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게임 리뷰

[게임/리듬] 크립트 오브 더 네크로댄서(Crypt of the NecroDancer) 리뷰review +엔딩+

엘카네 2015. 9. 20.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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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추천할 pc게임은 장르분류가 쉽지 않은 게임, 크립트 오브 더 네크로댄서(Crypt of the NecroDancer)이다.

관련 태그로는 PC게임 추천, 스팀게임, 리듬게임, 로그라이크, 던전크롤러, 로컬협동 등으로 요약할 수 있겠다.

구매 및 다운로드 (스팀) : https://store.steampowered.com/app/247080/Crypt_of_the_NecroDancer/

 

처음 이 게임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유투브 동영상이었다. 외국인 여성 게이머가 패드를 밟으면서 게임을 하는 영상이었는데 그게 꽤나 인상이 깊어서 찾아보았는데 평가가 좋아서 일단 스팀에서 지르게 되었다. 그땐 얼리엑세스게임이었는데 이제는 정식으로 판매하고 있다.

 

 

 

일단 기본은 리듬게임이다. 심장을 향해서 다가오는 리듬에 맞춰야지만 움직임이 가능하고 박자를 놓치면 움직이지 않는다. 허나 동시에 롤플레잉적인 요소가 존재하는데 몬스터를 처치해서 얻는 금화를 통해서 상점에서 아이템을 사거나 상자, 보스처치, 비밀상점, 도박 등등을 통해서 아이템을 획득하여 케릭터를 점점 더 강하게 만들어야 한다. 또한 로그라이크이기도 하다. 맵의 요소가 계속 바뀌고 나오는 템들도 바뀌기 때문이다.

 

난이도 조절은 없지만 난이도 자체는 적절하다. 층을 내려가면 갈 수록 몬스터들이 쎄지고 각 몬스터마다 공략의 패턴이 다르기 때문에 적절히 대처해야한다. 거기에 기본 케릭터와 함께 추가된 케릭터들은 제각각 개성이 다른 케릭터들이다. 예를 들면 멜로디(Melody)는 기본 무기가 악기이기 때문에 무기 아이템이 전혀 나오지 않는다. 따로 때리는 모션이 없고 가까이 다가가거나 멀어질때 1데미지씩 입힌다. 아리아(Aria)는 박자를 한 번이라도 놓치면 죽어버린다. 사실상 최악의 난이도를 가진 케릭터.(단순한 이동이라면 박자를 놓치지 않을 수 있겠지만 몬스터와 싸우거나 보스전에서 박자를 한 번도 놓치지 않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듯..) 수도승(Monk)은 상점에서 아이템을 1개씩 공짜로 제공한다. 대신 돈을 먹으면 한 번에 죽는다. 이외에도 2칸씩 밖에 움직이지 못하는 케릭터, 박자가 2배 더 빠른 케릭터, 움직임을 움직이지 않으면 적들도 움직이지 않는 케릭터, 기본 공격이 스턴이지만 적을 죽이지는 못하는 케릭터 등등 하나씩만 다 도전해도 게임의 플레이 타임은 엄청나게 길어진다.

 

기본적인 모드는 케릭터를 선택해서 존(Zone)이라고 불리는 층을 1개씩 깨는 모드이다. 바닥에 떨어진 다이아몬드나 벽안에 숨어있는 다이아몬드를 찾은 뒤에 그 층을 다 깨면 모았던 다이아몬드를 가지고 로비에서 아이템의 해금을 푸는 것이다.

 

올 존 모드(All Zone Mode)는 1층부터 시작해서 4층 보스까지 계속 내려가는 모드이다. 시나리오를 진행하는 것은 이 모드이다. 아이템을 얼마나 어떻게 잘 모은지가 중요하다.

 

최근의 패치이후 케릭터마다 최종 보스가 조금 다르게 나오는 것 같고 아리아로 시나리오를 한 번 깨야 할 것 같은데 아리아의 난이도가 극악이라서...(후략)

 

가장 큰 장점은 뭐니뭐니해도 로컬 네트워크 플레이(1컴 2인플)가 된다는 점이다. 키보드 하나로 두 명이서 같이 게임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친구와 함께 아이템을 서로 먹으러 다니고, 몬스터와 보스 처치를 하러 가고, 길막해서 일부러 죽이기도 하고(계단을 내려가면 다음 층에서 피 2칸을 가지고 시작한다.) 여러가지 재미있는 상황이 많이 튀어나온다.

 

로비에서 아직 더 추가할 수 있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그 점도 업데이트나 DLC로 추가 되지 않을까 싶으니까 더 발전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장점에 든다고 할 수 있겠다.

 

 

 

인디 게임이면서 제작비도 크게 들어가지 않은 것 같아 보이는 게임이다. 허나 그래픽을 덕지덕지 입혔는데 막상 까보니까 최적화에 실패해서 안하느니만 못한 게임도 많고 돈 값을 하지 못하는 게임도 많은데 그 점에 있어서 크립트 오브 더 네크로덴서는 저렴한 가격(스팀에서 고작 $14.99 USD)에 게임성까지 실었기 때문에 개인적으론 올해 구입한 게임중에서 최고의 게임에 들어갈 것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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