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게임 리뷰

[게임/공포]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 (Dead by daylight) 리뷰review

엘카네 2016. 7. 6.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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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추천할 pc게임은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 (Dead by daylight)이다.

관련 태그로는  PC게임 추천, 스팀게임, 멀티플레이어, 생존, 공포, 고어 정도로 요약할 수 있겠다.

구매 및 다운로드 (스팀) : store.steampowered.com/app/381210/Dead_by_Daylight/

 

이볼브(Evolve)와 비슷한 게임으로 온라인 게임으로 유저는 4명의 생존자중 한 명이 되거나 1명의 살인자가 된다. 생존자는 살아남고 탈출하는 것이 목표이고 살인마는 생존자를 갈고리에 걸어서 희생시키는 것이 목표이다. 물론 생존자나 살인자가 되는 것은 자신의 선택이며 모두 다 유저이다. 그 덕분에 획일화된 플레이가 아닌, 긴장감과 스릴감이 넘치는 게임을 지원하게 된다.

우선, 생존자일 경우엔 맵 이곳저곳에 놓여있는 발전기를 5개 돌리고 문을 열어 맵에서 탈출하는 것이 목표이다. 발전기를 돌릴때 소리가 나며 또한 중간중간 스킬체크가 뜨고 일정범위 안에 커서가 들어왔을때 스페이스바를 눌러줘야한다. 그것이 실패하면 발전기가 터지면서 발전기 수리 게이지가 줄어들고 살인자에게 발전기가 터졌다는 경고가 뜬다.

살인자는 발전기의 위치가 보이기 때문에 발전기를 순찰하고 다닌다. 그렇기 때문에 발전기를 수리하다가 걸리면 도망을 쳐야하는데 일단 살인자의 이동속도가 생존자보다 더 빠르기 때문에 창문이나 장애물을 넘어뜨리면서 살인마에게 도망쳐야한다.

살인마에게 한 대 맞으면 피가 나는 상태가 되며 짧은 시간 이동속도가 부스팅되는데 그 상황에서 잘 도망가지 못해서 두번째 타격을 받으면 바닥을 기어다니게 된다. 이때엔 이동속도가 엄청나게 떨어지고 피를 흘리는데 시간이 지나면 죽게 되고 또한 다른 생존자의 도움이 없으면 걸어다니는 상태가 되지 못한다.

살인마가 갈고리에 걸었을때에도 피가 계속 달며 절반 이상의 피가 달면 버티기 모드가 되며 거기서 피가 다 달면 죽게 된다. 갈고리에 걸렸을 때엔 견자단이라고 불리는 스스로의 힘으로 탈출하는 것이 가능한데 확률은 10%정도 밖에 안된다고 한다. 또한 실패했을시엔 피가 빨리 떨어져서 죽음에 이르는 시간이 단축된다.

선택할 수 있는 케릭터는 총 넷으로 각각 고유의 스킬(퍽)이 존재한다. 흑누나(클로뎃)는 부상당했을때 속도가 느리긴 해도 자기 혼자서 치료가 가능하다. 다른 케릭터는 구급상자가 없으면 다른 사람의 치료를 받아야지만 가능한데에 비해서 이것은 엄청난 장점이다. 다른 케릭터 대신 한대 맞고 시야를 끌어주거나 한대 맞고 갈고리에 걸린 동료를 구출하는 등의 몸빵 플레이가 가능하다. 부상당한 생존자의 위치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에 잘하는 흑누나가 있으면 시간을 잘 끌어주고 갈고리에 걸린 생존자를 잘 구해주고 부상당한 생존자를 잘 치료해줘서 게임자체가 쉬워진다. 옷자체가 어두컴컴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잘 발견되지 않는 의도치 않은 패시브 또한 가지고 있다.

백누나(메그)는 스프린터라는 순간적으로 이동속도가 빨라지는 고유퍽이 있다. 이는 누군가는 결국 살인자에게 쫓겨야 한다는 게임의 특성상 큰 이점을 제공한다.

이응맨(잡혔을때 신음소리가 이응이응 거리는 것 처럼 들린다. 제이크 팍, 박제익 아저씨)은 사보타지라는 퍽을 가질 수 있는데 이는 살인마가 생존자를 바닥에 눕히고 난 뒤에 희생시키기 위해서 갈고리에 거는데 이 갈고리를 부술 수 있다. 또한 덫 살인마의 덫 또한 부술 수 있어서 살인마가 이응맨에게 시간을 많이 주면 생존자를 다운시켜도 걸 장소가 없기 때문에 엄청나게 곤란한 상황에 빠진다.(지하의 갈고리는 사보타지가 되지 않는다.)

