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게임 리뷰

[게임/롤플레잉] 디스가이아 PC (Disgaea PC) 리뷰review

엘카네 2016. 7. 14.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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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추천할 pc게임은 디스가이아 PC (Disgaea PC)이다.

관련 태그로는 PC게임 추천, 스팀게임, 턴제전략, JRPG, 코미디 정도로 요약할 수 있겠다.

구매처 (스팀) : https://store.steampowered.com/app/405900/Disgaea_PC/



원판 이름은 마계전기로 플스2로 발매되었던 게임인데 스팀판으로 나왔다.

배경은 가볍게 마계의 마왕이 죽고 왕자였던 주인공은 수년동안 잠든상태였다. 이후 마족들이 스스로를 왕이라고 내세우는 상황에서 깨어나게 된 주인공은 던전을 탐험하고 마왕이 되기 위해서 노력한다.

 

 

디스가이아의 매력은 파랜드택틱스 시리즈가 내세웠던 전략 알피지라는 점이다. 지정된 수치만큼 이동시키고 커멘드를 입력한 뒤에 턴을 종료하면 행동을 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조금 더 전략적인 플레이가 필요하다. 최근들어서 잘 나오지 않는 시스템(요즘 JRPG는 사양세이기도 하다.)이기 때문에 이런 류의 게임을 좋아한다면 반드시 구매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가벼워보이는 화면구성이지만 꽤나 많은 시스템을 담고 있다. 우선 동료를 '모집'할 수 있으며 동료의 이름을 마음대로 지을 수 있다. 또한 사제관계인 동료의 레벨을 일정수준 올리면 더욱더 향상된 스킬과 스탯을 가진 동료를 모집할 수 있게된다. 전사를 키우고 마법사를 키웠다면 다음에 새로 만든 동료는 마검사가 되는 식으로 말이다.

 

몬스터가 기본인 동료가 아닌, 인간형 동료들은 여러가지 아이템을 착용할 수 있다. 검이나 창에서 부터 활이나 총에 이르기까지 착용가능한 무기는 착용 제한은 없으나 숙련도 레벨이 존재한다. 이 레벨이 올라가면 각각의 무기마다 다른 스킬이 생긴다. 하나의 무기로 궁극을 노리거나 여러가지 무기를 바꿔서 착용하면서 모든 숙련도를 마스터 시키는등의 극한에 도전하는 플레이가 가능하다.

 

케릭터 레벨은 9999까지 있으며 한 번 갔던 던전을 무제한으로 도전할 수 있다. 흔히 말하는 던전 뺑뺑이를 시키는 것인데 던전에서 드랍되는 아이템은 언커먼에서 전설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기 때문에 한 번 깼던 던전이라고 무시할 수 없으며 더욱더 플레이 타임을 잡아먹는 시스템이 존재한다. 그것은 바로 드랍되는 아이템의 품질이 랜덤하다는 것이다.

 

똑같은 아이템이라도 레어도에 따라서 올려주는 스킬이나 스텟이 다르기 때문에 똑같은 아이템을 주워도 다르게 체감되며 거기서 끝이 아니다. 더욱더 파고들기 요소가 있다면 이 주워온 아이템을 쉽게 이야기해서 '강화'할 수 있다. 그 강화란 단순히 돈만 붓고 와장창 깨지는 시스템이 아니라 아이템 속의 세계에 도전해서 일정층계 이상 진행하여 점점 더 강하게 만드는 방식이다.

 

던전에서 받은 피해는 궁전(마을)에서 치료받아야하는데 또한 웃긴점은 이 치료를 받은 수치가 일정치가 차면 보상으로 아이템을 준다.

 

 

이상의 시스템을 종합하면 던전을 돌고, 돌고, 돌고, 돌고, 또 돌아야한다는 것이고 그것이 결코 평범한 경험치 노가다 수준이 아닌, 목표를 가지고 돌도록 만들어 버린다는 점에서 악마의 게임이라고 불러도 될 것이다. 도감을 채우는 작업도 만만치 않고 100%가 아니면 만족하지 않는 플레이어라면 현실생활이 불가능하게 될지도...(후략)

 

게임은 코미디를 지향하고 있기 때문에 뻔한 설정도 유쾌하게 여겨지며 무려 공식 한글판을 지원하기 때문에 일단 지르고 즐겨보는 것이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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