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국내주식 포트폴리오

2020년7월07일 국내주식 포트폴리오

엘카네 2020. 7. 7.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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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07일 초장투용 B계좌

B계좌 보유 종목의 변화가 생겨서 글을 남기는 김에 6월 24일의 간단한 시황을 남긴다.


삼성전자가 어닝서프라이즈를 발표했다. 언택트로 인한 반도체 수요가 늘었고 기타등등의 효과로 인해 2Q실적이 좋게 나왔다.

관련 뉴스 : https://www.yna.co.kr/view/AKR20200707037900003?input=1195m


하지만 삼성전자(005930) 주가는 떨어졌고 지수도 2,164.17로 하락하여 마감했다. 개인은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연신 주워담으며 지수 하락을 떠받치는 구조였다.
'아니, 삼성전자 실적이 좋게 나왔는데 왜 가격이 떨어지냐'고 묻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미 주가가 선반영되어 많이 올랐기에 차익실현 물량이 나왔거나 조금 더 눌러둔 뒤에 상승하려는 숨고르기라고 생각하는 편이 좋다.
다만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PER로 본다면 싼 구간이고, 1년 추정 영업이익을 작년 영업이익에 대비하여 본다면 비싸다고 여길 수 있는 구간이다.
적어도 신규 진입을 고민하며 결정하는 시점이라는 소리다. 더 오를 수 있을지, 얼마나 더 오를 지를 여러모로 견주어야 한다.
우량주들은 누가, 얼마나 사려고 하는지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기에 결국 개인, 기관, 외국인, 기타법인이 서로 사고팔면서 가격을 끌어 올려야 한다. 적정 가격의 추정은 사고자 하는 주체의 설정가에 따라 다르니, 긴 말은 하지 않겠다.


최근 핫한 종목으로는 SK바이오팜(326030)이 있다.
역대 최대의 공모액 31조. 개인투자자는 약 800만원에 1주를 받을 수 있는 경쟁률이었다. 공모가 49,000으로 시작하여 시작부터 100%가 오르고 연일 상한가를 치더니 시총 16위까지 올랐다. SK바이오팜을 청약하였다면 약 340%에 달하는 수익률을 달성한 셈이다.
다만 주의해야 할 점은 바이오의 열기가 뜨겁지만 제대로 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나오려면 아직 수 년은 남았다는 점이다.
누군가가 산다면 오르는게 주식인지라 더 오를 수도 있지만 고점에서 물렸다면 크게 손해를 보거나 아주 오랫동안 기다려야 할 거다. 물론 야수의 심장을 가진 분들이라면 그 와중에도 먹고 나오니까, 고점과 저점을 찾는건 쉽지 않은 일이다.

관련뉴스 : https://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7/07/2020070703352.html?utm_source=naver&utm_medium=original&utm_campaign=news

 


[주식 양도소득세 관련]

기재부에서 양도소득세 공청회를 했다. 온라인 유튜브 채널에서도 볼 수 있었는데, 매우 짧게 끝났으며 질의응답도 둘 밖에 받지 않고 후다닥 퇴근하는 모습을 보였다. 어디서, 언제 하는지 제대로 홍보도 되지 않아서 실제로 시청한 사람은 600명 가량이며 동영상은 아마 앞으로 올라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자세한 개편안 관련 뉴스 : http://biz.newdaily.co.kr/site/data/html/2020/07/07/2020070700140.html


일단 양도소득세는 '이익이 있는 곳에 세금'이라는 기본 원칙에는 옳다. 다만 여러모로 아쉽다.

1.
일단 거래세는 폐지하지 않겠다고 한다. 공청회에선 프로그램 매매등의 단타를 막기 위해서라고 하면서 국가가 장투를 유도할 필요는 없으니 장투에 대한 세금 감면은 없다고 밝혔다. 단타는 막는데 장기 투자는 유도하지 않는다? 여러모로 모순이 많은 대답이다. 양도세도 걷고 거래세도 걷어서 세수를 무조건 확보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느껴진다.