김풍(김풍같이 생겼다고 김풍이다. 드와이트)은 주변 생존자들에게 이속 버프와 발전기 수리 속도 버프 같은 것을 제공한다. 추가로 김풍은 주변 생존자들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체크할 수 있는 퍽이 주어지는데 아군이 쫓기고 있다는 것을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어느 의미에선 안전하게 플레이 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살인마의 경우엔 좀 더 간단하다. 발전기들을 순찰하며 생존자를 찾고 그들을 추격하여 다운시킨뒤에 갈고리에 거는 것이다. 이동속도는 생존자보다 빠르지만 추격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 생존자들이 맵의 오브젝트들을 이용해서 도망다니며 또한 인성존이라고 하여 살인자를 따돌리기 쉬운 장소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점수 또한 낮게 주어지기 때문에 4명의 생존자를 다 희생시킨다고 하여도 점수가 만점이 넘기 힘들때도 아주 가끔 생긴다.

이는 살인마들 사이에선 불만스러운 부분이다. 일단 점수가 대략적으로 만점이 넘어야 랭크가 오르는데 그 점수를 채우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노예라고 불리는 생존자를 하나 일부러 살려놓고 발전기 수리라거나 장애물을 일부러 떨어뜨리게 하는 플레이를 하기도 한다. 살인마가 가장 짜증나는 상황은 인성존에서 생존자가 오히려 살인자를 농락하는 경우와 기껏 잡은 생존자가 강제종료를해서 점수를 얼마 먹지 못하는 경우이다.(생존자가 강제종료할 경우 점수를 주도록 패치가 되었는데 그래도 점수가 높지는 않다.)

문제는 생존자보다 살인자가 훨씬 더 숫자가 훨씬 더 많기 때문에 어쩔 수 없기도 하다. 방을 하나 만들면 4:1의 비율로 들어가기도 하니까...

살인자는 덫을 깔 수 있는 덫구, 은신이 가능한 종구(은신하고 은신 풀때 종을 친다.), 전기톱으로 한 방에 생존자를 다운상태로 만들 수 있는 톱구가 있다. 톱구가 가장 난이도가 높고 농락당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톱구를 전문적으로 하는 살인자의 경우 기적같은 시야를 가지고 한 번 추적하면 거의 놓치지 않는 전문가의 냄새가 풍겨나온다.

생존자와 살인자는 게임이 끝난 경우에 기여도에 따라서 측정된 포인트를 얻게 된다. 1만점이 넘으면 랭크가 오르는 불씨를 주고 이것을 3개나 4개 모으면 랭크가 오른다. 20랭크에서 1랭크까지 올릴 수 있으며 게임이 끝난뒤 얻은 블러드포인트는 생존자와 살인자 케릭터의 스킬트리를 찍어 레벨을 올리게 된다.

레벨업할때 나오는 퍽은 랜덤이며 각각 케릭터를 30레벨정도까지 올리면 다른 케릭터에게 전수해줄 수 있는 고유퍽또한 나오기 때문에 입맛에 맞는 케릭터를 키우려면 적지않은 양의 블러드 포인트가 필요하다. 즉 게임의 수명이 짧지는 않다는 것이다. 벌써 환생을 몇번씩이나 한 플레이어들도 존재하기는 하는데, 그들은 그만큼 엄청난 시간을 투자했다고 보면 될 것이다.

2016년6월14일에 서비스를 시작한 따끈따끈한 게임이며 온라인 게임이기 때문에 시기를 놓친다면 사람수는 적고 고수들만 남는 경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즐기고 싶다면 빨리빨리 지르고 빨리빨리 즐겨야 할 것이다. 북미나 유럽같은 외국서버에 접속할 수 있고 외국서버에 접속하는 것 치고는 생각보다 핑이 많이 튀지는 않기 때문에 그래도 유저가 빠져나가는 속도가 LTE급으로 빠르지는 않을 것 같다. 최근 핫한 게임이기도 하고 게임자체의 재미 또한 꽤나 준수하기 때문에 이런류의 게임을 처음하는 사람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살인자보다는 생존자가 쫄깃해서 재미가 있다.

