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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미포함 공략 및 연재 A부터 Z까지 4화

엘카네 2024. 9. 5.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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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작업하던 철 화산 테이밍이 끝났습니다. 끝난 시점에 작동하는 스샷이 없어서 1027주기의 스샷을 가져왔습니다. 주의할점은 내부의 기계는 강철로 만들어야하며 컨베이어 레일이 철화산을 지나가지 않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철광석이 녹는점이 1534.9도, 철화산에서 나오는 철의 온도가 2526.9도라서 레일이 녹아서 끊어져버립니다. 만약 철화산을 지나쳐서 레일을 건설해야 한다면 그 부분의 컨베이어 레일은 철망간 중석을 사용해야 합니다. 철망간 중석의 녹는점은 2926.9도라서 녹지 않거든요.

금속 화산 뚜껑의 기본 구조 공략 :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oni&no=44276&exception_mode=recommend&search_pos=-44277&s_type=search_subject_memo&s_keyword=%EA%B8%88%EC%86%8D%20%ED%99%94%EC%82%B0&page=1

이제 좌측 하단의 철화산도 밑작업을 끝내고 개발을 끝냈습니다. 진공작업은 기본 타일 위에 석유를 한 방울 떨어뜨린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처음부터 진공 작업을 한 뒤에 내부를 파거나 기체 펌프를 2개 사용하여 내부 기체를 제거하면 빠르게 진공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저는 그냥 빠르게 파고 정리한 뒤에 기체 펌프를 사용합니다.
모든 분출구는 바닥의 뉴트로늄 기준 좌측 2x2칸이 막혀있다면 상호작용이 되지 않고 기체나 마그마, 금속을 배출하지 않습니다. 만약 고온의 분출구가 활동기여서 당장 막아야한다면 정확히 2x2칸에다가 석탄 재질 방열판을 건설하면 됩니다. 석탄 재질의 방열판이 분출과 동시에 정제 탄소 타일로 변하여 분출구를 막아줍니다.
이번엔 그냥 다량의 물을 깔아놓고 분출 시기에만 분석을 하지 않는 방식으로 빠르게 개발하려 합니다.
추가로 팁을 남기자면 금속 화산의 분출 지점인 2x2근처에 온도 변환판을 설치하면 액체가 쌓여서 타일이 되는 일이 줄어듭니다. 또한 열액체조화기에 겹치도록 온도 변환판을 지으면 열이 확 튀어 오르는 시점에 액체 브리지에 피해를 입히곤 합니다. 스샷에 액체 조화기와 겹쳐져 있는 온도 변환판은 얼음 재질이라 녹아서 물이 될 예정입니다.
아까 언급한대로 철화산을 거쳐서 지나가는 컨베이어 레일은 철망간 중석을 사용하여 녹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열액체조화기에 들어가는 냉매의 배관은 다음과 같습니다. 공간이 협소하여 증기방을 통과하게 지었지만 들어가는 배관을ㄱ처럼, 나가는 배관을 ㄴ처럼 짓고 들어가는 배관과 나가는 배관을 브릿지로 연결하면 됩니다. 브릿지는 세라믹이나 절연 재질로 지어야 열 손실이 적어집니다.
아예 아래쪽으로 빼서 열액조 배관을 만드는 방법이 있는데, 이런 경우엔 냉매가 너무 많이 들어가서 열액체 조화기가 덜커덩 거리면서 움직이는 경우가 생깁니다. 우하단의 파이프 비우기를 사용하여 10kg정도 파이프의 액체를 빼주면 원활하게 돌아가곤 합니다.
저는 위와같이 짓는 방식을 선호하는데, 냉매를 브릿지로 연결한 상태에서 열액조를 돌려도 냉매가 원활히 돌아가기 때문에 조금의 손해를 감수하는 편입니다.

마침 사다리를 건설하는 상단에 눈이 있어서 오리지널 때부터 유명한 화분 글리치를 사용해봤습니다. 우선 화분을 만들고 눈의 아래쪽 광물을 채굴하여 화분과 겹쳐지게 떨어지도록 합니다. 바닥을 지지하지 않으면 아래로 떨어지는 모래나 표토로도 가능합니다.