2.
펀드나 ETF등의 상품은 공제를 전혀 받지 못한다. 간접투자 하지 말고 2000만원의 공제를 받을 수 있는 직접 투자를 하라고 권장한다. 심지어 해외 ETF도 포함한다고하니, 여러모로 안 좋은 소리다. 집합투자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자리를 잃게 되는 안건이라고 볼 수 있다.

3.
월별 수익금 원천징수는 말도 안 되는 제도인데, 짧게는 7개월에서 길게는 17개월 가량 수익금의 일정부분이 세금으로 묶이는 제도다. 후년 5월에 환급을 신청해서 7월에 받아가라는 뜻인데, 월급의 원천징수와 똑같다고 보면 된다. 다만 월급은 계속 일을 한다면 다음달에도 꾸준히 나올거라는 보장이 있으며 만약 받지 못하게 되더라도 노동청에서 받아낼 수 있는 길이 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오르 내리고 손실과 수익이 오고가는 주식(금융투자)과 그 성격을 달리 한다. 1년에 한 차례 신고제가 아니라면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개념인데, 양의 복리가 아닌 음의 복리마저 일어날 수 있다.
극단적으로 원금대비 50%의 손실을 봤다면, 줄어든 돈을 다시 굴려 수익으로 돌리는데엔 100%(50->100)의 이득이 생겨야한다. 근데 수익에 대해서 월별, 혹은 건별 원천징수를 해버리면 100%의 수익이 나더라도 손에 들어오는 돈은 80%밖에 되지 않아 125%의 수익을 내야지 20%의 원천징수 세금을 내고 원금을 되찾을 수 있게 된다. 무려 25%의 수익을 더 내야 하는 셈. 
분기, 혹은 반기로 기간을 늘릴 수 있다고 하는데 원천징수의 주기가 짧아질 수록 돈을 벌 수 있는 수익률 대비 수익금의 비율이 쪼그라든다.(시드가 그만큼 늘지 않으니까)
원천징수는 말도 안되는 제도며 적어도 현행 해외 주식과 마찬가지로 1년 단위로 끊어서 계산하는게 옳은 방법 아닐까 생각한다. 환급을 매달 신청할 때마다 바로바로 해줄 것도 아니고 이자를 지급하지도 않는, '투자'에 대한 원천징수 과세라니.
해외 주식도 국내 주식과 마찬가지로 원천징수 한다고 하니까, 도망갈 여지는 없다.


일단 정책 방향의 제시라서 앞으로 충분한 논의를 거치며 바뀔 여지가 있다.
하지만 적어도 거래세 폐지와 펀드 ETF등의 상품에 대한 역차별, 원천징수는 여러모로 없애거나 손봐야 할 느낌이다.



-7월 07일 맥쿼리인프라 13주 매수 
최근 소액 단타의 성적이 좋지 않아, 특정 종목에 물려 있다가 드디어 수익이 났다. 본의 아니게 스윙을 한 셈. 원래라면 소액 단타로 나온 모든 수익금은 장투용 계좌로 옮겨 국내 주식을 사 놓을 생각이었는데, 절반은 환전하여 미국 주식을 사기로 마음 먹었다. 주식 양도소득세가 어떻게 될 진 모르겠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땐 개인투자자에겐 친화적이지 않으니까.
다만 맥쿼리인프라는 배당소득을 얻기 위해서 모으는 종목인지라, 꾸준히 수량을 늘릴 계획인건 변함이 없다.
맥쿼리인프라는 수익을 더 얻을 확률이 있는 원금비보장형 채권이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물론, 떨어질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론 향후 몇 년간은 안전하다고 본다. 심지어 주식 양도소득세가 원안대로 강행되더라도.
다만 투자는 스스로의 책임이다. 이전 게시글에 유의사항을 설명한 적이 있다.

(2021년 배당금 720원 X 13)

2021년 예상 배당금 총합 40,320원 / 월환산 3,360원 (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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