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게임 리뷰

[게임/로그라이트] 난설 (暖雪 Warm Snow) 리뷰review

엘카네 2023. 4. 19.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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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추천할 PC게임은 스팀게임인 난설(暖雪 Warm Snow) 이다. 
관련 태그로는 PC게임 추천, 스팀게임, 액션 로그라이크, 로그라이트, RPG, 무협 정도로 요약할 수 있겠다. 
지원 플랫폼 : Windows
구매 및 다운로드 장소(스팀) : https://store.steampowered.com/app/1296830/_Warm_Snow/


난설(暖雪 Warm Snow)는 간단하게 즐길수 있는 로그라이트 게임이다.


황궁에 핀 거대한 연꽃에서 떨어지는 하얀 눈은 보통의 눈과는 다르게 따뜻했고, 그 눈을 맞은 사람은 괴물로 변하는 세계에서 4대 가문의 가주와 싸우고 연꽃의 근원을 없애기 위한 주인공의 여정이 담겼다.
진행은 일반적인 로그라이트 게임의 형식이다. 캐릭터를 조종하여 근접하여 평타, 원거리에서 비검을 날리고 적의 공격을 대쉬로 피하는, 스타일리쉬성과 액션성을 갖췄다.
일반적인 로그라이트 게임과 조금 다른 차별점을 꼽자면 무협게임답게 각각의 캐릭터가 고유의 무공(전투 스타일)을 갖췄고 비급을 먹으면 캐릭터 고유 문파의 무공이 등장하여 조금 더 전문화된 기술을 갖춘 캐릭터가 된다는 점이다.


-장점 및 특징-
1. 액션성
시나리오를 진행하여 NPC를 해금하면 강해질 수 있는 기회가 더욱 많이 주어진다. 성물과 신병(무기)에도 각각의 등급이 존재하여 랜덤성을 높였으며 무공과 성물, 신병의 조합을 통하여 적들을 시원하게 쓸어버릴 수 있게 되기에 성장시켰을 때의 쾌감이 타 게임에 비하여 높은 편이다.

2. 깔끔한 진행
몹들의 종류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각각의 맵에 따라 고유의 몬스터들이 등장한다. 몹들간의 거리가 조금 있어서 한 무리의 몬스터를 처리하고 다음 무리와의 교전을 하는 형식인데, 캐릭터가 쎄질수록 컨트롤의 압박이 줄어들고 몬스터의 전체적인 숫자도 적기 때문에 다음 방으로 나아가는 진행이 몹시 빠른 편이다.
방을 깨면 무공, 성물, 신병, 돈, 체력 다섯가지의 보상중에 하나를 얻을 수 있는 갈림길을 발견하게 되는데 랜덤하게 등장하는지라 운이 좋다면 원하는 방들만 나와서 성장히 가속화되는 느낌이 든다.

3. RPG
RPG적인 요소에 충실하다. 일단 시나리오를 클리어하거나 중간에 죽으면 홍혼이라는 보상을 얻을 수 있다. 틈새의 전당포에서 홍혼을 사용하여 각종 스탯을 해금할 수 있다. 공격력 상승, 체력 증가, 성물 제련 등의 부가 효과를 찍을수록 시나리오를 좀 더 손쉽게 깰 수 있기에 몹시 중요하다.
추가로 견문록이라고 하여 여러 캐릭터로 진행하다보면 스토리를 짐작할 수 있는 쪽지를 얻을 수 있는데, 이것 또한 추가적인 아이템(성물)을 해금하는 요소가 되어 수집하는 재미가 있다.

