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게임 리뷰

[게임/롤플레잉] 쯔바이2 (Zwei 2) 리뷰review

엘카네 2016. 12. 11.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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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추천할 pc게임은 쯔바이2 (Zwei 2, Zwei: The Ilvard Insurrection)이다.
구매 및 다운로드 장소(스팀) : store.steampowered.com/app/427700/Zwei_The_Ilvard_Insurrection/

 

 

지금은 익숙하지만 2002년 쯔바이 1이 나왔을 당시는 액션rpg가 태동하던 시기였다. 그전까지 대세가 되던 턴제 rpg와 다르게 유저가 점프 공격키를 눌러가면서 싸우는 시스템이 무척 참신했었다.

 

음식을 통한 레벨업, 소소한 퍼즐과 랜덤한 보상시스템, 소소한 퍼즐과 보스전까지 수 많은 게이머들에게 재미를 안겨다주었고 지금 다시 한다고 해도 충분히 재미를 즐길만한 명작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쯔바이2는 쯔바이1과의 차이가 크지는 않다. 그래픽적인 면을 조금 더 발전시켰으며 스킬과 모션이 조금 더 깔끔해졌다. 케릭터들의 움직임이 무척이나 귀여워져서 보는 맛이 늘었으며 파고들기 요소가 조금 더 강화되었다.

 

던전을 돌다보면 고고학적인 물건이 들어있는 상자를 열 수 있다. 이 상자들은 일반적인 방법과는 조금 다르게 퍼즐을 풀거나 숨겨진 길을 찾아야 얻을 수 있다. 이것을 가져다주면 헌터 랭크가 올라서 돈이나 아이템을 보상으로 지원해준다.

 

G콜로세움에서 한 번 싸웠던 보스와 다시 전투할 수 있으며 또한 npc들과 싸울 수 있다. 보스를 잡으면 피규어를, npc와 싸워서 이기면 아이템이나 돈을 준다.

 

 

 

전체적인 시스템이 쯔바이1과 다를바가 없다는 것은 조금 아쉬운 점이다. 쯔바이2가 2008년도에 나왔는데 6년이라는 기간동안 발전한 것이라곤 그래픽이 전부라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일단 스토리가 유치한 것은 넘어가고 게임의 볼륨이 크지 않다. 던전의 숫자가 많은 편이 아니고 스토리또한 길지 않다.

 

쯔바이1에서 가장 좋았던 시스템은 애완동물이 모험을 다니는 프로그램을 켜놓고 다른 것을 하다가 접속해서 수집해온 음식을 정리하는 것이었는데 이번 쯔바이2에선 그 시스템이 사라진 것 같다. 결국 빈약한 볼륨 때문에 노가다를 강제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능력자 분들께서 한글패치를 만들어 뒀으니 언어의 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이다.

 

여러가지 불평을 적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쯔바이2는 잘 만들어진 게임이다. 일단 전작이 워낙 재미있었기 때문에 큰 차이점이 없다고 해도 아쉬울 뿐이지 재미가 없다고 할 수 없다. 거기에 발전한 그래픽 때문에 캐릭터들의 움직임 하나하나가 귀여우니 그것 하나만으로도 만족스럽다.

 

 

2008년도의 게임을 2016년도에 즐기고 있음에도 고전게임을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지 않는다는 것은 게임의 완성도가 얼마나 높은지 증명하는 것이다. 구관이 명관이다라는 속담이 괜히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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