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장시간 방치 상태에 놓일 세레스 본성의 침실을 적당히 꾸며줬습니다. 해비와트 전도성 와이어가 바로 옆 통로에 있어서 장식값이 박살나지만 전 단계인 해비와트 와이어와 비교하면 영향을 끼치는 범위가 좁아지기 때문에 미관을 충분히 챙길 수 있습니다.
대규모 전기 생산 지역에 변전기를 설치하고 구역별로 전기선을 깔끔하게 정리하는 작업을 하면 더욱 좋지만, 저는 일단 이정도에서 만족합니다. 침실, 화장실, 유휴가 뜰 경우 모이는 구역, 식당 이정도만 미관을 챙겨줘도 높은 사기로 인한 긍정적 효과를 충분히 얻을 수 있습니다.
1048주기. 드디어 방사능 행성을 개발하기 위해 소형 석유 엔진의 우주선이 출발합니다. 소형 석유 엔진은 가성비로 쓰기에 좋은 엔진입니다. 다만 도착 지점에서 연료를 보급할 수 없다는 단점이 존재합니다. 도착한 행성에서 활발한 주변 탐사를 원한다면 우주선 내부에 수크로스와 비료를 잔뜩 챙겨두고 설탕 로켓을 여러대 만들어서 사용 하는 방법도 괜찮습니다.
우주선 내부의 모습. 로켓벽을 녹여 공간이 늘어났기에 저장통을 적극 사용합니다. 일반적인 플레이를 할때엔 저장통을 몇 개 만들어 자원을 일일이 옮긴 뒤에 해체하고 침실이나 식당을 만들었는데, 비슷한 양의 물품을 옮기는건 똑같지만 확실히 편하네요.
방사능 행성을 개척할 4명의 탐험 대원들이 하루종일 아무것도 하지 않으며 놀고 있습니다. 스페이스 아웃 DLC의 단점 가운데 하나입니다. 컨셉을 가진 다양한 소행성을 하나하나 개척하는 재미는 있지만, 로켓의 속도가 너무 느려 기다리는 시간이 길다는 점이지요. 나중에는 더욱 멀리까지 항행할테니, 더욱 많은 주기가 흘러갑니다.
트레일 블레이저 모듈에 듀플을 배치합니다. 굴착 요원인 에이브를 내려보냅니다. 내려보내는 행성의 지형에 따라 굴착 스킬이 찍혀있지 않으면 땅을 제대로 파지 못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로버의 경우 주변을 조금 정리하고 로켓 플랫폼을 건설하고나면 그 쓸모가 다하는 이유도 그때문이죠.
행성을 향한 착륙. 빠르게 아래로 파고 들어가 오염된 산소 공간을 사용하면 숨이 막혀 죽을 위험에서 안전해집니다. 음식이 없으니 타임 어택인건 마찬가지지만, 방사능 행성은 늪지대로 이뤄졌으며 테라 행성 스타팅을 하면 볼 수 있는 진창뿌리와 유사한 역할을 하는, 늪근대 속을 캐서 먹을 수 있습니다. 생존하기엔 몹시 여유로운 환경입니다.
생존에 위협이 되는 행성이었다면 착륙한 근처에 가장 먼저 로켓 플랫폼을 지었겠지만 이번엔 여유가 있으니 앞으로의 개발을 고려한 위치에 로켓 플랫폼을 지어줍니다.
소프트 런치 업적 달성. 이제 로켓을 여러번 날리겠지만 우주선이 출발하고 착륙할때의 감동은 여전합니다. 출발하거나 착륙하는 로켓의 모습을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스샷에 담곤 하니까요.
사다리가 너무 짧아 탑승하지도 못하고 승무원이 내려오지 못하니 좀 더 길게 늘려줬습니다. 로버를 먼저 보내서 최소한의 생명 유지가 가능한 공간의 건설이 필요한 이유죠. 만약 뒤집힌 마그마 행성에 맨몸으로 착륙했다면 상당히 아찔했을지도 모릅니다. 스샷은 찍지 않았으나 맨몸으로 착륙한 듀플이 잠도 자고 오물도 만들었으며 환경 특수복 내부의 공기도 다 썼습니다.
