제 전투 & 롤플레잉 & 던전크롤러 게임인 다키스트 던전(Darkest Dungeon)이다.

관련 태그로는 PC게임 추천, 스팀게임, 턴제전투, 던전크롤러, 로그라이크, 분위기, 전략, 러브크래프트식 정도로 요약할 수 있겠다.

구매 및 다운로드 (스팀) : https://store.steampowered.com/app/262060/Darkest_Dungeon/

 

간단한 배경은 선조가 불러낸 괴물들을 용병을 고용하여 처치하는 것이다. 지금은 한글판이 나왔으니 좀 더 친숙하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기본 시스템은 용병을 고용해서 던전을 털고 경험치와 돈, 아이템을 얻는 것이다. 마을에 위치한 여러가지 장소는 각각 특별한 기능을 하는데 그 장소를 올리는데엔 던전에서 드랍되는 특별한 템(사진첩이나 방패 같은 것)이 필요하다. 레벨업을 해도 친절하게 다음레벨의 공격력을 얻게 된다거나 스킬이 오르는 시스템이 아니라 직접 돈을 주고 사줘야한다.

 

게임의 기본적인 시스템은 우선 용병을 고용하여 파티를 짜고, 아이템을 착용시켜준 뒤에 던전으로 들어간다. 게임 시스템은 유저에게 친절하지 않은데 모험을 떠나기 위해선 식량이나 횃불, 삽, 성수 같은 것을 직접 구비해줘야한다. 문제는 인벤토리가 16칸 밖에 안되고 던전 입장시 상점에서 팔아치우는 가격도 바가지스럽기 때문에 최소한의 구비로 최대한의 효과를 내야 한다.

 

던전에 입장하면 횃불의 수치가 계속해서 줄어든다. 횃불의 수치가 높으면 우리가 적을 만났을때 기습공격(선제 공격 & 적의 자리 배치 바꾸기)가 가능한데 이 횃불 수치는 던전을 탐험하면 탐험할수록 점점 줄어들기 때문에 적절히 켜주면서 가야한다. 횃불 수치가 낮을때엔 아군이 반대의 효과를 얻게 때문에 무척 곤란한 상황에 처할 것이다. 횃불 수치가 낮을때엔 적을 처치하면 돈과 템을 잘 주기 때문에 다크런이라는 횃불 0으로 던전을 도는 것도 가능하긴 하지만 익숙하지 않으면 전멸을 각오해야 한다.

 

용병에겐 HP와 스트레스 수치가 존재한다. HP는 0이 되었을 경우에도 한 대 더맞을 경우 확률적으로 사망에 이르지만 스트레스는 100이 될 경우 영웅적인 버프를 얻거나 동료에게 욕을 써서 스트레스를 올리거나 자해한다거나 공격을 아예 하지 않는 등의 부정적인 행동을 하는 디버프를 얻게된다. 디버프를 얻을 확률이 무척 높으니 애초에 100이 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또한 스트레스 수치는 200까지 올라갈 경우 즉사한다. 결국 HP와 스트레스 둘 다를 관리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던전에는 크게 트랩과 적, 그리고 보물상자와 같은 오브젝트가 존재한다. 트랩은 스카우팅으로 발견했을 경우 해체가 가능한데 해체하면 스트레스가 줄어들고 오브젝트는 때론 열쇠나 성수, 허브같은 것을 넣었을 경우 아이템을 주거나 기벽이라 불리는 버릇들을 없애거나 만들어준다.

 

전투는 주도력에 따른 턴제이며 독이나 출혈과 같은 디버프가 존재한다. 거기에 적을 죽이면 시체가 남아서 정리를 하지 않으면 후열의 적을 때리지 못하게 되기도 하기에 단순히 공격키만 눌러대다간 전멸을 피하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던전을 털다보면 보스가 있는 던전이 뜨는데 보스마다 패턴이 꽤나 다르고 강력하기 때문에 공략하는 맛이 있다.

 

던전을 클리어 할 경우 기벽이라는 것을 주는데 데미지를 올려준다거나 하는 좋은 기벽이 들어올때도 있고 던전에 나오는 아이템을 훔친다는 것 같은 부정적인 기벽이 들어올 때도 있다. 던전을 클리어 하면 부정적인 것 보다는 긍정적인 기벽이 조금 더 잘 뜨는 것 같다.

 

마을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우선 돈을 줘서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징벌방이나 술집에서의 도박 같은 것을 할 수 있다. 게임상으로 하루정도 소요되며 가격은 만만찮다. 또한 레벨업을 한 용병들의 스킬과 장비를 사줄 수 있는데 이것 또한 가격이 만만찮다. 부정 기벽을 없애거나 긍정 기벽을 고정시킬 수 있으며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 이것 또한 가격이......

 

하지만 다행스러운 것은 용병 고용은 공짜로 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 덕분에 0렙 용병을 고용해서 던전을 털고 버리는... 누가 마물인지 모를 것 같은 플레이가 가능한데 벌리는 돈보다 쓰는 돈이 훨씬 더 많이 드니 어쩔 수 없다.

 

 

 

인벤토리는 16개인데 마을의 업그레이드가 끝날 때까지는 마을 업그레이드용 템도 주워와야 하기 때문에 인벤토리가 무척이나 고통받는다. 거기에 던전 입장시 구입하는 아이템도 인벤토리를 차지하고 돈도 1000원정도까지인가 겹쳐지기만하지 인벤토리를 소모하기 때문에 인벤토리가 무척이나 고통받는 게임이다. 인벤토리 압박에서 시작해서 인벤토리 압박으로 끝나는 게임이라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용병들의 종류는 10명쯤 되는데 던전에 데려갈 수 있는 인원은 4명이라서 파티를 잘 짜서 가야한다. 자기만의 정에 파티가 만들어진다고 해도 던전에서 드럽되는 직업전용 템을 착용시키기 위해서라거나 던전을 돈 멤버는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서 쉬게 해줘야하기 때문에 여러가지 조합의 파티를 꾸리게 되기 마련이다. 그게 게임을 오래하게 만드는 묘미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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