이제 화분 위에 심을 씨앗을 가져다가 놓고 잎람쥐를 데려와서 놔두면 화분 위에다가 씨근풀 씨앗을 심습니다.
스샷은 문을 좀 더 왼쪽으로 옮겨서 자연 타일에 닿을 수 없도록 만들어 잎람쥐가 씨근풀 씨앗을 화분과 겹쳐진 눈 위에다가 심을 수 있도록 해두는 편이 나았겠네요.
이후 눈만 채굴하면 화분 위에 씨근풀이 심어진 상태로 나옵니다. 화분을 클릭하고 설정 복사 버튼을 이용하여 다른 장소에 만든 빈 화분에 설정을 복사해 넣으면 화분에 심어진 버그 작물을 그대로 옮겨 심을 수 있습니다.
화분 글리치를 사용하면 자연 상태의 재배와 동일하며 생장 요건에 필요한 재료중에서 고체 재료를 투입하지 않아도 됩니다.
예를들어 끼니나무를 재배 박스에서 키우기 위해선 흙이 필요하지만 화분 위에다가 키운다면 흙이 없어도 자라게 됩니다.  성장 요건중에서 액체는 필요하니까 글리치를 사용할만한 작물에 제한이 있으며 야생 생장이라 효율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존재합니다.
그나마 씨근풀 정도가 원하는 장소에 옮겨 심기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네요. 재배 타일이나 재배 박스로 기른다면 효율이 더 좋습니다. 자동화를 짜거나 노동력이 필요하긴 하지만요.

이왕 글리치 이야기를 한김에 자연타일을 쉽게 만드는 방법또한 공유합니다.
위와같이 수동 에어록을 3개 연속으로 만들고 좌우 수동 에어록은 통과할 수 없도록 설정한 뒤에 가운데 에어록만 해체하면 그 자리에 자연 타일이 생깁니다.  이후 같은 작업을 반복하면 광석 재질의 자연 타일을 한 줄로 깔 수 있습니다. 해체할 수동 에어록의 아래칸이 3칸 다 막혀 있어야합니다. 유리 제조소의 뜨거운 유리를 조류에 떨어뜨려서 자연 타일을 만드는 방식도 있는데, 수동 에어록 해체 작업이 자연 타일을 좀 더 쉽게 만드는 방법같습니다.
자연 농장을 거의 사용하진 않지만 잎람쥐를 이용한 자연 농장을 만들때 몹시 유용합니다.

스샷을 찍는걸 깜빡해서 1028주기의 스샷이지만, 금 화산도 개발을 끝냈습니다.
위와 같은 구조의 금속 화산 뚜껑의 단점은 가끔 미량의 금속이 천도에 달하는 온도를 가지고 레일을 빙글빙글 돌며 한 자리를 차지한다는 점입니다. 스샷에서 열액체조화기의 아래에 놓인 얼음처럼 mg단위의 재료는 주변과 온도를 교환하지 않기 때문에 발생하는 버그입니다.
버그 광물이 생기면 컨베이어 레일 온도 센서의 온도를 조절하여 밖으로 배출해주면 됩니다. 금화산은 수소 벤트 근처에 있기에 냉매 라인을 좀 더 길게 연결하여 수소 벤트 위의 증기 터빈과 수소 발전기 등을 식히게 만들었습니다. 이제 기지의 철 화산 2개와 금 화산 1개의 개발이 끝났고 수소 벤트의 개발 또한 끝났네요.
1차적으로 전해조에서 발생하는 수소를 태우는 수소 발전기가 베터리의 90~100 범위의 전기를 담당하고 금속 화산들이 80~89 범위의 전력을 충당하며 수소 벤트의 수소 발전기가 60~79 범위의 전력을 충당하게 되었습니다.
전해조의 수소는 계속 없애줘야 쌓이지 않고, 금속 화산의 전기는 뽑아 쓰지 않으면 내부에 금속이 쌓여 강철 재질의 기계들이 과열 피해를 받기 때문에 전력 범위를 정해주는 꼼꼼함이 필요합니다.

우주선을 쏴야하는데, 아직 석유도 정제하지 않았네요. 일단 소형 석유 엔진 연구를 뚫기 시작했습니다만, 우주 진출은 한참 나중의 일이 될 것 같습니다.

기지의 온도를 잡는 열액조의 설치가 끝났습니다. 식량이 너무 쌓여서 작물의 대부분을 비활성화 시켰지만 그동안 상승했던 온도를 내려둘 생각입니다.

272주기. 상대 온도로 보면 제법 많이 뜨거워졌네요. 하지만 이제 온도의 걱정은 사라졌습니다. 열액조는 전기를 소모하여 열을 낮춰주는 시설인데, 이제 전기는 남아돌기 시작하거든요. 과감하게 -40도 정도로 낮춰둘까 합니다. 세레스의 컨셉은 지켜야죠.
냉매로 넥타를 사용하지 않고 오염된 물을 사용한다면 -5도로 설정하지 않으면 배관이 얼어서 터집니다.

텔레포트 행성에서 화석을 캐와서 강철을 잔뜩 제작했으며 금속 화산 뚜껑을 달았고 수소 벤트의 개발이 끝났으니 이제 슬슬 세레스의 3번째 사기 요소인 지열 히트 펌프를 개발해 볼까 합니다. 지열 발전소를 굴리기 위해선 1200kg의 강철이 필요하기에 의외로 일찍 개발하긴 힘든 구조물입니다. 증기 터빈을 식힐 열액조도 만들어야 하니까 강철이 제법 많이 소모되죠.

