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게임 리뷰

[게임/액션 어드벤처] 용과 같이 : 극2 (Yakuza Kiwami 2) 리뷰review +엔딩+

엘카네 2023. 2. 23.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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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추천할 PC게임은 스팀게임인 용과 같이 : 극2 (Yakuza Kiwami 2) 이다. 
관련 태그로는 PC게임 추천, 스팀게임, 액션, 어드벤처, 롤플레잉, JRPG, 범죄, 폭력, 3인칭, 오픈 월드 정도로 요약할 수 있겠다. 
지원 플랫폼 : PS4, Windows, XBO
구매 및 다운로드 장소(스팀) : https://store.steampowered.com/app/927380/Yakuza_Kiwami_2/


용과 같이 : 극2는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용과 같이 시리즈에 대해선 일전 1편의 리메이크인 '용과 같이 : 극'에서 다뤘으니까 넘어가겠다.
극2는 극1의 엔딩 이후 1년이 지난 시점, 평범하게 살아가는 키류가 다시금 동성회의 사건에 휘말리면서 이야기가 진행된다.
배경은 도쿄의 카무로쵸와 오사카의 소텐보리. 새로운 거리가 생겼기에 더욱 다양한 서브 퀘스트와 미니게임을 제공한다. 서브 컨텐츠로는 건설회사를 공격하는 불량배들을 막는 '클랜 크리에이터'와 캬바레 클럽을 운영하는 '물장사 아일랜드'.
아무래도 6편 이후에 발매한 리메이크 작이기 때문에 시스템이 현대화 되었다. 미니게임은 좀 더 많은 도박과 마작, 쇼기(일본 장기)를 포함하여 종류가 다양해졌으며 서브 컨텐츠도 좀 더 짜임새있다.


-장점 및 특징-
1. 안정적인 재미
용과 같이 시리즈는 항상 평균 이상의 게임이라 생각된다. 고식적인 야쿠자 활극이며 전투 원툴의 게임이지만 미니 게임과 다양한 서브 퀘스트를 통해 지루함을 잊게 해 준다. 스토리를 좀 진행하다가 물리면 오락실에서 크레인 뽑기도 좀 하고, 도박장에 가서 카드와 화투도 좀 치다가 개그 요소가 들어간 서브 퀘스트를 진행하다보면 다시금 메인 스토리를 달리게 되는 게임이다.
클랜 크리에이터와 물장사 아일랜드라는 서브 컨텐츠도 존재하는데, 특히 물장사 아일랜드는 팬을 모으고 토너먼트에서 싸우면서 가게를 번창시키는 재미를 제공한다. 경쟁적인 요소와 단계적인 발전은 내부 게임으로 몹시 훌륭한 완성도를 갖췄다.
어느 한 부분(메인 스토리, 게임 시스템)이 조금 떨어지더라도 서브 퀘스트와 미니 게임, 서브 컨텐츠의 풍성함은 항상 보장되어 있기에 늘 평균적인 재미를 보장한다고 볼 수 있다. 이는 용과 같이 시리즈가 가진 가장 큰 장점이며 또한 IP가 지속되어 꾸준히 신작이 발매되고 팬들에게 호평받는 이유라고 여겨 진다.

2. 액션, 전투, 성장
약공격과 강공격, 콤보, 히트 액션, 무기를 사용한 전투를 지원하여 전투의 액션성이 무척 높다. 보스전 연출도 꽤나 훌륭하고 처음에는 약한 주인공이라도 열심히 맛집 탐방을 다니면서 경험치를 쌓다보면 더욱 다양한 기술들을 구사할 수 있게 되기에 RPG적인 성장 요소도 충실하다.
무기 착용 슬롯이 존재하여 다양한 무기를 사용하는 맛도 존재한다.
무기와 물약을 사용하면 보스전도 충분히 쉽게 클리어 할 수 있다. 특히 히트 게이지 물약을 먹으면서 무기 히트액션만 꾹꾹 눌러줘도 어지간한 전투는 쉽게 클리어할 수 있기에 전체적으로 난이도가 낮아졌다고 생각된다.

3. 마지마 편
키류의 이야기와 별개로 마지마의 이야기를 플레이할 수 있다. 내용은 다소 짧지만 오히려 깔끔하게 딱 맞아 떨어진다. 덤으로 마지마 형님의 강력한 공격과 히트 액션을 직접 사용할 수 있기에 게임 플레이적으론 매우 만족스러웠다.

4. 한글 패치
스팀은 한글 패치가 존재한다.
한글 패치를 설치하고 게임 언어를 일본어로 바꿔주면 한글이 잘 나온다. 방법은 패치 이후, 라이브러리의 Yakuza Kiwami 2-우클릭-속성-언어-日本語(일본어).
되도록 패드 사용을 권장하는데, 키보드와 마우스를 사용할 때엔 'PRESS ANY BUTTON'에서 아무 키도 입력되지 않는 현상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키보드를 영어 US 키보드로 바꾼 뒤에 게임을 실행하고, 만약 그래도 키가 먹히지 않으면 스팀 설정-게임중의 '게임 내 Steam 오버레이 사용'을 활성화 시킨 뒤에 오버레이 바로 가기 키(기본 설정은 켜져 있음이고, 단축키는 Shift+Tap)를 눌러주면 키보드와 마우스가 제대로 적용된다.
만약 윈도우에 영어 키보드가 설치되어 있지 않다면, 제어판-시간 및 언어- 언어-기본설정 부분의 언어추가 클릭-영어(미국) 클릭하고 다음-설치. 이후에 윈도우 우하단이나 '윈도우키+스페이스바'를 통해 키보드 설정을 바꿀 수 있다. 윈도우 10기준의 설명이지만 다른 버전에서도 비슷한 방법으로 영문 키보드를 설치한 이후에 영문 키보드로 바꾸고 게임을 시작하면 되리라 여긴다.