환경 특수복 내부에 만든 오물은 환경 특수복을 벗을때 밖으로 배출되니 우주 공간에서 벗었다가 다시 입혀줬습니다.
방사능 행성의 모습. 늪지대로 이뤄졌으며 대량의 오염된 흙, 진흙, 오염된 진흙등이 있으며 코발트 광석과 금 아말감 광석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오물도 제법 많으며 광석을 주워 먹고 수소를 뱉으며 밤에는 발전기의 역할도 가능한 플러그팽의 모습도 보이네요.
플러그팽은 개척 단계에선 상당히 거슬리는 동물입니다. 귀신같이 떨어진 광석을 향해 달려와 주워 먹고 수소를 뱉어내거든요. 개체수 유지를 위해 적당량 남겨 놓고 나머지는 보이는 족족 고기로 만들어 줍시다.
착륙한 행성은 본성과는 다르게 계획적인 개발이 가능합니다. 생활 공간은 우주선을 사용하고 내부에 환경 특수복 체크포인트도 있으니 천장으로 삼을 라인을 따라 벽을 건설하고 건식벽체를 만들어서 공간을 확장중입니다.
우주선 내부의 물자로도 충분히 생활 가능하니 일단 금화산을 개발합니다. 금 화산은 본행성인 세레스에도 있으니 굳이 적극적으로 개발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금속 화산은 분출기에 막대한 열량을 제공하니 전력의 이득을 얻을 수 있습니다. 만약 모든 듀플이 철수하고 무인 행성으로 돌릴 생각이 있다면 행성 간 런처의 래드 볼트를 충전할 전기를 충당할 수 있겠지요.
저는 이미 자원을 잔뜩 챙겨왔으며 식량도 패미칸으로 대략 25만kcal 가량 가져왔고 대형 기체 화물통의 산소도 넉넉하니 보이는 족족 개발할 생각입니다.
그라비타스 운송 컨테이너가 있네요. 스토리 특성 가운데 하나로 오랬동안 외톨이처럼 지낸 은둔자 듀플이 거주중입니다. 카리스마 있음 특성을 가졌지만 크라이오탱크 3000과 마찬가지로 뽑기운이 조금 필요합니다. 또한 영입하면 그라비타스 운송 컨테이너를 25만kg을 저장할 수 있는 창고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손만 대면 바로 합류하던 크라이오탱크 3000의 듀플과는 다르게 영입 조건이 조금 까다롭습니다. 품질 4등급 이상의 요리 3종류, 그라비타스 운송 컨테이너 주변의 장식 평균 120이상, 전기 연결.
전기 연결과 장식 120은 쉽지만 품질 4등급 이상의 요리 3종을 구하는데는 노력이 필요하죠. 프린팅 팟에서 가끔 매운 두부가 나오긴 하지만 나머지는 직접 만들 필요가 있습니다.
처음 계획은 무인 행성으로 사용할 생각이었는데, 거주민이 생겼으니 생활 공간을 만들어야겠네요.
또 다른 스토리 특성인 고대 표본을 발견했습니다. 유인 행성이 되어야 할 이유가 충분하네요.
그라비타스 운송 컨테이너는 그다지 쓸모가 없지만, 고대 표본은 자원 뻥튀기를 할 수 있는 소중한 건물입니다.
4종류의 발굴을 끝내면 고대 표본에서 다이아몬드를 사용해서 화석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고대 표본이 다이아몬드 1kg으로 화석 100kg 생산 -> 쇄석기에서 화석 100kg으로 석회 5kg과 퇴적암95kg 생산 -> 주둥가리가 퇴적암 140kg으로 석탄 70kg 생산 -> 가마로 석탄 125kg으로 정제탄소 100kg 생산 -> 다이아몬드 프레스가 정제탄소 100kg으로 다이아몬드 100kg 생산.
노동력이 드는게 단점이지만 고대 표본을 채굴할수록 체인에 관련된 자원을 증산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초반에 얻은 석회를 거의 다 써가는 상황이기에 고대 표본을 채굴하여 다량의 석회를 얻을 필요가 있네요. 쑤심딱지를 키워서 수급하곤 있지만 자원은 많을수록 좋으니까요.
미니팟을 건설하여 개척지에 도장을 찍어줍니다. 바로 옆에 부숴진 위성의 모습이 보이네요. 다이아몬드 프레스를 사용할 래드볼트를 만들기 딱 좋아 보입니다.
