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게임 리뷰

[게임/시뮬] 심즈 3 (The Sims 3) 리뷰review

엘카네 2015. 9. 12.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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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및 다운로드 (스팀) : https://store.steampowered.com/app/47890/The_Sims_3/


지긋지긋한 우려먹기 게임이었던 심즈의 새로운 시리즈(라고 하긴 그런가).

1편과 2편, 기타 등등 거쳐간 것은 많았지만 개인적으로 심즈 시리즈는 별로 좋아하는 편이 아니다.

그 이유는 귀찮은 시스템과 말을 잘 들어먹지 않는 멍청한 심 때문에 화딱지가 났었기 때문이었다. 어느정도 진행을 시켜줬으면 자기가 알아서 좀 잘 해야 할텐데 귀찮아서 3단계 속도로 플레이하다보면 대소변도 가리지 못하고 잠도 마룻바닥에서 자는 꼴을 보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렇다고 일일이 침대, 화장실 같은걸 클릭해 주는 것도 귀찮았고...

 

 

 

이번 심즈3는 그런 귀찮은 것들을 한꺼번에 개선한 느낌이었다.

심이 필요한게 있으면 하단에 띄워주고 그것만 클릭하면 알아서 척척척 착한 어린이가 된다.

거기에 심의 성격을 결정하는 요소가 그 전에는 깔끔함, 운동적등의 5개 정도 되는 파라미터가 결정했다면 이번에는 수십여개의 성격들(용감한, 예술적인, 책벌레, 로맨티스트, 엉망진창, 편집증 등등등)이 생겼고, 그것에 따라서 주변 사물들과 맺는 상호관계도 다양하다.

즉 예를 들자면 홀로 있기를 좋아한다면 주변에 사람들이 많으면 행복지수가 떨어지지만 혼자 방에 있을때는 행복지수가 증가한다.

 

이번 심즈3가 또한 괜찮은 점은 이전에 있었던 직업을 올리는데 반드시 필요하지만 그다지 쓸모는 없었던 논리와 같은 능력들이 이제는 그나마 쓸모있어 졌다는 것이다.

논리 지수를 통해서 체스 대회를 나갈 수 있고(추가 보상이 있다), 별자리를 찾아서 자신의 행성으로 만들 수 있다.(월급에 돈이 추가된다)

글쓰기를 통해서 이제는 매달 고료를 받으면서 생활을 할 수도 있다.

이렇게 심즈3는 여러가지 것들에서 발전된 모습을 보여준다.

 

 

개인적인 귀차니즘으로 인해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 시리즈지만, 이번 심즈3는 이런 나에게도 충분히 재미있다고 느껴졌으니 심즈의 팬이라면 분명 좋아할 것 같다.

심즈도 이제는 충분히 즐길거리가 많은 게임이 되었다.

 

문제는 오리진에서 할인을 잘 하지 않아서 확장팩을 모두 구매하다보면 돈이 꽤 든다는 점과 자잘한 버그(충돌)가 아직도 있으며 용량의 압박에 시달리게 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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