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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미포함 공략 및 연재 A부터 Z까지 9화

엘카네 2024. 9. 14.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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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가기전에 미행성에 잠깐 들릅시다. 소금과 얼음은 필요 없는 자원이고 지금의 로켓엔 굴착에 필요한 드릴콘과 화물칸이 없지만 가공물을 챙겨오기 위해섭니다. 우주 고고학 업적을 위해선 다양한 미행성에 들러서 가공물을 챙겨와야 합니다. 덤으로 신경 변동기 충전을 얻을 수 있기도 하죠.

방사능 행성으로 출발전에 만들어뒀던 간단한 지열 발전. 온도가 떨어진 모습이 보이네요. 앞으로 800도 정도만 더 빼먹으면 저 구역을 정리할 수 있겠네요.

우주선을 날릴땐 남은 거리를 잘 계산해야 합니다. 4/4타일 딱 떨어지네요. 우주선 연료를 생각하지 않고 막 보냈다간 퇴선 명령을 내려야 할 지도 모릅니다. 우주선은 분해되어 자원과 듀플을 가장 가까운 행성에 떨어뜨리는데, 개척하지 않은 행성이라면 죽을 확률이 높겠지요.
다른건 신경 쓰지 않더라도 우주선의 남은 거리 계산만큼은 꼼꼼하게 체크합시다. 다만 행성의 궤도에 도달한다면 플랫폼에 착륙 시킬 수 있습니다.

챙겨온 우주 가공물을 내려놓고 다시 출발.

지표면을 정리해줄 로보광부와 산소석을 옮겨줄 자동정리기, 컨베이어 적재기, 컨베이어 레일의 건설이 끝났습니다. 이제 매몰되었음 메시지가 뜨더라도 지표면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되겠네요.
승화되는 물품은 컨베이어 레일에 적재된 상태에서도 승화됩니다. 산소석은 상관없지만 표백석을 옮긴다면 염소를 뿜뿜 뿜어내며 이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지요. 그럴땐 타일 안을 지나가도록 옮겨야하지만 놀랍게도 방사능 행성의 산소 생산은 산소석 유성우와 승화하는 오염된 흙이 담당하고 있습니다.
레일을 노출시켜 조금이라도 더 빨리 승화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아니. 또 필요한 자원이 있었네요. 어째서 다이아몬드를 챙겨오지 않았지? 그야, 필요할줄 몰랐으니까요.

방사능 행성에는 작은 화산이 있습니다. 위치가 좀 미묘해서 좌우 공간이 좁은게 흠이지만 일단 사용해볼 생각입니다. 금속 화산의 분출 기간이 너무 겹쳐서 전기가 남는 시기와 모자란 시기가 너무 차이나니까요.
다이아몬드는 녹지 않으며 열을 전달하는 최고의 재질이라 화산 개발의 필수품입니다. 미리 챙겨왔어야지.

멍청하게 적재물 오프너에 컨베이어 레일과 투하기를 달지 않았었네요. 어째 이상하더라. 행성 간 적재물의 내용물을 까기만 하고 자원으로 활용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아래의 얼음 구역은 -84.1도네요. 세레스 스타팅이 아니었다면 저 낮은 온도를 보고 좋아했겠지만, 낮은 온도를 딱히 적절히 사용할 방법이 없습니다. 열액조 증기터빈을 돌리려면 오히려 마그마가 더 반가웠겠지요. 나중에 대량의 얼음을 챙겨야 할 시기가 오면 사용하겠지만, 얼음은 이미 세레스 행성에도 400톤 가량 쌓여있으니, 그렇구나 하고 넘기게 됩니다.

 

방사능 행성의 단점 가운데 하나는 여과용 모래와 표토를 수급하기 힘들다는 점입니다. 임시로 퇴적암을 부숴서 모래를 충당하고 본성에서 잔뜩 쌓인 모래를 보내줍니다. 저는 물을 직접 전해조에 꽂기보다는 소금물 분출구나 서늘한 소금 슬러시 분출구를 좋아합니다. 지오튜너를 사용해도 좋고 간단하게 탈염기만 돌려도 가끔씩 듀플들이 안에 쌓인 소금을 빼줘야 하기에 노동력이 소모되지만 소금을 얻을 수 있거든요.
소금을 쇄석기에서 식탁용 소금으로 분쇄하면 식탁용 소금 5g과 모래 100kg을 얻을 수 있습니다. 덕분에 평생 써도 모자랄 모래를 쌓아둘 수 있죠.

임시로 사용할 화산 발전 구조물을 만들었습니다. 화성암이 필요해서 만들었지만 전도 패널이 나오기 이전의 시설물이라 지금은 효율적인 구조의 시설물이 아닙니다. 생각보다 고장이 자주 나기도 하고요. 대신 뜯어내서 고치긴 편한 구조물이라 일단 만들어둡니다.

