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게임 리뷰

[게임/시뮬레이션] 24h편의점 스토리 (Convenience Stories) 리뷰review

엘카네 2023. 7. 3.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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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추천할 PC게임은 24h편의점 스토리 (Convenience Stories)이다.
관련 태그로는 PC게임 추천, 스팀게임, 시뮬레이션, 픽셀, 캐주얼, 경영, 인디, 휴대폰 게임 정도로 요약할 수 있겠다.
지원 플랫폼 : Windows, PS4, Switch, Android, iOS
구매 및 다운로드 장소(스팀) : https://store.steampowered.com/app/2119650/24h__Convenience_Stories/


24h편의점 스토리
는 편의점을 운영하는 시뮬레이션 경영 게임이다. PC뿐만 아니라 모바일에서도 즐길 수 있다.


특유의 진행이 돋보이는 카이로 소프트의 게임으로 이번에는 편의점을 경영하는 게임이다.
선반의 배치와 상품의 개발 및 진열. 종업원을 고용하고 평판을 늘려 더욱 많은 손님을 받고 벌어들인 돈과 연구포인트로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고 진열하여 점점 더 수익을 늘려나가는 게임이다.
기본적으로 시뮬레이션 게임 특유의 진행방식을 완전하게 따르기에 시뮬레이션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이며 익숙한 맛이지만 항상 그 종류가 다양하기에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는 게임이기도 하다.
카이로 소프트는 비슷한 방식의 게임을 다양한 종류로 맛볼 수 있게 제작한다. 예를 들어 일전에 리뷰한 '회전초밥 스토리'처럼 초밥집을 경영하거나 학원, 공항, 테마파크 등등 무얼 경영하는가에 따라 조금씩 달라진다.
너무 익숙한 맛인지라 리뷰를 많이 남기는 편은 아니지만 이번 편의점 스토리는 최신작답게 87MB 가량의 적은 용량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컨텐츠를 꽉꽉 담았기에 리뷰하고자 한다.


-장점 및 특징-
1. 꽉찬 컨텐츠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고 업그레이드를 통해 수익을 도모하는 기본적인 부분은 달라지지 않았다. 그러나 미니게임적인 측면에서 많은 컨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얼마나 훌륭한 진열대를 갖췄는지 겨루는 그랑프리 뿐만 아니라 신상품을 통해 손님의 만족도를 채우면 그 손님이 다른 지역에 진출한 편의점에서도 등장하고 또한 손님의 만족도를 채울때마다 다양한 효과(구매력+, 입점률+ 등)를 부여하는 샘플을 착용할 수 있다.
손님의 만족도가 일정 수준이 된다면 특별 보상을 얻을 수 있고 짝을 맞추는 스피드 게임(사천성 게임)이 미니게임으로 등장한다. 보수는 더 많은 연구포인트와 가끔 상자를 통해 상품의 레벨을 향상시키는 비법서도 얻을 수 있다.
청소 훈련은 장애물을 피하면서 오래 달리는 미니 게임을 할 수 있다.
제휴 교섭 파트는 전화부터 현금 지불에 이르기까지 돈으로 확률을 끌어올릴 수 있으며 슬롯 게임처럼 성공을 클릭하는 소소한 파트가 존재한다. 낮은 확률을 성공하면 돈을 아낄 수 있어 별 것 아닌 작은 일임에도 불구하고 얼마나 세세한 부분을 신경써서 만들었는지 알 수 있다.
10년이라는 기간동안 지역을 옮겨가면서 지역별 목표를 달성해야 하는데, 처음에는 매출 향상이지만 나중에는 라이벌 편의점과의 매출 경쟁도 존재한다.
아이템 구입 항목에서 회사평가를 돈 또는 연구, 비법으로 교환할 수 있는데 분기가 지나갈 때마다 불경기와 호경기가 찾아와 교환 비율이 달라진다. 예를 들어 불경기일수록 회사평가를 돈으로 교환하는 수치는 낮아지지만 더 많은 연구 포인트로 교환할 수 있고 호경기일수록 더 많은 돈으로 교환할 수 있다. 경기에 따라 배경음악이 달라지기에 일일이 확인하지 않아도 무방하다.
가끔 광고를 통해 올림픽이 개최되거나 봄맞이 축제와 같은 일이 벌어진다. 특히 축제일때는 편의점 타일의 색깔마저 달라지기에 플레이 하는 내내 디테일한 부분에 최대한 신경 썼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2. 확장된 편의성
기본적으로 많은 일들에 스킵 기능을 넣어뒀다. 특별 선물을 받을때에 사천성 미니 게임을 하지 않고 연구 포인트 5개를 받고 넘길 수 있으며 청소 훈련도 스킵하여 넘길 수 있다.
아이템 구매 항목에서 회사 평가를 아이템으로 교환할때, 하나하나 일일이 수동으로 교환하는 방식 말고 여러개를 한 번에 교환할 수 있어 몹시 편하다. 상품 레벨을 올리는 아이템 적용도 한 번에 여러개를 투입할 수 있기에 의미 없는 클릭을 최소한으로 줄였다.
선반에 상품을 배치하는 일도 템플릿을 제공하여 저장 및 수정이 가능하다. 한 해가 지나가고 지역 목표를 달성하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는데 한 번 짜 놓은 상품은 다음 지역으로 이동하여도 빠르게 진열할 수 있어 몹시 편하다.