4. 파밍의 랜덤성
무공의 종류는 많은 편은 아니지만 그 수가 적지는 않아 무공 비급을 얻어도 원하는 무공을 배우기 힘들고, 성물은 등급이 존재하여 높은 등급의 성물을 얻을수록 더욱 효과가 뛰어나다. 신병(무기) 또한 등급이 존재하는데, 무기의 등급이 높다면 더욱 많은 옵션이 붙어있다.
무기의 경우 각각의 무기는 성물이나 무공과 연계되어 있다. 예를들어 대학살이라는 이름의 전설 무기는 무공[주화입마]의 공격력 증가와 방어력 감소를 잃게 하지만 데미지를 입힐 시 15%확률로 300%의 추가 데미지를 입히는 옵션을 가지고 있다. 주화입마는 데미지를 크게 증가시켜주는 무공이지만 방어력 -300%의 패널티가 크기에 이를 완화시켜주는 무기인 셈이다. 더군다나 대장장이 NPC에게 품질 강화를 하여 희귀도가 절세인 무기로 바꾸면 추가로 대학살의 발동률을 25% 올려주는 추가 옵션이 붙는다.
덕분에 성물과 무기의 조합, 그리고 낮은 품질의 무기를 강화하여 절세 등급으로 만들고 거기에 속성 제련을 통해 원하는 옵션을 붙이는 재미가 쏠쏠하다.

5. 한글 패치
한글 패치가 존재한다.


-단점 및 아쉬운 부분-
1. 로그라이트
로그라이크적인 요소가 부족하다. 성물, 신병, 무공의 종류가 의외로 많은 편이 아니다. 덕분에 게임을 진행하보면 비슷한 무공을 선택하는 자신의 모습을 알아차릴 수 있다. 또한 캐릭터의 종류는 많지만 고유 무공의 갯수는 적어 엔딩 근처까지 진행하면 거의 대부분의 무공을 다 뽑아서 일반 등급의 무공밖에 나오지 않는다. 이는 성물과 신병의 입수를 제외하면 랜덤성이 없다고 봐도 무방하며 성물의 경우에도 캐릭터와 신병에 특화된 성물을 제외하면 대부분 사용하기에 너무 무난하다.
보스전의 경우에도 서장부터 엔딩까지 고정되어 있어 색다른 느낌을 받기 힘들며 꿈의 재라는 DLC 컨텐츠가 있지만 이또한 너무 평범하다.
차라리 DLC 무한 던전이 '칠드런 오브 몰타 (Children of Morta)'처럼 비슷하면서도 조금 다른 형태의 신병, 무공, 성물을 얻어 캐릭터를 강화하는 식이었다면 어땠을까 생각한다.

2. 그 외
키보드 조작이 조금 불편하다. 다른건 괜찮지만 대쉬의 방향을 잡기가 조금 어렵다.
몬스터의 수가 너무 적다. 그나마 4장의 한 구간만이 몬스터가 쏟아져 나오는데 그 부분이 가장 재미있다고 느꼈다. 체력이 낮아 한 방에 죽는 허약한 몬스터들이 구간마다 조금씩 더 있었다면 좀 더 재미있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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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설(暖雪 Warm Snow)는 간단하게 즐길수 있는 로그라이트 게임이다.
호불호가 갈릴만한 부분은 캐주얼한 로그라이트 장르라는 부분이다. 난이도를 높여가면서 클리어하고 다양한 캐릭터를 사용하여 각종 요소를 해금할때까진 재미있지만 반복될수록 정형화된 게임으로 흘러가는 점을 느낄 수 있다. 의외로 주어진 선택지가 그리 많지 않은 게임이다. 다만 홍혼을 모아서 틈새의 전당포의 스킬트리를 모조리 해금할때까진 충분히 재미있게 즐길 수 있으며 그 이상의 플레이를 바라는건 로그라이트 장르에 너무 많은 것을 바라는 것일지도 모른다.
무난하게 즐길 수 있는 로그라이트 게임이며 비검을 쏘고 회수하며 패턴을 피하다보면 어느새 훌쩍 지나간 시간을 볼 수 있다.
중국산 무협 로그라이트 게임, 난설(暖雪 Warm Snow). 정형화된 깔끔한 구성이 돋보인다.


'난설' 한글 패치 (티스토리 블로그) : https://dongbosoft.tistory.com/6  
'난설' 공략 및 정보 (영문 위키) : https://warm-snow.fandom.com/wiki/Warm_Snow_Wi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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