챙겨온 유리를 사용하여 솔라 패널을 만들어 전기를 수급합시다. 행성의 최고 조도가 3만이라 최적의 생산을 하진 않지만 소소한 전기의 이득을 얻을 수 있습니다. 행성 내부에 전기를 연결했으니 이제 행성 간 적재물의 뚜껑을 자동으로 열어주는 적재물 오프너도 만들어 줍니다. 일일이 수동으로 열려면 무지막지한 시간이 들어갑니다.
로버를 먼저 떨어뜨리면 행성 간 적재물의 뚜껑을 열심히 열다가 배터리가 다 떨어지기 일쑤죠.
4화에서 이야기한 글리치를 사용하여 미니팟 위쪽에 미리 자연 재배 타일을 깔아줍니다. 위에는 침실을, 아래에는 자연 보호구역을 만들 예정입니다.
듀플들이 우주선이 있는 위쪽이 아니라 아래에서 금을 들고 올라오기에 뭔가해서 봤더니 어라? 융용 금?
아무래도 남겨야할 장소를 잘못 남겼네요. 뉴트로늄이 5줄인 경우 2x2 공간이 아닌, 3x2 공간을 막아둬야 합니다. 어째 뭔가 길다고 생각했더니. 그래도 금화산이라서 비열이 낮아서 기지에 끼치는 영향이 거의 없네요.
이렇게 분출하는 장소에다가 석탄 재질의 온도변환 판을 깔아줍시다. 다음번 분출이 일어나면 석탄 재질의 온도변환 판이 높은 온도로 인해 정제 탄소 타일로 바뀔겁니다.
수조를 만들면서 기지 밑작업이 계속 진행중입니다. 행성 내부에 산소는 넘쳐나지만 우주여행자 모듈에서 출퇴근하는게 익숙해져서 그냥 환경 특수복을 입고 생활하고 있습니다. 초반이라면 느릿느릿 거북이처럼 움직였겠지만 지금은 1061주기. 이미 운동 능력은 20렙이거나 그에 가까워서 환경 특수복 착용시 운동 -6 패널티를 감안할만 하니까요.
물론 그냥 침실, 화장실, 식당을 설치하고 맨몸으로 다니는게 훨씬 빠릅니다. 우주선 내부를 확장하지 않았다면 가장 먼저 생활 공간 설치를 했겠지요.
유비무환이라고 로켓을 타고 출발하기 이전에 행성 간 런처를 만들어두길 잘했습니다. 이제 금 화산을 개발하려고 시작하니 몇몇 재료들을 가져오지 않았더군요. 금속 화산 내부 액체 브리지 건설용 세라믹을 챙기지 않았단걸 확인하고 적재하는 중입니다. 첫 행성부터 곧장 사용할거라곤 생각하지도 못했네요.
행성 간 적재물을 떨어뜨릴 비컨을 설치합니다. 비컨이 없거나 비컨의 전기가 끊어지면 행성 표면 곳곳에 뿌려서 수거에 시간이 걸립니다.
행성 간 적재물이 날아오는동안 행성 표면 평탄화 작업을 시작합니다. 방사능 늪지대 행성은 특히 산소석 유성우가 떨어지기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기에 적극적으로 개발해 줍니다. 고대 표본도 있으니 앞으로 듀플이 상시 거주할 행성이니까 화산만 개발하고 자원을 챙긴 뒤에 빠져나올 계획이 대폭 틀어졌습니다.
금화산의 가동 준비 완료.
액체벽을 세우고 진공 작업을 한 뒤에 분석까지 마쳐 줍니다. 액체벽을 만들때엔 오염된 물은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주변으로 오염된 산소를 내뿜는데, 진공 작업을 한 공간이 오염된 산소로 채워져서 한 방울의 오염된 물을 닦아내고 다시 진공 작업을 해야 합니다. 물을 사용하는 것도 조금 위험한데, 금화산과 같이 비열이 낮은 화산은 바닥에 깔린 물이 증기로 바뀔만큼의 열량을 품지 않았으나 화산과 같이 높은 온도와 높은 비열을 가졌다면 물이 순식간에 증기로 바뀌며 액체벽으로 세워둔 한 방울의 물까지 증기가 되는 현상이 생기곤 합니다.