3. 자동 진행과 수동 클릭의 적절한 조화
게임은 기본적으로 가만히 내버려둬도 알아서 손님이 찾아와 상품을 구매하고 종업원들은 매대에서 주문을 처리하고 청소를 하며 선물을 줍는다. 그렇지만 가끔씩 획득하는 샘플을 클릭하고 모인 연구 포인트를 소비하고 새로운 아이템을 진열하는 등 조작하는 일이 필요하다.
아기자기한 도트 캐릭터들이 움직이는 모습을 보다가 한 번씩 클릭하여 다양한 일을 처리해야 하는데, 이 밸런스가 아주 적절하다. 여유를 가지고 플레이 할 수 있으며 단순한 자동사냥 느낌도 아니라서 게임을 플레이 하는 느낌도 확실하다.

4. 공식 한글판
공식 한글판이다.


-단점 및 아쉬운 부분-
1. 연속성의 부재
10년동안 진행하여 한 번 엔딩을 보고, 새롭게 시작하면 일정부분 데이터 승계가 가능하다. 그렇지만 지역별 연구와 제공하는 제휴(선반 및 폐기율 하락 등)는 동일하기에 조금 더 강해져서 뉴게임 느낌에 그친다. 적당히 즐긴 이후에 더욱 파고들만한 요소가 없어서 아쉽다 수준이지 충분한 플레이 타임을 보장한다.

2. 가격
모바일 게임을 기반으로 한 저용량 게임이지만 가격이 조금 비싼 편이다. 게임은 물론 재미있지만 정가를 주고 구매하기엔 미묘하다고 할까. 다만 할인을 할 때에 구매하면 만원 이하의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기에 소소한 아쉬움에 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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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h편의점 스토리는 편의점을 운영하는 시뮬레이션 경영 게임이다.
호불호가 갈릴만한 부분은 뻔한 맛이라는 점이다. 카이로 소프트의 경영 게임을 조금 즐겨봤다면 대충 어떻게 흘러가는지 알 수 있다. 연구를 하여 상품을 늘리고 그랑프리에 우승하여 평가를 올리는 아이템을 설치하여 다음으로 나아가는 큰 틀은 이번 편의점 스토리도 마찬가지다.
다만 항상 그렇듯 카이로 소프트는 정형화된 구조의 게임이 전달하는 익숙한 맛을 잘 전달한다. 간만에 카이로 소프트의 경영 게임을 해볼까 생각하면 원하는 맛 그대로를 제공해 준다. 이건 몹시 큰 장점이다. 더군다나 시뮬레이션 게임이 가져야 할 부분은 모조리 갖췄기에 게임이 제공하는 시간 만큼은 충분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저용량 저사양 게임인데도 불구하고 놀랄만큼 디테일하며 다양한 즐길거리를 재공하는 데다가 편의성마저 추구했기에 수필, 방망이 깎는 노인처럼 장인정신이 깃들어 있다.
카이로 소프트의 경영 게임은 익숙하지만, 익숙해서 좋다.

-시뮬레이션 게임의 정석, 24h편의점 스토리. 편의점을 경영했을 뿐인데 플레이 타임이 30시간을 넘겼다고? 스팀 런처의 오류인가?(오류 아님)



'24h편의점 스토리' 공략 및 정보(영문 위키) : https://kairosoft.fandom.com/wiki/Convenience_S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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