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추천할 pc게임은 스팀의 얼리 액세스 게임(Early Access Game)인 매드 게임 타이쿤(Mad Games Tycoon)이다.
스팀비비에서 공식 한글화가 되어있는 것을 본 데다가 아프리카에서 누가 방송하는 것을 보고 냉큼 질러서 해 보았다.
관련 태그로는 PC게임 추천, 스팀게임, 경영, 시뮬레이션, 캐주얼, 경제 정도로 요약할 수 있겠다.
구매 및 다운로드 (스팀) : https://store.steampowered.com/app/341000/Mad_Games_Tycoon/
게임 이름 그대로 내가 게임 회사를 창립한 다음에 직원을 뽑고 여러가지 게임 기술을 개발하여 게임을 만드는 것이 주 목적이다.
시간이 흐르면서 게임 기술(그래픽으로 따진다면 246색 -> 16비트 -> 32비트)이 발전하기 때문에 그것들을 늦지 않게 연구해야 하고 새로나오는 게임기계들을 노려볼 것인가 말 것인가를 따져야하며 또한 불법복제 방지 장치도 사고, 책이나 영화 라이센스도 사고 게임 홍보도 하고, 팬들도 관리하고... 볼륨은 적지만 은근히 할 수 있는 것이 많다.
게임 이름을 마음대로 적을 수 있다는 것은 내가 알고 있는 게임을 그대로 시장에 뽑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스타크래프트나 커맨드 앤 컨쿼 같은 것의 이름으로 게임을 출시할 수 있고 온라인 게임도 제작 가능하니까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도 만들어서 시장에 배포할 수 있다. 뭔가 로망이 있다고 해야할까?
시장 트랜드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과 맞아 떨어지면 게임이 잘 팔리는데 기발한 작명센스를 만들어내는데 한 몫을 하게 만든다.(예를 들어 시뮬레이션/도시 트렌드라면 인천 앞바다 살리기 프로젝트(지역비하아님) 이런 작명으로 게임을 뽑아낼 수 있다.)
스샷은 쉬움난이도로 찍었는데 가장 어려운 난이도로 플레이한다면 게임 개발자의 고초를 간접 체험 해 볼 수도 있다. 골방같은 차고에 갇혀서(심지어 외출도 안함. 회사의 노예.) 하청일만 죽어라 하고 게임 기술 연구만 죽어라 해서 엔진 개발하면 엔진 개발 게런티로만 그나마 먹고 살고 게임 열심히 개발하면 게이머들의 평가는 안습하고 직원과 게임판매 비용은 적자고...(후략)
하지만 그런 코딱지만하고 언제 쓰러져도 모를 회사가 나중에 엄청 큰 회사로 발돋움하고 난 뒤에 MMORPG로 대박내고 서버에 유저들 들어오고 돈이 쌓이고 블리자드 주식을 사서 내 회사로 만들고 하다보면 뭔가 뿌듯하다.
단점은 위에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볼륨이 너무 적다는 것이다. 게임 타임으로 대략 2015년 이후에는 새로 출시되는 플렛폼도 없고 새로 출시되는 기술도 없다. 즉, 그 시점을 넘어서면 연구로 돈이 빠져나가지 않으며 게임 기술을 다 따라잡았기에 보유 현금과 직원들만 갈아넣으면 언제든지 최고의 게임을 뽑아낼 수 있다는 것이다.
게임 제작에서 설정할 수 있는 부분은 꽤 되지만 최고의 기술과 돈과 시간만 부으면 항상 대박 게임이 된다는 점은 다양한 게임을 만들지 못하게 만들며 또한 저렴해 보이면서도 대단한 게임(예를 들어 마인크래프트) 같은 예외를 허용하지 않는다. 게임 이름만 다양하게 만들 뿐 그 알맹이는 항상 똑같아 질 수 밖에 없다는게 할 거리를 없게 만드는 한계점이 된다. 또한 엔진 판매로 얻는 게런티(매출의 0~50%)가 엄청난 부를 안겨다줘서 굳이 게임을 출시하지 않아도 먹고 살 수 있게 되는 것이 함정이다.(물론 그런게 안되면 가장 어려운 난이도에선 죄다 파산하겠지만)
하루정도는 모든 것을 불태우면서 즐길 수 있는 게임. 그 뒤는 글쎄? 업데이트를 한다고 해도 얼마나 바뀔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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