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게임 리뷰

[게임/시뮬] 림월드 (Rimworld) 리뷰review +엔딩+

엘카네 2016. 10. 30.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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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추천할 pc게임은 림월드(Rimworld)이다.

관련 태그로는 PC게임 추천, 스팀게임, 생존, 기지 건설, 전략 정도로 요약할 수 있겠다.

관련 구매처는 스팀. : http://store.steampowered.com/app/294100/RimWorld/

 

 

배경은 우주사고에서 살아남은 생존자가 행성에 불시착하게 된다. 일차적인 목표는 자원과 식량을 모으면서 살아남는 것이고 궁극적인 목표는 연구와 각종 재료를 투입하여 우주선을 만들어 다시 우주로 나아가는 것이다.(우주선을 만들 정도면 엄청나게 안정적이게 살아가고 있는데 굳이 행성에서 탈출할 필요가...)

 

 

 

우선적으로 각각 생존자들에겐 여러가지 특성이 있다. 일단 출신환경과 같은 여러가지 요소때문에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이 정해져있다. 질병을 가지고 시작하는 경우도 있는데 각각의 질병마다 이동이나 조작의 패널티가 있거나 지긋지긋한 고통때문에 항상 불쾌해하고 있을수도 있다. 관계라는 것도 존재하여 림월드에 등장하는 여러 인물들과 다양한 관계를 맺고 있다. 부모나 자식, 형제와 같은 관계에서 부터 애인이나 전애인에 이르까지 다양한 관계이다. 이는 추후 서술할 기분에 영향을 준다.

 

기분이란 각각의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것으로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서 오르거나 떨어진다. 이 수치가 일정단계 이하로 내려가면 방황이나 틀어박힘과 같이 조작이 전혀 되지 않는다. 문제는 더욱더 하락하면 광분상태에 이르는데 이 상태가 되면 눈에 보이는 아무거나 다 공격한다. 지나가는 동료에게 싸움을 걸고 제압당해서 기절하면 다행이지만 영 좋지 않은 곳을 맞아버려서 누군가가 죽어버리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에 무척이나 곤란해진다. 물론 동료가 죽었다면 동료의 죽음 덕분에 더욱더 비참한 기분에 빠지는 것은 당연하다. 기분의 연쇄적인 하락으로 다들 정신이 나가기 시작하고 전멸하는 것은 순식간이다.

 

특성이란 것도 존재하여 빠른 발, 긍정적인과 같이 좋은 효과를 주는 것에서부터 방화범, 민감한 정신등등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까지 다양하고 이 특성은 처음 시작할때의 동료가 아니라면 다들 랜덤하게 가지고 있다. 완벽한 동료는 없기 때문에 적절히 타협하는게 중요하다.

 

 

간단한 자원 조금을 가지고 행선에 불시착한 생존자들은 가장 기본적인 재료인 나무를 베어서 집을 짓고 침대를 만들고 식당을 만드는 등의 기본적인 활동을 해야한다. 그 다음에 경작지를 만들어서 식량을 생산해야한다. 이것까지만 완수되면 생존이 끝났다고 생각하겠지만 이제 막 걸음마를 뗀 것 같은 기본적인 단계를 했을 뿐이다.

 

 

림월드에는 다양한 이벤트가 발생한다.

 

생존자와 관련된 이벤트로는 마을 사람을 더 늘릴 수 있는 떠돌이의 합류, 우주 해적에게 쫓기는 사람을 구해주는 대신에 습격을 대신 받는 이벤트, 고장난 우주선에서 떨어진 사람을 구하거나 포로로 만들어버리는 이벤트 등이 존재한다. 가끔 상인들이 와서 물건을 사고 팔 수 있도록 한다. 이 물건안에는 놀랍게도 노예나 간이나 심장같은 것도 포함되어 있다.

 

 마을사람을 더 늘릴 수 있는 생존자가 합류하는 이벤트(새로 온 생존자가 제약 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 없고 나이는 60세가 넘어가고 노화라면...)부터 시작해서 전기를 먹는 제품을 쓸 수 없게 하는 흑점폭발, 외부활동을 아예 하지 못하게 하는 방사능 낙진, 비, 천둥번개, 화재 등의 자연재해도 무시할 수 없다.

 

가장 곤란한 이벤트는 동물떼 습격(동물들이 쳐들어 온다.), 우주해적의 습격(각종 무기와 장비로 무장한 해적들이 쳐들어 온다), 사이더의 습격(안드로이드 기계로봇이 쳐들어 온다.)이다. 각각의 습격은 정착지가 발전하고 자원이 여유로울 수록 강력해지기 때문에 안정적인 상황이 되면 될수록 망할 확률이 늘어난다고 생각하면 된다.

 

생존자들은 여러가지 스킬을 가지고 있으며 이 스킬의 경험치는 스킬이 요구하는 행동을 할때마다 올라간다. 적성이라고하여 불이 두 개 켜져 있는 케릭터는 똑같은 행동을 해도 더 빨리 스킬이 오른다. 물론 그런 것이 없더라도 스킬을 쓸 수만 있다면 언젠가는 오르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스킬이 오르면 당연하게도 그 행동을 하는 속도가 빨라지고 더욱더 고품질의 물건을 제작할 수 있게 된다.

 

 

 

얼리엑세스 게임이지만 미완성인채로 팔아치우고 개발을 전혀하지 않는 비양심적인 게임이 아니다. 이미 완성도가 꽤나 있기 때문에 조만간 정식판매 버전으로 바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벌써부터 모드를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한 번 엔딩을 본 다음엔 사막이나 빙상에서 시작한다거나 여러가지 모드들을  추가해서 하는 것도 게임을 꽤나 오랫동안 즐기게 만들어준다.

 

 

 

다양한 자연재해와 습격을 버텨내면서 어떻게든 꾸역꾸역 생존자들과 함께 지내다보면 어느새 시간이 훌쩍 지나가 있을정도로 재미있는 게임이다. 오래간만에 강력하게 추천하는 게임이다.

생존 시뮬레이션 게임 중에선 완성도가 꽤나 높은 편이기 때문에 이런 류의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일단 구매하고 보자. 

구매는 32000원짜리 기본편만 사면 된다. 나머지 구매 항목은 기부(donate)하는 것이다.

 

공식 한글화를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구매하면 바로 한글이 적용된다. 그 번역이 미흡해 보인다면 창작마당에서 추가로 한글패치를 받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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