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게임 리뷰

[게임/롤플레잉] 보더랜드 (Borderlands) 리뷰review +엔딩+

엘카네 2015. 9. 12.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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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인지 롤플레잉인지 아리송한 느낌의 게임인 보더랜드.

1인칭 시점에 총을 들어서 적들과 싸우는 FPS적인 요소가 다분하니 액션이라고 봐야겠지만,

레벨업 시스템과 레벨에 따른 무기의 업글이 필요하다는 점에 있어선 롤플레잉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그래픽은 일단 깔끔한 카툰랜더링인데, 요즘 선호하는 FEAR엔진이나 언리얼 계통의 엔진(예를 들면 피어나 콜오브듀티, 메달오브아너 등등의 그래픽)과 비교해봤을때 오히려 보더랜드의 그래픽이 눈도 덜아프고 정감가는 것 처럼 느껴진다.

 

게임 방식은 처음부터 끝까지 뭔가 차별화된 것은 없고 테라의 퀘스트들처럼 어디가서 뭐 모아오고 저기가서 뭐 죽이고의 무한 반복이다.

그러나 사실 퀘스트는 경험치 셔틀일 뿐이요. 레벨업을 하고 스킬을 1포인트 얻기위한 밑거름일 뿐이다.

보더랜드의 묘미는 사냥하고 상자를 따서 더 좋은 아이템을 얻는 바로 아이템 노가다에 있다.

 

디아블로를 할때 매직 무기를 주으면 접두사 접미사가 붙었던 것 처럼(예를 들면 크루얼 콜로서스소드 같은!) 보더랜드에도 각종 접두사와 접미사가 붙는데 그 수량은 디아블로를 능가할 정도로 다양하고 개성 넘치는 옵션들이 존재한다 거기에 유니크 템들도 존재하니까... 가슴속에 숨겨져있는 템노가다의 근성을 바늘로 콕콕 찔러서 자극해주신다.

(세트템이 있었다면 좋았겠는데 그건 조금 아쉬웠다. 오리지널 기준으로 작성하는 것이기 때문에 요즘 나온 DLC에선 나왔을지도?)

 

 

플레이 방식이 FPS여서 그렇지 어찌보면 최근 나온 게임들 중에서 가장 디아블로를 닮은 게임이라고 할 수 있겠다.

디아블로 식의 멀티플레이도 지원하니까 친구들과 함께 퀘스트를 깨고 보스 몹들을 잡으면서 레벨업과 노가다를 같이 즐기다보면 어느새 엔딩을 보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직업마다 스킬트리가 다르고 차별화 되어있으니 각각 색다른 맛이 존재하고, 직업마다 특화되어있는 무기도 다르니 무기 때문에 크게 다투지는 않을 것이다.

 

 

 

써야 할 말은 많은데 다 적으면 너무 분량이 많을 것 같아서 간략하게 줄였는데 또 너무 적은 것 같기도하고...

여튼 한번 실행시키면 순식간에 빠져들어서 엔딩까지 달릴만큼 재미있는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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