저는 미리 로켓에 챙겨둔 넥타를 사용하여 입구를 막았지만 증발점이 높은 석유나 원유를 사용하는게 훨씬 안전합니다.
분석까지 마치고 닫아주면, 잘 굴러갑니다.
왜이렇게 뜨겁나 했더니 아래의 화석 표본 근처의 심성석 온도 때문이네요.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닙니다. 금속 화산 내부의 열액조로 주변 온도를 간접적으로 조절할 수 있으니까요.
위성을 뒤지면 데이터 뱅크와 안에 담긴 물품을 줍니다. 이번에도 사무실 머그. 사무실 머그는 가장 흔한 가공물로 나중에는 너무 쌓여서 처치 곤란한 물건입니다. 받침대에 올려서 진열하기도 아까울 정도죠. 쓸모 없는 옷이나 가공물을 저장해둘 창고나 해체하여 자원으로 정제하는 시설이 필요하네요.
코발트 화산도 개발합니다.
금은 표백석 호퍼에서 표백석을 제작하거나 산소석 제련소에서 산소석을 만드는데 사용하는 소중한 산업 자원입니다. 미관 상승도 좋고요. 그렇지만 생각보다 열 전도도가 높은 편은 아닙니다. 철이 55, 금이 66이니 방열판으로 사용하기에 어울리는 금속은 아니죠.
코발트는 산업용 재료는 아니지만 열 전도도가 100정도로 우수한 편에 속합니다. 알루미늄 금속 화산은 아직 발견하지 못했고 없을 수도 있으니 제 입장에선 한정된 자원인 알루미늄의 공백을 대신할 자원입니다.
다른 화산도 밑작업을 시작합니다. 착착 진행되는 모습이 보기 좋네요. 세레스 행성과 텔레포트 행성을 신경쓰지 않아도 상관없도록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SO DLC는 멀티 태스킹을 해야해서 귀찮아서 못하겠다곤 하는데, 산소와 식량, 소모품, 온도만 적절히 유지하도록 만들어두고 신경을 끄면 됩니다.
하나 더 있는 코발트 화산 개발을 준비하면서 그라비타스 운송 컨테이너에 접근해 봅니다.
안녕~
우편함에 식품 배달, 주변 장식 개선, 축제 조명 켜기. 퀘스트를 3개나 던져줍니다. 그만한 노력을 들여 영입할만한 듀플은 절대 아니지만, 어차피 딱히 할 건 없으니 최대한 받는 쪽으로 진행합니다.
매몰되었음이 뜨면 재빨리 행성 표면으로 달려가 떨어진 산소석을 캐줍시다. 하늘에서 공짜로 산소석이 비처럼 떨어집니다. 온도도 50도가 되지 않아 설비에 과열 피해를 입히지 않고 타일에도 피해를 주지 않습니다. 막대한 전력과 산소, 금을 소모하여 산소석을 찔끔찔끔 만드는 산소석 제련소를 생각하면 이만큼 은혜로운 유성우가 없습니다.
스샷을 따로 찍지 않아서 2013주기의 스샷이지만, 방사능 행성에선 DLC에서 추가된 동물인 벌타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벌타는 주변의 우라늄 광석을 캐서 벌타 통에 집어 넣어 농축 우라늄으로 만듭니다.
헐떡이를 제외하면 목축은 대부분 효율이 좋지만 특히 벌타는 엄청난 효율을 보여줍니다. 벌타에게 우라늄 광석을 먹이면 10kg당 농축 우라늄을 9kg 얻을 수 있습니다. 정제 탭의 우라늄 원심 분리기가 전력을 소모하여 10kg당 2kg의 농축 우라늄만 주는걸 생각하면 농축 우라늄을 얻으려면 벌타를 길러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죠.
그리고 바로 옆에 자리잡은 새턴 크리터 트랩의 모습도 보이네요. SO DLC에서 추가된 식물로 주변 크리터를 잡아 먹고 수소 기체를 내뿜는 식물입니다. 사용하기 까다로워 보이지만 옆에 벌타 통만 있다면 무한하게 벌타의 유충인 벌티니를 생산하기에 안정적인 수소의 수급이 가능해집니다. 2.4송이당 수소 발전기 하나를 풀로 돌릴 수소를 얻을수 있기에 수소 벤트에 버금가는 성능을 가졌습니다.
