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게임 리뷰

[게임/시뮬] 플레닛베이스 (Planetbase) 리뷰review

엘카네 2016. 10. 28.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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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추천할 pc게임은 플레닛베이스 (Planetbase)이다.

관련 태그로는 PC게임 추천, 스팀게임, 우주, 생존, 경영, 건설 정도가 되겠다.

관련 구매처는 스팀이다. http://store.steampowered.com/app/403190/Planetbase/

 

 

기본적인 구조는 자원을 관리하여 안정적인 우주기지를 만드는 것이다. 자원을 모아서 그것으로 건설을 하거나 무역을 하고 또한 인구를 늘려서 더욱더 발전해 나가는 시스템이다. 요즘에는 비슷비슷한 유형의 게임이 많이 있으니 게임 플레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넘어가겠다.

 

플레닛베이스의 특징을 꼽으라면 우주기지라는 컨셉답게 건물 밖은 황량한 공간이다. 이 말은 즉, 건물을 유지하기 위해선 전력 뿐만 아니라 산소와 물, 음식이 필요하다. 전기를 생산한 뒤에 산소와 물을 만들고 그것을 통해서 재배까지 해야하는 시스템이다. 거기에 더 암울한 것은 재배하는 공간이 한정적이라는 것이다. 추가로 식량을 재배하는 일에는 생물학자가 필요한데 혼자서 담당할 수 있는 갯수가 얼마 되지 않는다. 또한 그것을 다시 음식으로 만드는데에 3개씩 필요하다는 것은 식량과의 싸움이라고 봐도 될 것이다.

 

두번째 특징은 새로운 정착민이 오는 것이 반쯤은 랜덤하다는 것이다. 인구의 비율을 정할 수는 있지만 꼭 그렇게 완벽하게 오지는 않는다. 비율을 적절히 조절하지 않는다면 순식간에 망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단점은 할 것이 없기 때문에 시스템이 불친절하다는 점이다. 기본적인 자원을 제외하면 광산에서 얻는 철을 가공하는 것을 통해 거의 모든 아이템이 만들어 진다. 음식을 재배할 때 얻는 녹말로 의료품을 만드는 것까지 고려해도 게임에서 필요한 자원은 음식, 철, 녹말 세 개 밖에 되지 않는다. 추가로 예술품이나 공예품과 같이 생존에 필수적이지는 않지만 제작을 통한 즐거움을 얻는 물건이 존재하지 않는다. 한정된 자원을 통한 생존은 게임을 진부하게 만들어 줄 수 밖에 없다.

 

공간의 활용도가 적다는 것도 단점이라고 볼 수 있다. 생존, 건설 게임인데 건설이라는 파트가 통로와 건물을 이어간다는 것밖에 없다. 그 덕분에 자유롭게 구역을 배정하고 건물을 확장해나가는 맛이 떨어지게 된다. 이는 건설 게임에서 정말 큰 단점이 아닐 수가 없다.

 

무역파트에서 답답함이 느껴진다. 아이템을 팔기 위해선 직접 아이템을 화물선까지 옮겨야하고 구매한 물건을 또다시 창고에 옮기는 작업이 필요하다. 생존자와 로봇의 이동속도가 빠른편이 아니기 때문에 우르르 몰려가서 아이템을 옮기고 또다시 우르르 몰려가서 아이템을 들고 오는 그 모습이 답답함 그자체라고 봐도 된다.

 

마지막으로 스킬이나 스탯과 같은 육성의 파트가 전혀 없다. 생존자가 처음 합류할때에는 스킬이 낮아서 모든 행동이 굼뜨더라도 어느정도 생존하고 나면 숙련도가 쌓여서 빠른 행동을 해주는 맛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부분이 전혀 없다보니 게임이 어느정도 궤도 오르고 나면 오히려 심심해지는 느낌이 든다.

 

 

 

가볍게 즐기기엔 좋은 게임이지만 오래 즐기기엔 글쎄...

최근까지도 꾸준히 업데이트 중이기 때문에 더 나아질 모습을 기대해 봄직은 하지만 할인할 때가 아니라면 구매해 보는 것을 삼가는 것이 좋아보인다.

창작마당에 한글번역을 올려주신 분이 있으니 한글패치를 하는 것이 간단하다는 것은 큰 장점이다.

 

한글번역 : http://steamcommunity.com/sharedfiles/filedetails/?id=58340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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