우주 뚜껑도 대충 만들었고 작은 화산 개발도 끝냈으니 스샷은 찍지 않았습니다만, 본 행성으로 귀환합니다. 작은 화산은 덤이고 우주 뚜껑을 마련하는게 목적이었습니다. 산소석을 잃을 순 없으니까요. 그리고 당분간 세레스에서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그동안 존재는 알았지만 개발하지 않았던 천연가스 분출구의 개발에 들어갑니다.
구조는 수소 벤트와 똑같습니다. 천연가스 분출구는 150도의 천연 가스를 분출하기에 상대적으로 빠른 타이밍에 개발할 수 있는 소중한 분출구입니다. 다만 초지속 가능성 업적 때문에 내버려뒀으며 천연 가스가 필요한 시점을 훌쩍 넘긴 이후라서 딱히 전력원으로 사용할 필요가 없었기에 방치해뒀습니다만 드디어 천연 가스가 필요해졌거든요.
이제 슬슬 소박한 가스레인지를 사용할 시기입니다. 듀플들의 복지에 신경 쓰는 사람이라면 이미 한참전에 개발을 끝냈겠지만 저는 딱히 신경써주지 않으니 이제야 가스레인지를 만드네요.
목적은 품질 4이상의 음식 3종입니다. 은둔자를 영입하기 위해서 필요합니다.

텔레포트 행성에서 오물오물 싹을 캐왔습니다.
오물오물 싹은 뿌리를 뽑으면 식품 재료의 형태로 나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썩어서 사라져 버리죠. 진눈깨비밀과 마찬가지지만 진눈깨비밀은 물과 흙, 오물오물콩은 에탄올과 흙이 필요하기에 진눈깨비밀은 자연 농장을 건설하거나 직접 재배하여 서리빵을 만들어 먹지만 오물오물콩은 신경 쓰지 않는 작물에 속합니다.
그러나 미리 신경 쓰지 않고 난개발을 진행하다보면 멸종하는 작물입니다. 프린팅 팟의 캐어 패키지에서도 나오지 않으니 멸종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하나정도는 조건에 맞지 않더라도 재배 박스에 심어두고 비활성화 시켜 둬야 합니다. 오물오물콩이 멸종하면 GMO업적을 못깹니다.

오물오물 콩 재배에 필요한 에탄올을 수급하기 위해서 봉봉나무를 기를 생각입니다. 자연 재배해도 괜찮으나 145톤의 눈을 소모하기 위해서 재배 타일에 직접 심어뒀습니다. 완벽한 효율을 위해선 1만 럭스 이상의 빛이 필요합니다. 수은등을 만들거나 윗부분에 다이아몬드 타일을 깔고 빛벌레를 키우기도 하지요. 저는 그냥 천장등과 맵 곳곳에 존재하는 자연 광원 재료인 루멘 쿼츠를 조각하여 가져다 놨습니다.

이제 맵의 하단에 또다른 재배구역을 건설합니다. 모래가 많아서 자연타일을 직접 만들어야겠네요.

개발이 끝난 천연 가스의 모습. 발전기를 돌릴 용도로는 사용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맵의 하단에 꼬집후추풀 자연 농장을 만듭니다. 이번에는 3칸씩 촘촘하게 심습니다. 사다리를 미리 건설하고 우측부터 하나씩 해체하면서 심으면 깔끔하게 심어집니다. 적정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서 온도 조절기도 설치해주고요. 그냥 재배해도 상관이 없지만 꼬집후추풀은 요리의 부재료라 그렇게 많은 양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만약 아무리 기다려도 빈 공간에 작물을 심지 않는다면 주변의 자연타일이나 화분, 재배 타일 등에 심어둔 식물 때문입니다. 다행히 여긴 딱히 방해되는 식물이 없네요.
잎람쥐야 일해라.

자동화를 설치하고 듀플들이 문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만들면 끝. 이제 조금만 지나면 매운 두부와 후추빵을 만들 수 있겠네요.

스페이스 아웃 DLC는 아래위 거리가 짧아 수송 튜브를 만들어줄 필요가 딱히 없습니다. 물벽을 치지 않고 들어갈 밀폐 공간 등을 사용할 예정도 아니라서 굳이 필요한 시설이 아닙니다. 단순히 업적작을 위해서 수송 튜브를 건설합니다.

그러고보니 아직까지 일반 사다리를 사용하고 있었네요. 텔레포트 행성에서 기끌이를 기른 이후부터 플라스틱이 남아도니까 사다리 교체 작업에 들어갑니다.

1205주기. 완전 관통 업적 완.
차근차근 업적을 깨서 슬슬 어려운 업적들만 남기 시작합니다.

유휴가 6명. 10명중에 4명만 일합니다.
1화에서 보통 9에서 12명의 듀플을 받는다고 했는데, 이런 모습 때문입니다. 이것저것 자동화를 돌리면 결국 듀플들은 쾌적한 공간에 모여서 잡담이나 나누고 있죠.

이왕 이렇게 된거 쉬운 삶(자동 정리기가 5 주기 동안 복제체보다 기계에 더 많이 배달하게 합니다.) 업적이나 따야겠네요.
스케줄을 조정하여 잠, 목욕, 휴식만 시킵니다. 아무 일을 하지 않아도 5주기 정도는 충분히 버팁니다. 오락실에 모여 잡담만 하네요. 기계는 시끄러워서 꺼뒀습니다.

