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게임 리뷰

[게임/롤플레잉] 드라켄생:다크 아이 (Drakensang:The Dark Eye) 리뷰review

엘카네 2015. 9. 12.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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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및 다운로드 (스팀) : https://store.steampowered.com/app/12640/Drakensang/



독일산 RPG게임인 드라켄생. D&D룰이 아닌 독일에서 유명한 TRPG룰(룰북 이름이 다크아이인지 다르켄생인지 둘 중 하나인데 정확히는 모르겠다.)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룰은 다르지만, 기존에 나왔던 D&D룰의 RPG와 흡사한 면을 보여주고 있으며 정확하게 말하자면 최적화 부분에서 차이가 날 뿐이지 게임 진행은 네버윈터나이츠(이하 NWN) 시리즈와 크게 달라보이지 않는다.

 

NWN와 다른 점은 세계관이 차이가 나기 때문에 색다른 느낌의 낯선 대륙을 탐험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드라켄생과 NWN를 둘 다 즐겨보면 두 게임이 얼마나 비슷한지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시스템 적인 면에 대해선 이만 넘어가기로 하고.

 

 

 

 

RPG도 다 같은 RPG가 아니라 A라는 인물이 B라는 명령만 내리는 일방적인 구조의 RPG와는 다르게 이런 류의 RPG게임은 스토리 텔링이 있기 때문에 A라는 인물이 주는 퀘스트를 B나 C나 D와 같은 여러 방법을 통해서 실현할 수 있게 된다. 선택에 따른 각 분기점마다 보상이 조금씩 달라진다거나 내용이 조금씩 다르다거나 한다.

 

RPG게임의 큰 구조가 엔딩을 보는 것에 있어서 어떤 선택을 하던간에 적들을 물리치고 레벨을 올리고 여러 아이템을 획득한 다음에 마지막에는 보스를 해치우면 끝인 구조이지만, 이런 스토리텔링이 있는 RPG 게임을 즐기는 것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시나리오를 잘 이해하고 여러 선택지 중에서 '나에게' 가장 어울리는 선택을 하는 것이다.

 

그런데 드라켄생의 문제는 한글화 진행 팀에서 한글패치를 제작하다가 그만둔 상태이기 때문에 주어진 영어 지문을 이해하기 위해서 옆에다가 사전을 끼고 모르는 단어를 찾아가면서 진행해야한다는 점이다.

 

늘 그렇듯 몰입도가 조금 떨어진다는 점에 있어선 큰 단점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이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게임은 무척 잘 짜여져 있기 때문에 영어에 대한 거부감만 극복한다면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참고로 npc와 대화할때 첫구절 한 번만 말해주고 나머지 대사를 말해주지 않는건 게임을 가볍게 만들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언어의 압박만 뛰어 넘는다면 불사를만한 좋은 게임.(그게 힘들어서 문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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