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게임 리뷰

[게임/시뮬레이션] 스타 울브즈 3: 시빌 워 (Star Wolves 3: Civil War) 리뷰review +엔딩+

엘카네 2017. 5. 9.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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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추천할 PC게임은 스팀게임인 스타 울브즈 3: 시빌 워 (Star Wolves 3: Civil War)이다.

관련 태그로는 PC게임 추천, 스팀게임, 롤플레잉, 전략시뮬레이션, sf, 우주, 탐험 정도로 요약할 수 있겠다.

관련 구매처는 스팀이다. http://store.steampowered.com/app/46260/Star_Wolves_3_Civil_War/

 

 

스타 울브즈 3: 시빌워는 2010년도에 출시된 게임이다. 2010년도 출시작이지만 그래픽이 썩 좋은 편은 아니라서 더 오래된 고전게임같이 느껴진다. 참고로 'x3 : 테란 컨플릭트'의 출시일이 2008년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생긴 겉모습은 x3보다 더 오래된 게임처럼 느껴질 것이다. 스타 울브즈 3의 리뷰를 하면서 왜 x시리즈의 이야기를 하냐면 이 게임은 x시리즈와 유사한 점이 매우 많으면서 또한 독특한 스타일의 게임이기 때문이다. x시리즈가 시뮬레이션의 장르에 가깝다면 이 스타 울브즈 시리즈는 우주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롤플레잉의 장르에 가까운 게임이다. 홈월드의 모선 시스템에 롤플레잉적인 요소를 가미했다고 보는 편이 더 옳은 설명인 것 같다.

 

간단하게 배경을 설명하자면 인양선을 타고다니는 주인공이 해적과의 소요에 휘말리게 되고 트레이딩을 통해 얻은 모선을 사용해서 단순한 트레이딩 npc A에서 점점 더 거대한 함단을 운용하는 용병단이 되어간다는 것이다. USS와 NESF, Trida, 해적 그리고 외계인에 이르기까지 여러 펙션의 사이에서 주어진 퀘스트를 해결하고 또한 한쪽 펙션의 손을 들어주는 등의 활동을 하면서 엔딩을 향해 달려나가는 것이다.

 

우선적으로 게임의 시스템은 조금 불친절하다. 튜토리얼이 없는 까닭인데 사실 이 스타울브즈3는 스타울브즈2의 확장팩인데 이름만 스타울브즈3를 달고 나왔기 때문이다. 간단하게 마우스 좌측키가 드래그, 우측키가 이동키이다. M을 누르고 클릭을 하게 되면 고저차를 바꿔서 이동할 수 있다. 마우스 우측키를 누르고 시야를 360도 돌릴 수 있으며, 스페이스바는 일시정지, 탭키는 지역지도 백스페이스키는 성계를 볼 수 있는 광역지도이다. B키는 모선을 바로 볼 수 있는 키이다.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키는 [키와 ]키인데 이 두 키는 게임의 플레이 속도를 8배까지 상승시켜준다.(x시리즈의 세타라고 보면 된다.)

 

스토리에는 자그마한 분기점 같은 것들이 등장한다. 어떤 선택을 하느냐, 그리고 어떤 펙션의 손을 들어주느냐인데 이 분기점에 해당하는 부분에서는 보상으로 새로운 모선을 추가해준다. 일단 점점 더 강한 쉴드와 체력과 더 많은 숫자의 터렛을 보유한 모선으로 갈아탈 수 있게 해 준다.

 

 

모선에는 여러가지 무기와 엔진, 시스템(펌웨어)을 설치할 수 있다. 비행MK1, 무기MK1등의 AI를 설치해서 전투에 도움을 줄 수 있는데 이 시스템이나 엔진 무기같은 것들은 상점에서 구입하거나 혹은 전투로 인해서 떨어진 데브리를 획득함으로써 얻을 수 있다. rpg게임의 장비를 채워넣는 것 처럼 인벤토리안에 있는 다양한 무기와 엔진, 시스템을 장착시키는 것으로 모선의 능력을 업그레이드 시켜줄 수 있다. 이런 장비템들은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쉽게 얻을 수 있는 평범한 장비 뿐만 아니라 블랙마켓에서 뜬금없이 다음 세대의 장비가 나오기도 하고 또한 숨겨진 아이템도 있기 때문에 은근히 즐길거리가 많다.

