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게임 리뷰

[게임/시뮬레이션] 동방야작식당 -Touhou Mystia's Izakaya (东方夜雀食堂) 리뷰review

엘카네 2023. 10. 16.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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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추천할 PC게임은 동방야작식당 -Touhou Mystia's Izakaya (东方夜雀食堂) 이다.
관련 태그로는 PC게임 추천, 스팀게임, RPG, 타이쿤, 요리, 경영, 케쥬얼, 인디 정도로 요약할 수 있겠다.
지원 플랫폼 : Windows, Mac, Switch
구매 및 다운로드 장소(스팀) : https://store.steampowered.com/app/1584090/_Touhou_Mystias_Izakaya/


동방야작식당 -Touhou Mystia's Izakaya (东方夜雀食堂)은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동방야작식당은 시뮬레이션 장르가 포괄하는 다양한 주제들 가운데 하나인 음식점을 경영하는 게임이다. 음식 레시피를 획득하고 요리 재료를 구한 뒤에 손님의 요구에 맞는 요리를 조리하여 판매하는 게임으로, 우리나라에선 흔히 타이쿤 게임으로 익숙한 장르기도 하다.

요즘 나오는 조리 시뮬레이터는 음식 재료 손질과 요리 순서, 설거지등의 온갖 귀찮은 요소들을 집어넣었다가 망하곤 하는데, 동방야작식당은 재료 획득의 방법이 한정적이라는 점을 제외하면 재료만 준비되어 있다면 간단한 조작만으로도 요리를 만들기에 컴투스에서 만든 붕어빵 타이쿤과 같은 모바일 게임들처럼 가벼운 마음으로 접근 가능하다.

줄거리는 칠성장어구이 포장마차를 운영하는 요스즈메(요괴)인 미스티아가 친구인 쿄코의 빚을 갚고 콘서트를 열기 위해서 돈을 버는 여정이다. 환상향의 다양한 캐릭터들과 만나면서 친밀도를 쌓고 요리 레시피를 얻어가면서 점점 더 성장하는 이야기.
탄막 슈팅 게임인 동방 프로젝트에 나오는 캐릭터들을 활용한 2차 창작 게임이다. 레이무, 마리사, 앨리스 등등 익숙한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한다. 그렇지만 요리 경영 시뮬레이션이라서 자세한 설정을 몰라도 충분히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장점 및 특징-
1. 아기자기한 맛
타이쿤류의 게임은 몹시 단순한 반복 활동이고 시간을 잠시 때우는 데에 그치지만 동방야작식당은 포장마차를 열기 전 10시부터 18시까지의 시간을 활용하도록 만들어져 있다. 재료의 채집과 상품 구매, 포장마차에 찾아오는 특별한 손님들과의 대화 및 친교, 퀘스트 진행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한 번 행동할 때마다 30분의 시간이 소요되기에 다양한 장소를 마음대로 오가면서 모든 것을 하기엔 주어진 시간이 한정되어 있다. 어느 지역에 들르고 무엇을 채집하고 어떤 캐릭터들과 상호작용을 할 것인지 고려하도록 만든다.

포장마차를 연다면 음식을 제공할때마다 콤보 점수가 오르고 점점 더 많은 팁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가끔 등장하는 특수 캐릭터는 각각 선호하는 요리가 있으며 그것에 맞춰 주문을 한다. 예를들면 달달한 요리를 먹고 싶고, 낮은 도수의 술을 원한다면 달달함 속성이 들어간 요리와 낮은 도수의 술을 서빙해야 한다. 만약 그런 속성의 요리를 준비하지 않았더라도 기존 선호하는 태그의 요리에 달달함 속성을 가진 재료를 첨가하여 가져다 주면 만족한다. 희귀한 손님을 만족시킨다면 각각 호감도가 오르고 스펠 카드를 사용하여 다양한 추가 효과를 제공한다. 그 반대의 경우라면 디버프 등등의 처벌을 받기도 하니 주의해야한다.