지열 벤트를 향해 가자!
그리고 다들 열에 데여서 부상 병동이 열렸습니다. 지열 벤트 주변은 진공의 공간인데, 100도가 넘는 심성석이 있어서 개방되니까 급격하게 뜨거워지더군요. 온도를 확인하는걸 깜빡했다가 듀플 하나가 열사병으로 쓰러졌다가 산소가 없어서 죽을뻔 하기도 했습니다.

환경 특수복 체크포인트를 부랴부랴 만들고 물벽을 친 뒤에 내부 기체를 빼줍니다. 바닥은 절연 타일을 깔아 적당히 채워서 보기 좋게 만들어줍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대규모 공사.
지열 벤트에서 나오는 증기는 균일하지 않아서 따로따로 운영할 경우 어느 하나는 증기가 많이 나오고 어느 하나는 증기가 적게 나오는 상황이 펼쳐집니다. 되도록 시간과 노동력을 투입하여 모든 벤트를 함께 운용하는 편이 좋습니다. 1000도가 넘는 흑요석이 잔뜩 생기지만 이걸 밖으로 가지고 나갔다간 물벽이 깨질 위험이 있습니다. 여기에 나온 암석들은 아깝지만 사용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바닥을 절연타일로 깔아주고

벤트의 위엔 불순물을 주워서 옮길 자동화를 만들고 구조물의 상단엔 증기 터빈을 잔뜩 깔아줍니다. 내부엔 증기 터빈의 온도를 식혀줄 열액조도 만들어 줍니다. 대량의 정제된 금속, 강철, 플라스틱이 필요하니 초반에 쓰기엔 몹시 어려운 구조물이군요. 지금 보니까 중간 부분에 열액체조화기를 하나 더 만들어서 부담을 줄이고 우 상단의 증기 터빈 한개 정도는 배출되는 95도의 물을 증기방에다가 버리도록 해도 좋았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실제로 굴려보니 의외로 증기 온도가 높게 올라가서 열액체조화기를 안정적으로 돌릴 온도를 유지하는게 쉽지 않더군요.
다만 전기는 그냥 남아돕니다. 200도의 증기를 가득 채운다면 증기터빈 하나당 850w를 생산하는데, 저는 11개를 설치했으니 9350w를 생산하네요. 증기터빈을 식히는 열액조 두 개가 풀타임으로 돌아간다쳐도 6550w.
원래 이즈음 진행하면 원유를 개발하여 석유 발전기를 돌리거나 화산이나 하단의 마그마를 개발하여 전기를 뽑아먹는데, 세레스는 그럴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전기는 남는데 화산을 개발해야 하는게 오히려 더 고충이네요. 화산 주변 흑요석 열기를 어떻게 뽑아먹어야 할지 고민입니다.
넥타로 인한 플라스틱의 생산, 지열 히트 펌프로 인하여 남아도는 전기. 덕분에 세레스 DLC에선 석유의 입지가 좁아졌습니다.

냉매를 집어 넣고 증기 터빈에서 배출되는 95도의 물을 지열 히트 펌프에 다시 집어넣을 배관도 깝니다. 대규모의 작업이지만 전기가 남아돌아 수동 발전기를 돌리지 않게 되었기에 오히려 개발 속도는 더욱 빨라졌습니다.

발전소를 활성화 시키면...

불순물과 함께 증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지열 히트 펌프는 투입되는 액체의 평균 온도를 +150도 추가하여 뿜어냅니다. 그중에 8%는 불순물의 형태로 나오는데, 어떤 액체가 얼마정도의 온도로 들어가느냐에 따라 불순물의 종류가 달라집니다. 충분히 뜨거운 액체를 넣는다면 나이오븀이나 풀러린도 나오지만, 그 양이 몹시 적고 집어넣을 액체의 온도를 올리는 것도 일입니다. 적어도 지금 단계에선 고려할 대상이 아니네요.
얌전하게 물이나 소금물, 오염된 물같은 액체를 넣읍시다.

지열 히트 펌프 불순물 정보 : https://oxygennotincluded.wiki.gg/wiki/Geothermal_Power_Plant

중앙의 히트 펌프를 뚫기 위해선 납이 녹을 정도의 온도를 가진 액체를 넣어야 합니다. 327.5도 이상의 액체가 필요하죠. 정확히는 177.5도 이상의 액체가 12톤 필요합니다. 미온수기를 통해 온도를 끌어올린 약 180도의 액체가 필요하지만 일단 펌프 두 개만 돌려도 전기 생산은 충분하고, 뚫고 난 뒤의 뒤처리가 귀찮으니 나중으로 미뤄둡니다.

340주기. 드디어 초지속 가능성 업적을 깼습니다.
제한이 존재하는 업적을 3종 다 깼으니 사실상 앞으론 시간만 투자하면 뭐든지 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었네요. 올업적을 하기엔 GMO가 몹시 거슬리지만, 가장 큰 걸림돌을 넘었다는 느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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