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시뮬레이션] 웨폰 샵 판타지 (Weapon Shop Fantasy) 리뷰review +엔딩+

이번에 추천할 pc게임은 웨폰 샵 판타지 (Weapon Shop Fantasy)이다.

관련 태그로는 PC게임 추천, 스팀게임, 캐주얼, 롤플레잉, 어드벤처 등으로 요약할 수 있겠다.

관련 구매처는 스팀 : http://store.steampowered.com/app/599460/

 

 

 

웨폰 샵 판타지는 예전에 리뷰를 했던 '샵킵(Shoppe Keep)'과 비슷한 게임이다. 샵킵이 1인칭 시점으로 가게 주인이 되어 여러가지 것들을 하는 느낌이 강했다면 이번에 소개하는 게임인 웨폰 샵 판타지는 물건을 팔러 다니거나 청소를 하는 등의 자질구레한 것들은 모조리 생략하고 모험가들을 고용하여 그들에게 탐험을 하게 만들고 가져 온 재료로 아이템을 제작하여 돈을 버는 것이 조금 더 강조 된 게임이다.

 

 

 

샵킵과는 비슷해 보이지만 목적 의식이 조금 다르다. 웨폰 샵 판타지에서는 고용인들을 키워나가는 맛이 조금 더 강조되어있다. 그들은 제련, 제작, 마법부여등의 활동을 통해서 스탯이 상승하고 이 스탯이 상승한 만큼 더 좋은 물건을 만들어낸다.

 

이 스탯은 탐험을 보냈을때에도 적절하게 작용하는데 예를들면 STR은 공격시의 공격력을 추가로 올려주는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한 가지 재미난 점은 고용인들을 모험보냈을때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퇴각말고는 없다는 것이다. 그들은 자기 마음대로 스킬을 시전하고 아이템을 얻어오고 때론 보스와 싸워서 승리하기도 한다. 요즘 모바일 게임에서 유행하는 오토사냥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모험의 보상으로 가져온 재료를 통해 무기나 방어구, 악세사리등의 아이템을 제작할 수 있는데 이 아이템을 판매하여 돈을 벌거나 모험가들에게 장착시켜서 더욱더 높은 단계의 던전을 탐험할 수 있도록 만들 수 있다. 한 가지 팁을 주자면 모험가들에게 착용하는 장비마다 'HP Increase Lv1'고 같은 스탯이 붙어있는데 이는 모험을 진행할때마다 그 스탯의 경험치를 얻게 만들어준다. 하나의 스탯에 경험치를 몰아주거나 혹은 여러가지 스탯을 동시에 올리는 것과 같은 행동을 통해서 모험가는 더 강력해지고 더 좋은 재료를 획득해서 오고 그 재료를 통해서 더 좋은 무기나 방어구를 만들고 또다시 더 난이도가 높은 던전에 도전하고...(무한반복)

 

장비에 붙어있는 특정 스킬은 그 장비를 착용하면 장착시킬 수 있는데 모험가가 모험을 하다보면 자신이 장착한 스킬의 경험치가 쌓이게된다. 스킬을 마스터하면 더이상 장비를 착용하지 않아도 마스터한 스킬을 보유할 수 있다. 다양한 장비를 착용하여 스킬을 마스터하게 만드는 것도 게임의 '수집욕'을 자극한다.

 

 

 

퀘스트창에선 여러가지 퀘스트를 제시한다. 메인퀘스트와 서브퀘스트, 그리고 고용인들이 주는 퀘스트들이다. 이 퀘스트들은 크게 특정 아이템을 요구하는 것, 돈을 요구하는 것, 몬스터를 얼마만큼 처치하는 것, 장비에 붙어있는 특정 스킬을 획득하는 것 등이다. 메인퀘스트와 서브퀘스트는 레시피를 가르쳐 주거나, 새로운 던전을 갈 수있게 해준다거나, 새로운 모험가를 얻는 퀘스트이다. 고용인들이 주는 퀘스트는 특히나 중요한데 그들이 주는 퀘스트를 깰 경우 레시피를 가르쳐 주는 것 뿐만아니라 장착할 수 있는 스킬창을 하나 더 늘리는 보상을 준다.

 

모험에 도움이 되는 스킬, 예를 들면 체력회복스킬이나 한 번에 여러번 공격하는 스킬등은 효율이 좋기 때문에 많은 스킬을 장착시키기 위해서는 고용인들이 주는 퀘스트를 반드시 다 완수할 것을 추천한다.

 

가끔 퀘스를 깨고 싶은데 그들이 요구하는 특정 아이템을 만들 수 없는 경우가 있다. 이럴땐 다른 퀘스트를 깼을때 그 아이템의 레시피를 얻을 수 있다. 깰 수 있는 퀘스트부터 차근차근 깨자.

 

 

추가적인 팁을 하나 더 주자면 마구간 위쪽에 있는 시계를 누르면 시간을 더 빨리 진행할 수 있다. 노가다가 꽤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일단 시계를 가장 빠르게 하고 게임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시간을 빠르게 진행시켜도 게임 플레이시간은 꽤 많이 나온다.)

 

 

 

게임의 목표는 간단하다. 퀘스트창을 살펴보고 아이템을 만들어준다거나 돈을 벌어서 건네주는 것을 통해 퀘스트를 완수해나가는 거다. 반복적인 노가다를 통해서 조금씩 단계를 완수해나가는 것을 하다보면 어느새 엔딩을 볼 수 있다.(정식 엔딩이라는 말이 나오기는 하지만 더 높은 난이도의 던전을 탐험하게 만들 수 있고 해야 할 것들이 잔뜩 남아있다.)

 

 

 

가격도 저렴하고 아무 생각 없이 가볍게 즐기기에 아주 좋은 게임이다. 모험을 보내고 제작을 하고 모험을 보내고 제작을 하고 클릭클릭클릭을 반복하다보면 시간이 엄청나게 흘러갔음을 알아차릴 수있다.

한글화는 되어있지 않지만 게임의 특성상 언어의 압박이 크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