한글패치를 하려고 한다는 소문이 있긴한데 정확하지는 않다. 기본적인 영어 실력만 갖추고 있다면 굳이 한글패치가 없어도 즐길 수 있고 퍽이나 오퍼링등의 특정 정보나 공략이 필요하다면 위키를 사용하면 된다.


-2020년07월06일 수정 사항-
이후 많은 DLC의 발매와 패치가 진행되어 다양한 살인마와 생존자가 추가되었다. 덕분에 생존자와 살인마는 많은 수의 퍽을 얻게 되었으며 토템이 생기고, 기존의 살인마들의 구조나 맵의 유불리도 심심찮게 패치를 하는등 개발진의 고생이 느껴진다.
게임은 서버를 바꾸는 방식에서 아시아는 아시아끼리, 일본은 일본끼리 나누는 방식으로 바뀌었다가, 이제는 살인마가 호스트 역할을 하던 구조를 넘어 아예 각 지역에 데바데 전용 서버를 들여 모두가 지역 내의 접속자는 동일한 핑(지역마다 차이가 있다)으로 게임을 하게 되었다. (김치 수용소 시절은 끝이 났다)
지금 시점 데바데의 고질적인 문제는 생존자 다인큐(4인큐)가 너무 강력하다는 점이다. 초창기 리뷰를 올릴땐 개발진이 다인큐는 없을 거라고 했지만 결국 친구를 끌어들여야 판매량이 는다는 사실을 깨달은 모양이다.
다만 디스코드를 사용하면 적어도 퍽 몇개는 기본으로 얻는 셈이며 살인마가 어디서 무얼하는지 일일이 보고할 수 있기에 압도적인 유리함은 어쩔 수 없다. 생존자를 엄청나게 너프하면 오히려 솔로큐를 돌리는 생존자들이 게임을 그만둘지 모르니 밸런스를 잡기 쉽지 않을 거다. 덕분에 살인마는 고인물만 남았으며 살린이들은 거친 야생에서 살아남아야만 랭크가 오른다.(다른 말로 바꾸면 사기 살인마를 하도록 강요 받는다.)
솔로큐나 2인큐의 생존자들은 딱히 체감하지 못하니 더욱 안타까울 노릇이다.
가끔씩 즐기거나 꾸준하게 즐기는 스트리머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 데바데는 인기는 그렇게 많지 않다. 아무래도 스팀게임이며 혼자 즐기기 보다는 같이 즐기는 편이 더 재미있는 게임이다보니 PC방 같은데서 친구와 즐기기엔 설치하는 수고로움이 들기 때문이라고 본다.
하지만 전세계적으로 따져보면 생각보다 더욱 잘 나가는 게임이다. 현재 약 7만여명이 멀티 플레이를 즐기는데, 스팀 접속자수로 따지면 12등이다. DLC를 꾸준히 파는 게임이면서도 상위권에 위치해있다면, 충분히 갓겜이라고 말할 수 있을 거다.
처음엔 공포로 진입하여 나중에는 코미디 장르로 변모하는 게임, 데바데. 취향만 맞다면 후회하지 않는 선택이라고 본다. 한글화도 진행되었다. 

첨언하자면, 실력의 우열을 떠나 추적과 발전기 견제 등의 많은 활동이 필요한 살인마 플레이어는 4명이서 분업을 하는 생존자와 달리 애초부터 피로감이 심하다. 술래잡기 게임의 구조상 술래가 힘든 건 당연하다. 특히 라이트한 플레이를 원하거나, 초보 살인마 유저라면 VPN을 사용하여 한국 서버에서 탈출하는걸 권한다.
승패나 실력, 양학의 만족감 등의 부차적인 문제는 넘어가고 살인마 플레이는 게임의 템포가 느리면 느릴수록 피로감이 덜하다. 더군다나 한국 서버에서 플레이 한다면 워낙 유저풀이 적어 하위권 끼리의 매치가 성사되는 경우가 거의 없다. 중간단계가 없는 관계로 빠른 템포의 게임에 지쳐 떨어져 나갈 공산이 크다. 더 많은 유저풀을 지닌 서버로 이동하여 스스로에게 맞는 실력권에서 게임을 즐기는 편이 바람직하다고 여긴다.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 공략 및 정보 (나무 위키) : https://namu.wiki/w/DEAD%20BY%20DAYLIGHT?from=%EB%8D%B0%EB%B0%94%EB%8D%B0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 공략 및 도움 (디시인사이드) : gall.dcinside.com/mgallery/board/lists?id=db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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