1230주기. 쉬운 삶 업적 달성.

듀플들이 너무 노니까 꼬집후추풀 농장을 하나 더 확장했습니다. 위에다가 씨근풀을 심어서 방사능의 영향을 조금이라도 받게 하면 돌연변이 씨앗이 등장할 확률이 생깁니다. GMO업적은 급하지 않으니 몹시 낮은 확률만 가지게 만든채로 냅두다보면 언젠간 돌연변이 씨앗이 하나정돈 생기겠죠.

서리 버거를 위해 물이파리도 자연재배를 하게 만듭니다. 다만 이번에는 잎람쥐가 중앙 부분과 좌측에 물이파리 씨앗을 심지 않습니다. 이미 좌측 상단과 하단에 여러 식물들이 자라기 때문입니다. 물이파리만 가지런하게 심고 싶다면 아래 위의 작물들을 모두 뽑아줘야 합니다만 품질 6의 서리 버거가 딱히 필요하진 않으니 그냥 내버려두기로 했습니다.
품질 4이상의 식품 3종을 모두 마련할 기반을 만들었거든요. 서프 앤 터프(바베큐+조리된 해산물), 후추빵(진눈깨비 낱알+꼬집후추콩), 매운 두부(두부+꼬집후추콩) 3개면 충분합니다.

꼬집후추콩을 수확하기까지 시간이 남으니 크리터 플럭스-오-메틱이나 작동하렵니다.
5종류의 동물을 통과시켜서 분석하면 기기가 활성화되고 이후에 기본 크리터를 넣으면 해당 종류의 돌연변이 크리터로 바꿔주는 기계입니다. 기기 활성화가 끝나면 잎람쥐를 넣었을 경우 포옹잎람쥐가 나오겠네요. 필요는 없지만 시간이 남으니 하나하나 넣어줘서 기기를 가동해 봅니다.

그간 무시하였던 포자난도 처리하죠. 씨근풀을 심고 물벽을 만든 뒤에 캐버리면 됩니다. 대각 뿌리 뽑기가 안되니까 씨근풀이 더욱 중요해졌네요.

포자난을 뽑아내면 좀비 포자를 대량으로 뿜어냅니다. 이산화탄소에서만 살 수 있지만 뽑아낼때 주변에 산소가 있다면 저렇게 산소에도 퍼지고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사멸되지요. 듀플이 저 산소를 들이마시면 좀비 포자에 감염됩니다.18주기동안 모든 능력치가 -10이 되는 질병이고 치료약을 정제하려면 강철1kg과 해 님프 알이 들어가지요. 초반에 걸리면 거북이처럼 느릿느릿 행동하다가 죽는 경우도 가끔 생깁니다. 후반에 걸려도 귀찮고요.
방사선을 뿜어낼 씨근풀과 환경 특수복만 있다면 딱히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다만 테라와 같은 행성이라면 포자난 씨앗 관리에 주의해야합니다. 저장통에 넣은 씨앗을 잎람쥐가 꺼내서 주변에 심어서 대참사가 일어날 수 있으니까요.

크리터 플럭스-오-메틱의 가동 완료. 딱히 써먹진 않을겁니다.

식량이 남아도는 까닭엔 자연히 생성된 진눈깨비밀을 내버려뒀기 때문입니다. 부지런한 사람이라면 좀 더 깔끔하게 정리하겠지만 저는 이래도 유휴가 잔뜩 뜨는 듀플들이 있기에 내버려둡니다.

은둔자 듀플의 퀘스트를 깰 음식을 저장하고 출발. 이때 우상단의 소모품 항목을 클릭하여 듀플들이 집어먹지 않도록 합시다.또 왔다갔다 하기엔 상당히 귀찮으니까요.
퀘스트가 끝나면 마음대로 먹어도 좋습니다.

장식 수치를 채우기 위해서 사방을 금 재질 금속 타일로 둘러싸고 건식벽체도 발라줍니다. 금만 있다면 장식값 채우는건 어려운 일도 아니죠.

새 친구를 받았습니다. 이제 듀플의 숫자가 12명이 되었네요.

근데 이녀석 특성이 너무 하네요.
시끄럽게 잠, 기면증. 프린팅 팟에서 나왔다면 무조건 걸렀을 녀석입니다. 금속 화산들과 작은 화산의 개발이 끝났으니 슬슬 환경 특수복 생활을 그만두고 행성 내부에 침실과 화장실을 짓고 생활하려 했는데, 덕분에 계획이 좀 많이 틀어졌네요.

그냥 너도 환경 특수복을 입고 생활해라. 기면증이란 부적적 특성 덕분에 방사능 행성의 컨셉은 환경 특수복을 입고 다니는 행성이 되고 말았습니다. 개인적으론 환경 특수복을 벗고 생활하는 행성으로 만들고 싶었는데 말이죠.
그래도 개인 침실을 가지게 되었으니 이녀석은 만족할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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