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계좌 보유 종목의 변화가 생겨서 글을 남기는 김에 8월 14일의 간단한 시황을 남긴다.
전날, 8월 18일에 폭락이 있었다. 2348.24, -2.46%나 떨어졌던 지수가 오늘은 반등하여 소폭 회복했다.
8월 19일의 코스피 지수는 2360.54인데 여전히 높은 자리에 위치하고 있다. 2200을 넘니 마니 하던때를 생각해보면 결코 낮은 지수는 아니다. 2400즈음에서 근 시일 내에 조정이 오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참 어처구니 없는 소식과 함께 조정장이 왔다.
사랑제일교회에서 퍼진 코로나가 재창궐할 기미를 보인다. 거기에 추가로 8월15일 광복절 집회까지. 예전 대구를 강타했던 신천지와 그리 다를 바가 없는 행태를 보여 결국 사람은 거기서 거기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확진자가 병원을 탈출하고 카페 및 법당에 들렀다는 뉴스도 들리고 일일 확진자가 늘어나는 속도가 무섭다.
다만 코로나가 오래 지속되어 무덤덤한지, 마스크를 제대로 안 쓰고 다니는 사람도 많았으며 휴가철을 맞아 해변과 계곡으로 놀러가는 사람들도 많았기에 어디서든 대규모 감염이 일어날 수 있었다. 술집이나 카페 등등 모임은 도처에서 일어나고 있으니까.
결국 교회에서 먼저 터졌기에 다른 집단(장소)이 경각심을 지녀 당분간 조심하고, 그러다가 또 마음이 풀려서 코로나가 크게 터지는 모습을 계속 보게 될거라 생각한다.
코로나가 종식되려면 결국 백신이 나와야 한다. 아니면 코로나가 변이하여 감기와 그리 다를 바 없이 바뀌거나.
종합 지수를 통해 시장의 전체를 판단하는 건 금물이다. 여러 종목들이 떨어지고 오른 평균값이지 실제로 개별 종목으로 들어가면 과도하게 오른 종목과 과도하게 떨어진 종목으로 나뉜다. 결국 자기가 매수한 종목이 지수 상승보다 더 오르거나 지수 하락보다 덜 떨어지는게 중요하다.
지수는 개별 종목들의 총합이기에 결과만을 나타낸다. 좋은 종목은 가격이 내려왔을 때 더 매수하고, 때론 큰 낙폭을 피하기 위해 빠르게 매도(차익 실현이나 손절)하였다가 더 아래의 가격에서 다시 매수하는 등, 대응이 중요하다.
오늘은 대부분의 종목들이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렇기에 이미 많이 오른 종목이 아닌, 바닥을 향해 추락하여 더블딥을 맞고 있는 시총 2위, SK하이닉스(000660)를 살펴보고자 한다.
SK하이닉스는 다양한 측면에서 살펴봐야 하는 종목이다. 우선, 코로나 사태로 인해 4차산업 사회가 훨씬 빨리 도래했다. 비대면과 이커머스, 게임 등등 각 섹터나 종목이 실적 증가를 바탕으로 주가가 천정부지로 뛰었다. 그리고 그런 언택트 시장에서 반도체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클라우드나 서버 반도체의 수요가 늘었기에 SK하이닉스의 실적도 2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엄청나게 늘었다. 그런데 SK하이닉스는 다른 종목들과 다르게 코로나 수혜를 받아 실적도 좋은데 주가는 떨어지는 기현상이 일어나 다들 의아해하고 있다.
우선, SK하이닉스를 둘러싼 우려점은 몇 개 있는데 가장 최근의 악재는 미중무역분쟁, 특히 미국의 화웨이를 포함한 반도체 규제다.
관련 뉴스 : https://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8/19/2020081901672.html?utm_source=naver&utm_medium=original&utm_campaign=news
그러나 더욱 근본적인 부분은 하반기 실적이 둔화될 가능성과 함께 코로나가 마냥 호재로만 작용한다고 보긴 어렵기 때문이다.
관련 뉴스 :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0081814543593485
현물의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스마트폰을 포함한 반도체가 들어간 물품의 판매량이 급감하여 공급과잉이 우려된다.
2019년에도 재고증가와 공급 과잉으로 인한 반도체 가격 하락인 다운턴(Downturn)의 여파가 있었다. D램의 경우 여전히 박리다매의 구조인지라 매출이 늘어났으나 영업이익의 상승은 그만큼 늘지 않았다.
특히 코로나로 인하여 언택트 사회의 변곡점은 성큼 다가왔으나 5G를 포함한 클라우드의 폭발적인 성장은 아직이다.
엄청난 속도의 통신을 지원하여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가상현실, 자율주행, 사물인터넷 기술 등 황금빛 전망이 가득한 5G. 다만 커버리지(서비스 지역)의 확충이 덜 되었다. 기술력은 있으나 기반이 닦이려면 시간이 좀 더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기대감은 여전하지만 예상보다 현실화 되는 시점이 늦어져 괴리가 느껴진다. 그게 주가로 다가오는 느낌이다.
사업이 다각화 된 삼성전자와 달리 SK하이닉스는 D램, 낸드플래시, CIS(CMOS Image Sensor)에 치중했다. 결국 현물의 가격이 오르거나 시장 점유율을 어떻게든 늘려야 하는게 SK하이닉스의 과제다. 아니면 M&A를 통한 사업 체질 개선과 다각화를 꾀하거나.
그래도 2019년과 비교하면 SK하이닉스는 2020년의 상황이 훨씬 좋다.
5G와 4차 산업이 다가오는 건 예정된 미래다. 그 시점이 하루라도 더 빨라야 SK하이닉스의 주주들이 웃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8월 19일 맥쿼리인프라 2주 매수
종목 대부분이 상승하는 장이었기에 운 좋게 올라타서 수익을 낼 수 있었다. 덕분에 맥쿼리인프라의 보유수량을 늘렸다. 다른 종목들이 간만에 크게 하락한 이후의 가격대를 형성하여 다른 종목을 매수할까 잠시 고민했는데, 그냥 충분히 만족할만한 수량을 모으기 전까지는 계속 수량을 늘리는게 낫다고 판단했다.
투자는 스스로의 책임이다. 이전 게시글에 유의사항을 설명한 적이 있다.
(2021년 배당금 720원 X 2)
2021년 예상 배당금 총합 56,160원 / 월환산 4,680원 (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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