여러 지역의 특별 캐릭터는 호감도가 존재하고 이를 5단계까지 올릴 수 있다. 호감도는 대화를 하거나 포장마차에 찾아왔을때 선호하는 요리를 줘서 올릴 수 있으며 각 단계를 최대치까지 올리면 직접 찾아가 주어진 임무를 마쳐야 한다. 임무의 대부분은 특정 재료를 원하거나 요리를 만들어 달라는 것. 요리를 원할때엔 새로운 레시피를 획득하기에 더욱 다양한 태그를 가진 음식이나 고가의 음식을 만들 수 있게 된다. 특별 캐릭터의 호감도를 전부 다 채우면 추가 보상도 얻을 수 있다.

직접 조리하면 요스즈메의 노래라고 하여 간단한 리듬 게임이 등장한다. 모든 음표를 잘 맞추면 요리를 던질 수 있는 기능을 얻는 등 특별한 버프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서빙, 조리를 맡길 수 있는 동료를 얻을 수 있고 복장, 버프 아이템 등등 수집할 요소가 많다.
RPG적인 요소가 있어 주인공 캐릭터인 미스티아가 꾸준히 성장한다.
'칠드런 오브 몰타'처럼 유려한 도트 그래픽을 자랑하진 않지만 캐릭터, 컷씬, 요리 등등 많은 부분에서 공들여 만든 티가 난다.

2. 한글화
누락된 부분이 조금 있지만 거의 대부분 공식 한글화가 되어있다.


-단점 및 아쉬운 부분-
1. 그 외
키보드 조작시 많은 키를 요구한다. WASD, EQ와 Ctrl, J, K, Z키까지. 은근히 근본없는 키 세팅을 가졌다.
동방 프로젝트를 몰라도 즐길 수 있지만, 동방 프로젝트의 IP를 사용한 2차 창작 게임이라 줄거리에 관심을 가지게 만들고 몹시 마이너한 장르의 구렁텅이로 빠져들게 한다. 깊게 파고들지 말고 게임만 재미있게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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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야작식당 -Touhou Mystia's Izakaya (东方夜雀食堂)은 RPG를 첨가한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호불호가 갈릴만한 부분은 반복적인 노가다성이 짙다는 점이다. 요리의 종류가 늘어나도 조리 및 서빙이란 큰 틀의 요소는 달라지지 않고, 유니크한 손님 덕분에 지루함은 어느정도 상쇄되지만 돈을 모으기 위한 반복작업에 지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이건 타이쿤류가 가진 근본적인 부분이기에 이 점만 무시한다면 PC로 즐길 수 있는 타이쿤 게임중에선 완성도가 몹시 높다. 특히 타이쿤류를 포함한 경영 시뮬레이션에서 가장 취약한 점으로 꼽히는 위기상황의 부재라는 요소를 특별 손님이 요구하는 오마카세식 음식 및 음료 주문을 통하여 무얼 어떻게 만들어 줄까 고민하도록 만든다. 게임을 진행할수록 진상 손님들을 간단히 넘길 순 있지만 그 과정 자체가 즐겁다.
재료를 모으고 특별 캐릭터들의 호감도를 올리고 NPC들의 임무를 깨고 요리하고 리듬을 맞추고 서빙하다보면 수시간이 훌쩍 지나갔음을 느낄 수 있다.
-포장마차 경영 타이쿤 게임, 동방야작식당 -Touhou Mystia's Izakaya (东方夜雀食堂). 잔잔하지만 의외로 바쁘고 어느새 사라진 시간.


'동방야작식당' 공략 및 정보 (나무위키) : https://namu.wiki/w/%EB%8F%99%EB%B0%A9%EC%95%BC%EC%9E%91%EC%8B%9D%EB%8B%B9%20-%20Touhou%20Mystia's%20Izakaya
'동방야작식당'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 https://gall.dcinside.com/mini/board/lists?id=mystiaizaka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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