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게임 리뷰

[게임/어드벤처] 스펠렁키 (spelunky) 리뷰review

엘카네 2016. 10. 8.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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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추천할 pc게임은 스펠렁키(spelunky)이다.

관련 태그로는 PC게임 추천, 스팀게임, 플스게임, 로그라이크/로컬협동/2D 정도로 요약할 수 있겠다.

관련 구매처는 스팀이다. http://store.steampowered.com/app/239350/Spelunky/

 

 

스펠렁키는 고대유적에 숨겨진 보물을 찾으러 온 탐험가가 몬스터들을 없애며 보스를 잡으러 가는 게임이다. 대쉬, 점프, 공격, 폭탄던지기, 로프걸기의 간단한 조작키만으로도 꽤 준수한 재미를 뽑아낼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이 게임이 생긴것과는 다르게 결코 쉽지않다는 점 때문이다.

 

몬스터들의 까다로운 ai뿐만 아니라 던전 곳곳에는 치명적인 함정이 존재한다. 스테이지 1에서는 화살을 날리는 벽이나 가시함정, 스테이지 2에는 가시가 튀어나오는 동상이나 피라냐가 그득한 물과 같은 함정들이다. 화살은 맞으면 피가 2칸 까이고 가시같은 경우엔 피가 아무리 많더라도 한 방에 죽는다. 그 뿐만 아니라 너무 높은 곳에서 떨어지거나 내가 던진 물건이 벽에 맞고 튕겨나와서 날 맞추거나 하는등등의 피가 달만한 요소가 많다. 스테이지를 좀 더 진행하면 아예 바닥이 없어서 낙하로도 죽는 경우가 생긴다.

 

피 관리가 힘든데다가 죽으면 처음부터 다시해야한다는 압박감. 피통을 엄청나게 늘려놨는데 한 방에 죽어버릴때의 허무감. 상점 주인을 털고 싶어서 한 것이 아니라 우연히 던진 물건에 맞아서 샷건주인에게 맞아죽는 등의 죽을만한 요소가 엄청나게 많기 때문에 즐기고 즐기고 또 즐겨도 계속해서 즐길 수 있다.

 

의외로 컨트롤을 잘해야하고 상황판단을 잘해야만 안전하게 다음층으로 진행할 수 있다.

 

 

스펠렁키의 장점은 4인까지 로컬 협동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혼자하는 것 보다 둘이서 같이 하는 것이 더 재미있는 이유는 내 행동이 서로에게 방해가 된다는 점 때문이다. 물건을 던졌는데 의도치 않게 친구가 맞아서 피가 다는 것부터 시작해서 로프를 쏘거나 폭탄을 던졌는데도 거기에 휘말릴 수 있다. 고의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서로가 서로에게 방해가 되어 뜬금없이 몰살당하는 재미가 던전을 깨는 것보다 더 꿀잼이다.

 

죽은 사람은 유령상태가 되며 바람을 불어서 몬스터들을 기절시키거나 밀쳐내거나 아이템을 바람으로 밀어내거나 하는 행동만 가능하지만 다음 맵에서 생존자가 관을 열어주면 부활할 수 있고 유령상태에도 바람을 불어서 몬스터를 기절시키거나 돈을 옆으로 밀어내는 등의 행동이 가능하다.

 

온라인 멀티를 지원했다면 더욱 좋았을 것인데 아쉽게도 멀티는 지원하지 않는다.

 

 

 

딱히 한글화가 필요한 게임은 아니지만 한글패치가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혼자서 가볍게 즐기기에 좋은 게임이고 2인플을 할 경우 더욱더 재미난 게임이다.

 

한글패치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game1&no=24428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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