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8월06일 국내주식 포트폴리오

 

8월06일 초장투용 B계좌

 B계좌 보유 종목의 변화가 생겨서 글을 남기는 김에 8월 06일의 간단한 시황을 남긴다. 


8월 06일 코스피는 2,342.61을 찍었다. 얼마나 놀라운 수치냐면, 2018년 10월경이 코스피 2300대였고 그 이후로 약 2년간 계속 아래에서 횡보했다. 기업의 사정은 2018년이 훨씬 좋은데 막대한 유동성으로 그때의 주가를 보고 있다는 뜻이다. 금리 인하를 포함한 엄청난 양적 완화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인플레이션, 혹은 스태그플레이션이 예상된다.
인플레이션은 경기가 좋아 물가가 상승하여 화폐 가치가 떨어지고 스태그플레이션도 비슷하게 경기가 침체되어 물가가 상승하는 것을 말한다. 어쨌건 물가는 상승하고 그 뜻은 곧 화폐가치가 하락한다는 소리다. 간단하게 생각하면 짜장면 값 2500원이 물가 상승으로 인해 5000원으로 올라, 두배의 금액을 줘야 같은 재화의 값을 한다고 보면 된다.
지금 가진 자산의 증식이 물가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하면 가만히 앉아서 돈을 잃는 꼴이다.

여러가지 복합적인 요소가 있으나 자산들의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시중에 풀린 돈이 너무 많기에 주식 및 부동산으로 돈이 몰릴 수 밖에 없는 구조다. 낮은 대출 이자도 한 몫 거든다.
덕분에 물가 상승을 대비하는 안전자산인 금값도 고공행진을 거듭하여 금 선물의 경우 2050대에 이르렀다. 금에 대해서 글을 남겼을 7월 27일에 금 선물이 1930대였으니 10일만에 거의 6%가 오른 셈이다.

양적완화, 막대한 유동성 장세를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하면 일단 은행에 자산의 대부분을 몰아넣는 일은 되도록 피해야 한다.
바닥을 기는 시중금리로는 자산가격의 뻥튀기에 대비할 수 없다. 다만 위급한 상황에 대비하는 안전자산의 개념으로 가진 자산의 일부를 예금으로 들고 있는건 괜찮다. 목돈을 마련하기 위해서 이미 들어놓은 적금이라면 해지하여 입는 확정된 손실을 다른 자산에 대한 투자로 메울 수 있는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단지 성급한 투자로 인한 손실을 본다면 차라리 은행에 맡겨두고 최소한의 화폐가치 하락을 맞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는 점을 항상 생각해야 한다. 더 큰 손실을 입을바에야 얼마간의 자산가치 하락을 감수하여 자산을 최대한 지키는 방법도 하나의 대처법이다.
선택은 개인의 몫이다.



-8월 06일 맥쿼리인프라 1주 매수
A계좌의 스윙, 장투 쪽이 지지부진하고 있는 사이, 어쨌건 단타 수익을 내고 있다.
사실, 이렇게 잦은 포트폴리오 글을 남기게 될거라곤 생각하지 않았다. 실력보다는 상승장에 올라탄 덕분이라고 여긴다. 어쨌건 덕분에 계속 맥쿼리인프라를 매수할 수 있어 다행이다.

맥쿼리인프라의 배당률은 6%대인데, 물가상승을 고려하더라도 싼 가격에 주워둘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연말엔 적어도 직전 배당락 금액인 11450까지는 다시 오를거라고 보며 어차피 펀드 청산 시기가 되어 청산이 확정되지 않는 이상 팔 계획이 없기에 오로지 배당금만 고려한다면 연 수익 6%(세전)대다.

요즘같은 활황장에선 각종 인증글을 보다보면 수십프로의 수익도 별것아닌 느낌이 들수도 있다. 적당히 괜찮은 종목을 아무거나 매수하여도 얼마간 수익이 나오기도 한다. 그러나 주식 좀 굴려본 사람은 알겠지만 연 수익 6%는 쉽게 얻을 수 있는 수익률이 아니다.
지금은 인기있는 섹터의 종목들은 뭘 잡아도 오르는 대 호황기. 가만히 앉아 남들 돈 버는 모습을 구경만 할 순 없으니까 자신의 실력과 운을 믿는다면 유망한 개별주에 투자하는 편이 조금 더 낫다고 여겨진다.

하지만 크게 얻은만큼 크게 잃기도 한다. 비트코인의 대세 상승 시기엔 누구나 돈을 벌고 인생역전을 한다 여겼으나 결국 까놓고 보니까 꼭대기에서 산 누군가는 그만큼 잃었다. 이쪽은 실체가 있기에 존버하다보면 다시 오를 가능성이 조금이나마 더 크지만.
너무 치중하여 맥쿼리인프라만 고집한다면 소외감을 느낄 수 있다. 그렇지만 최소한의 안전마진 느낌의 접근이라면 여전히 맥쿼리인프라가 비슷한 종목 대비 가장 좋아 보인다.
투자는 스스로의 책임이다. 이전 게시글에 유의사항을 설명한 적이 있다.

(2021년 배당금 720원 X 1)

2021년 예상 배당금 총합 50,400원 / 월환산 4,200원 (세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