 

동료를 고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 동료가 합류하는 것은 스토리를 진행하면서부터 한명씩 이뤄진다. 모선이 있다면 전투기가 있는 것은 당연한 것. 바로 주인공을 포함한 동료들은 이 전투기에 타고 전투를 나갈 수 있게 된다. 전투기또한 다양한 기본 베이스가 존재하고 그 기본베이스에 추가적으로 무기나 시스템을 설정해줄 수 있다. 더 좋은 전투기, 그리고 더 좋은 무기에 미사일을 장착하고 동료가 탑승하게 만들어서 전투시에는 모선과 함께 전투기들이 출격해서 전투를 치르는 것이다.

 

주인공과 동료들은 전투를 통해 경험치를 획득하고 스킬을 설정할 수 있다. 스킬은 전투기의 공격력 향상, 정확도 향상, 이동력 상승등의 다양한 패시브스킬과 순간적으로 교전능력을 올리는 등의 액티브스킬이 존재한다. 모선(B키)에서 캐릭터의 얼굴을 우클릭하면 스킬을 설정하는 창이 나온다.

 

 

시작하자마자 처음부터 장문의 영어가 등장하는데 이는 스타울브즈가 RPG이기 때문이다. 영어를 적당히 해석하기 힘들다면 게임을 진행하는데 매우 난해할 수 있다. 그러나 퀘스트 로그인 Q키와 지역 맵을 보는 탭키를 누르면 어디로 가야 하는지 파란선으로 나오기 때문에 지정된 루트를 따라가자. 특히 초반, 첫 동료인 Ternie를 얻기 전까지는 정해진 경로를 벗어나면 포격받는 등의 상황이 펼쳐지기 때문에 주의하자.(해적으로 의심받아서 경찰들에 의해 포격당한다.)

 

 

 

 

단점은 X시리즈와 비교하면 우주 공간이 조금 황량한 느낌이 든다. 레이더로 측정 가능한 범위 까지만이 플레이어가 볼 수 있는 시야이기 때문이다. 이는 현실적이긴 하지만 레이더의 거리에 가까이 가지 않으면 주변이 전혀 보이지 않기 때문에 텅 빈 공간을 홀로 여행하는 것 같은 느낌을 안겨다준다.

 

또다른 단점은 버그가 조금 있다는 점이다. 진행이 되지 않는다거나 일정 상황에서 튕기는 것 같은 버그가 있다. 나온지 오래 된 게임이기 때문에 버그가 개선될 여지는 없기 때문에 세이브를 분기화 시켜서 저장함으로써 치명적인 버그에 걸렸을 경우 상황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차기작의 프로젝트가 완전히 갈아엎어져서 차기작이 나올 확률이 매우 낮다는 것도 매우 아쉬운 점이다.

 

 

퀘스트를 깨고 해적들을 처치하러 다니고 데브리를 주으러 다니고 스토리를 진행하다보면 더욱더 멋있는 모선으로 변하고, 동료들이 탈 전투기를 모으고 장비템을 모으고... 해야 할 것들이 꽤나 많은 게임이다. 우주를 배경으로 한 함선과 함대를 이끄는 느낌(물론 전투기라서 조금 아쉽긴 하다.) 거기에 RPG적인 요소와 멀티 엔딩(많은 수는 아니지만 펙션을 선택함에 따라 얻을 수 있는 모선이 다르다.)까지. 갖출 것은 다 갖춘 게임이다.

취향 저격의 너무나도 유니크한 특성 때문에 시간날때마다 짬짬이 다시 설치해서 즐기게 만드는 게임이다. 이 게임의 매력에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한다.

한글패치는 없다. RPG 특성상 대화할 시에 장문의 영어로 압박하기 때문에 대화를 해석하다보면 몰입감이 조금 떨어지는 감이 있다. 물론 그런 것을 무시하고 Q키를 눌러 퀘스트 로그만으로 진행해도 무방한 게임이기도 하다. 잘 모르겠다면 베타겜 게시판의 공략을 참조하자.


스타 울브즈3 공략(한글, 베타겜게시판) : http://www.betagam.net/bbs/board.php?bo_table=starwolves
스타 울브즈3 공략(영문) : http://starwolves3.wikia.com/wiki/Star_Wolves_3_-_Civil_War_Wi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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