우주선 내부의 온도가 너무 낮아 골무 갈대가 자라질 못하여 오염된 물이 넘치네요. 예전에 방귀쟁이와 울보등으로 이뤄진 듀플로 영생을 추구하는 연재를 봤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화장실로 오물을 양산하여 뭔가를 했던거 같은데, 어쨌건 더욱 많은 물을 배출해내는 자원 생성 때문에 저장통이 가득 차기 전에 미리미리 배출해 줍시다.
우주 공간이었으면 저게 다 밖으로 배출되어 증발합니다. 일부러 공간을 남겨둔 이유기도 하지요. 그러나 착륙한 상태라면 우주로 배출하지 않습니다.
새 행성에 도착했는데, 아직 주변을 탐색하지도 않았네요. 망원경을 지어서 주변을 밝혀줍니다. 스타맵의 빈 공간이 너무 많고 곳곳에 자리잡은 미행성과 소행성을 생각하면 앞으로 가야할 길이 멉니다.
저... 젖통에라? 크흠한 이름을 가진 미행성을 발견했습니다. 하늘에서 가스질 음메가 떨어지는 행성으로 비교적 최근에 생긴 행성입니다. 목축하여 코사리를 생산하는 용도로 사용되는데, 조도는 8만 럭스라서 솔라 패널을 만들기 좋으나 물 관련 간헐천이 전혀 없습니다.
그렇지만 가스질 음메가 서식하는 행성입니다. 가스질 음메는 천연 가스를 생산하니 그걸 통해 오염된 물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다만 가스질 음메는 비행형 크리터인데, 지상형 크리터와는 달리 비행형이나 수중형 크리터는 조금 더 많은 연산을 요구하며 코사리를 다른 방식으로도 생산할 수 있기에 개발하는 노력에 비해 보상이 미미합니다. 당장엔 개척할 필요가 전혀 없는 행성이네요.
나중에 업적을 채우기 위해서 착륙하겠지만 원했던 행성은 아닙니다.
마지막 금화산을 개발하기 시작합니다. 세레스에서 금속 화산 뚜껑을 만들때와 비교하면 개발 진척도가 빨라졌습니다. 듀플들의 각종 능력이 향상되었기 때문이기도 하죠.
슬슬 패미칸의 잔량이 떨어졌기에 끼니나무를 심으려고 봤더니, 씨앗이 없다고 뜨네요. 분명히 저장통에 넣으라고 명령해뒀는데!
알고보니 그동안 틈틈이 텔레포트 행성에서 보내줬던 끼니나무 씨앗을 표백석 버려두는 장소에 버리고 있었습니다. 아래쪽 테라 지역을 개발하면서 잎람쥐를 활용할때 끼니나무 씨앗은 필요없다 여겨서 버리라고 명령해둔채로 까먹었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사고는 플레이어의 잘못인 경우가 많습니다. 버그처럼 벽에 머리가 끼이거나 아주 가끔 듀플이 엉뚱한데로 텔레포트 하는 경우가 생기는 것만 제외하면요.
빠르게 오르내릴 수 있는 소방서 폴을 만들어줍니다. 클래식 맵이라면 맵이 크고 넓어서 수송 튜브가 필요하지만 스페이스 아웃은 각각의 행성이 작아서 사다리와 소방서 폴만 있어도 듀플들은 충분히 제 몫을 해줍니다.
금화산 개발도 끝냈고.
간단한 우주 시설을 설치하기 시작합니다. 산소석을 일일이 수동으로 캐서 옮기는 작업은 귀찮으니까요.
전도 패널만 있다면 진공의 공간에서도 다양한 기기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만큼의 자원이 들어가지만요.
페미칸 잔량을 많이 소모하였기에 본행성인 세레스에 잠깐 귀환하려 합니다. 거의 60주기가 넘는 기간동안 방사능 행성에 있었네요.
아직 페미칸이 6만kcal, 늪근대속을 포함한 식량이 2.8만kcal이 남았지만 일단 일시적 귀환을 결정합니다. 바로 옆에 있는 행성이라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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