-단점 및 아쉬운 부분-
1. 육성 및 전투
여러가지 스타일을 사용하면서 전투에서 경험을 쌓는 방식 대신, 공복치와 음식 섭취를 통해 경험치를 얻는 시스템으로 바뀌었다. 덕분에 전투를 하기보단 시간을 보내고 맛집탐방을 하는게 육성에 더 도움이 된다. 음식으로 경험치를 얻다보니 다양한 스타일의 전투를 지원하는 대신 배틀 스킬, 히트 액션 등의 항목에서 경험치를 소모하여 각종 기술을 해금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덕분에 잡몹(양아치, 야쿠자, 불량배 등)을 잡을 이유가 더욱 사라졌다.
물장사 아일랜드를 몇 번 돌리면 돈도 순식간에 쌓이기에 더욱 전투의 비중이 줄어들었다. 거리에서 시비를 거는 불량배들이 너무 많은 게임이라 피곤한데, 더더욱 잡몹을 잡을 이유가 사라졌다.
스킬 획득에 드는 경험치가 방대하고 해금에도 조건이 붙어서 기본 공격 위주의 전투가 반복된다. 그리고 전투 스타일의 변경도 없고 히트 액션도 밋밋하여 평타와 강공격을 연타하다가 전투가 거의 끝나고, 캐릭터가 워낙 솜주먹인지라 전투가 시작되면 일단 주변에 떨어진 자전거와 간판부터 찾게 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2. 스토리
후반부로 갈수록 뇌절에 뇌절을 거듭하는 스토리가 펼쳐진다. 흑막의 흑막. 배후의 배후가 튀어나오는 막판의 날림은 다소 옥의 티처럼 보인다.

3. 엔진
붙잡아서 돌리다가 던지는 기술은 벽에 부딪혀서 막히고, 벽에 처박힌 적이 갑자기 반대로 튕겨나가서 히트 액션을 연계하기 힘들게 만드는 물리 엔진은 세련된 것처럼 보이면서도 뭔가 엉성하다.
그래픽적으론 훌륭하지만 전투가 이래서야...

4. 서브 컨텐츠
클랜 크리에이터는 유닛을 배치하면서 디펜스를 하는 게임이지만 조작이 영 불편하다. 또한 AI도 훌륭하지 않아서 원거리 적과 마주쳤을 경우에 달려가다가 오히려 자리로 되돌아 오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고 가끔 지형지물에 끼이기도 하는 등. 신선한 시도지만 총체적으로 다소 많이 아쉽다.
물장사 아일랜드의 경우엔 몹시 잘 만들었으나 아쉬운 부분을 꼽자면 장사를 할 때엔 코유키를 포함한 캬바레 걸들의 영상을 매번 스킵해야하는 귀찮음이 존재한다. 추가로 캬바걸과 데이트를 할 때엔 빨리 넘기기나 스킵 버튼이 없어서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다.


-팁-
1. 빔의 수수께끼 퀘스트의 전기요금(알프스 음료 가격)은 2600
2. 계마 수색의 전화번호가 요구하는 유키나의 쓰리사이즈는 110-100-109, 금고의 비밀번호는 5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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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과 같이 : 극2는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호불호가 갈릴만한 부분은 반복되는 전투의 피로감이라고 여겨진다. 메인 스토리만 진행하면 오로지 전투밖에 없으며 또한 서브 퀘스트도 대부분 전투로 이뤄져 있다. 거리를 거니는데도 전투가 지속되니 이 부분이 지치게 만들 여지가 있다.
다만 서브 퀘스트를 지나치지 않고 밤거리를 거닐며 다양한 미니 게임을 플레이하는 사람들에겐 즐길거리가 풍성한 게임이라 여겨진다. 오락실에 들렀다가 마작도 좀 하고 카드놀이도 좀 했다가 가라오케로 추임새도 넣어보고 그라비아 아이돌의 사진도 찍으러 갔다가 마지마 형님도 좀 돕고, 물장사도 좀 하다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된다.
개인적으론 내부 컨텐츠인 물장사 아일랜드에 더욱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금전적인 이득 뿐만 아니라 모집과 성장, 경쟁과 도전 등등 구색갖추기가 아니라 제대로 된 서브 게임의 느낌이었다.
클랜 크리에이터도 나쁘진 않았으나 조작의 불편함과 썩 좋지 않은 AI 덕분에 다소 아쉬웠다. 차라리 실시간 디펜스 형식이 아니라 턴제 전투 형식이었다면 좋았을거란 생각이 계속 맴돌았다.
극2는 시스템이 좀 더 발전 되었지만 아무래도 키류의 이야기에서 조금 동떨어져 있기에 몰입감이 좀 떨어졌다. 그러나 QTE(버튼 액션)을 통한 전투 장면의 화끈함은 더욱 멋있는 장면을 연출하였고, 덤으로 추가된 마지마 이야기도 몹시 마음에 들었다.
-야쿠자 활극, 액션 느와르. 용과 같이 : 극2 (Yakuza Kiwami 2). 맛은 굉장히 안정적이야.


'용과 같이 : 극2' 한글 패치(티스토리 블로그) : https://chango391.tistory.com/214?category=695159
'용과 같이 : 극2' 퀘스트 공략 및 팁(루리웹) : https://bbs.ruliweb.com/game/9855/read/9418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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