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추천할 pc게임은 엑스컴 : 에너미 위드인 (XCOM: Enemy Within)이다.
관련 태그로는 PC게임 추천, 스팀게임, 턴제전략, 기지건설, 롤플레잉, 외계인 정도로 요약할 수 있겠다.
구매 및 다운로드 (스팀) : https://store.steampowered.com/app/200510/XCOM_Enemy_Unknown/
수 많은 팬들을 보유한 엑스컴 시리즈의 최근작이다. 최근작 답게 그래픽적인 측면에선 과거의 UFO시리즈와 비교하면 눈이 호강할 정도로 발전했다. 잘 나오지 않는 턴제 전략인데다가 시스템적인 면에서도 탄탄한 배경을 가지고 있고 케릭터나 외계인들의 움직임도 깔끔하고 동영상도 나쁘지 않아서 게임을 하는 내내 즐겁게 즐길 수 있었다.
게임의 배경은 외계인의 침공에 맞서는 지구 방위대이다. 그렇기에 자금을 지원해주는 XCOM회원국들을 늘려주고 각종 미션을 해결해줘서 페닉 레벨을 줄이고 가끔 위원회에서 주는 미션들을 해결해줘야한다. 외계선이 뜨면 비행기를 출격시켜서 격추시킨 뒤에 대원들을 파견해서 외계인 몰살 작전도 펼쳐야한다. 즉, 할 것들이 다양하게 존재하고 있으며 맵의 숫자나 미션의 숫자가 적잖게 있는 것 같았다. 개중에는 엔딩보기 바로 전까지 진행하고 외계인 처치 미션만 계속 돌리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이다.
처음에 허름하던 기지를 돈을 부어서 차근차근 업그레이드 하고 기술을 연구해서 최신 무기와 방어구를 만들어내는 것은 기본중의 기본이고 이등병부터 시작하는 대원들을 미션에 파견시켜서 대령까지 키운 뒤에 사이퍼 적성을 발견하여 사이퍼 경험치도 쌓고, MEC강화병이나 유전자 개조를 통해서 더욱더 강력한 병사로 만드는 재미도 꿀잼이다.
턴제 전략 + 기지유지 + RPG적인 요소까지 복합시켜 놨다고 생각하면 편하다.
난이도는 결코 쉬운 편이 아니고 90%에 가까운 명중률인데도 총이 빗나가거나 엄폐물로 삼은 자동차가 터져서 얻은 부수적인 데미지로 대원들이 치명상을 입을땐 울컥하기도 한다. 세컨드 웨이브(추가 옵션)에서 저장질을 켜놓았거나 세이브와 로드가 자유로운 쉬운 난이도로 한다면 슈퍼 로봇 대전처럼 쉽게 풀릴 때까지 세이브, 로드를 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한 차례 엔딩을 본 다음에 최고의 난이도로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건 뭐 옛날 UFO시리즈(가장 어려운 난이도에 남극이나 북극에서 시작해서 엔딩보기..)에서도 많이 있었으니 즐기려고 한다면 충분히 재미있게(변태적으로) 즐길 수 있다.
단점은 아무래도 메인 퀘스트의 볼륨이 적다는 것이다. 이게 진짜 끝인가?싶을때 진짜로 끝이난다. 난이도를 올려서 대원들이 죽어나가고 미션도 실패하고 패닉 관리는 안되고 허덕허덕 대는 것을 즐긴다면 뭐, 큰 단점은 아닐 것이다. 또한 롱워 모드라는 것이 존재하는데 여러가지 변경점들이 추가되고 게임의 길이를 대폭 늘린 린 것이다. 임파 철인모드같은 하드함을 추구하면 지구가 여럿 터진다.
또 하나의 단점은... 그래픽이 아무리 좋아져도 옛날에 즐겼던 UFO시리즈가 훨씬 더 재미있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맵의 층위가 다양해서 조금 불편하긴 했지만 뭔가 적들의 모습도 외계 생명체들 같았고 센서라던지 사이퍼 능력이라던지 여러가지 것들을 조합할 수 있는 맛이 있었다. 엑스컴은 그런 것들을 과감하게 생략해서 유저 친화적(이라 쓰고 캐쥬얼이라 읽는다)으로 변하였지만 아쉬운 것은 아쉬운 거다.
외계인 이야기를 하니까 생각나는 것인데, 외계인의 모습이 너무 정형화 되었고 그 종류가 적다. 기계로 된 외계인, 비슷비슷한 외계인들(특히 외계인의 대명사처럼 생긴 것들) 말고 뭔가 개성이 있고 특징이 있는 외계인들이 더 많았으면 어땠을까?
사소한 몇 부분만 제외하면 단점이라곤 거의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깔끔한 게임이다. 그리고 공식 한글판이니까 일단 지르고 본 뒤에 생각해도 늦지 않을 것 같다.(한국인 대원이 나올 정도로 로컬라이징이 잘 된 듯)
엑스컴 진행일기1 http://elkane.tistory.com/56
엑스컴 진행일기2 http://elkane.tistory.com/58
엑스컴 진행일기3 http://elkane.tistory.com/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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