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게임 리뷰

[게임/시뮬] 빅 파마 (Big Pharma) 리뷰review

엘카네 2016. 12. 29.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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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추천할 pc게임은 빅 파마(Big Pharma)이다.

관련 태그는 PC게임 추천, 스팀게임, 시뮬레이션, 경영 쯤으로 요약할 수 있겠다.

구매처는 스팀이다. http://store.steampowered.com/app/344850/

 

 

 

빅 파마는 시뮬레이션의 정석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게임의 골자는 제약회사를 운영하는 것이다. 일단 탐험대를 꾸려서 탐험을 보낸다. 탐험이 끝나면 각 지역당 1개의 추가적인 원료를 재공하는데 이 원료를 가공하여 약을 만들어서 돈을 버는 것이 게임의 주된 목적이다.

 

각각의 원료는 약효가 나오는 구간이 다르고 또한 부작용을 가지고 있는 원료도 있다. 일단 가장 쉽게 만들 수 있는 약은 기본적으로 주어지는 재료를 적당히 데우거나 차갑게 해서(concentration인데 대충 온도의 개념이라고 보면 된다.) 약효가 있는 구간까지 약을 정제해서 팔아치우는 것이다.

 

어느 정도 기반이 닦이면 이제 과학자를 고용해서 새로운 기기를 연구개발하고 새로운 지역을 탐험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한다. 과학자가 연구개발하여 얻는 기계들은 한 번에 온도를 3씩 움직이게 하는 것, 기존의 온도를 절반으로 만들거나 두 배로 만드는 것등이 있다.

 

각각의 원료가 가지고 있는 약효는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약효가 있는 곳에 마우스를 올리면 정해진 온도에서 정해진 기계에 넣으면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고 뜬다. 부작용도 마찬가지로 없앨 수 있는 것이 존재하니까 컨테이너벨트에 넣고 기계에 막 넣으면서 없앨 것은 다 없애고 업그레이드를 하면 부작용이 없는 깔끔한 약, 그리고 강력한 약효를 가진 약을 만들 수 있다.

 

잘 정제가 된 좋은 약일수록 비싸게 팔리기 때문에 잘 만들어내면 각종 유지비를 상쇄할 만큼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에 난이도가 올라가면 올라갈 수록 약의 정제는 필수이다.

 

약을 정제하는 조건중에서 까다로운 것은 CATALYST라 불리는 촉매가 필요하다는 점이다. MULTIMIXER라는 기계를 사용해서 원료 두 개를 섞으면 촉매가 들어가고 그 뒤에 온도를 올리거나 낮춰서 업그레이드를 시키면 된다.(원하는 재료가 혼합되지 않을 때엔 기본이 되는 원료를 정해주지 않아서 그렇다. TOGGLE BASE를 눌러주자.) 그 과정에서 필요한 기계가 SHAKER다. SHAKER는 약효의 위치를 바꿔줘서 혼합하기 쉽게 만들어준다.

 

탐험이 다 끝난 여분의 탐험대와 연구개발을 다 끝낸 여분의 과학자는 추가로 업그레이드 포인트를 주는데 이를 사용해서 원료를 구매하는 비용을 낮추거나 기계의 유지비를 낮추거나 하는 것이 가능하다.

 

 

 

하여튼 이렇게 약재들을 적절히 구하고 약을 만들어서 팔아치우는 것이 게임의 목적이다. 각각 캠패인마다 돈을 얼마 얻기, 어떠한 약을 얼마만큼 팔기 등의 조건이 달려있고 이를 달성하면 미션을 깨는 것이다. 그러나 이 게임에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매번 미션을 시작할때마다 똑같은 방식을 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원료만 조금 달라질 뿐, 탐험이 전혀 되지 않은 곳에 탐험대를 보내서 원료를 얻고 저번 미션에서 개발했던 기구들을 다시 개발하고... 어느정도 궤도에 올리고 나면 미션이 끝나고 그러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똑같이 탐험을 보내고 기구들을 개발하기 시작하고... 챗바퀴를 무한히 돌리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아쉽게도 영문판이지만 각각의 요소가 어떻게 작용하는지만 알게 되면 영어 실력은 딱히 중요하지 않다. 가볍게 즐기기에는 좋은 게임이고 한 번에 끝까지 하기 보다는 시간날때마다 미션을 하나씩 깨는 식으로 하면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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