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게임 리뷰

[게임/롤플레잉] 던 오브 매직 2 (Dawn of Magic 2) 리뷰review +엔딩+

엘카네 2015. 9. 12. 20:28
728x90

 

 

던 오브 매직.

디아블로 혹은 세크리드와 비슷한 느낌의 롤플레잉이다. 디아블로 형식이라면 룬워드와 크래프트 시스템이 있다는 것이고, 세크리드 형식이라면 퀘스트를 받고 몬스터들을 처치한 후에 보고하는 식의 무한 반복 게임이라고 보면 되겠다. 다만 퀘스트를 따라가다보면 중간 보스들이 등장하는데 중간 보스들은 생긴 것들이 좀 특별하고 난이도가 꽤 있는 편이다.(보스전에 돌입하면 난이도가 확 상승한다)

 

스토리라인을 따라가다보면 분위기 자체가 약간 몽환적이고 신화 같은 분위기로 바뀌는데 이 점은 아주 마음에 든다.

 

게임 타이틀인 던 오브 '매직'답게 많은 종류의 마법(생명, 땅, 죽음, 빛, 불, 바람 등등)이 등장하는데 종류마다 사용할 수 있는 마법이 다르니까 취향에 맞춰서 마법 트리를 올리고, 거기에 또 하나의 특별한 시스템인 마법조합을 사용하여 바람 + 불(파이어스톰)과 같은 마법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몸에 문신을 새겨서 특별한 부가능력을 얻을 수 있는데, 이것은 장비창을 조금 더 확장시킨 개념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보통 스킬 업과 같은 것들이었던걸로 기억한다.(오래전에 한거라서 기억이 가물가물...)

 

 

던 오브 매직은 뭐랄까, 그래픽도 괜찮고 시스템도 나쁘지 않았는데... 퀘스트가 좀 두서없는 편이고 영문판이다보니 중요 대화가 아닌 부분은 대사가 좀 많은 편이라서 넘겨버리게 된다. 즉, 몰입도가 좀 떨어지는 편이다.

 

거기에 가장 결정적인 문제점은 보스전의 난이도는 계속해서 올라가는데 그 난이도 상승 폭이 큰데다가(한정된 맵과 퀘스트들로는 어림도 없다. 몹을 잡고 노가다를 하라는 소리인가..) 결정적으로 게임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는 독특해 보이는 '스토리'와 '퀘스트'의 숫자가 너무 적다. 이제 좀 흥미진진해지고 시스템에 빠져들어가는 것 같은 순간 엔딩을 보게 만들어 버려서 오히려 허탈감에 빠지게 만든다.

 

엔딩을 보기까지 시간이 얼마 안들어가서 좋았지만, 그 점이 오히려 아쉬웠던 게임이다.

흡사 옛날에 녹스(Nox)를 플레이할때 싱글이 너무 짧아서 아쉬웠던 그때 그 느낌이랄까.

 

 

장점과 단점이 혼재해 있긴 하지만, 보스전 만큼은 진짜 일품이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