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6월18일 국내주식 포트폴리오

 

6월18일 초장투용 B계좌

 

 

 

B계좌 보유 종목의 변화가 생겨서 글을 남기는 김에 6월 18일의 간단한 시황을 남긴다.

 

 

이번주는 조금 놀라운 한 주였다. 저번주에 이어 월요일까지 지수가 빠지는 바람에 신용미수의 반대매매나 공포에 손절한 사람들이 많았다. 그리고 그들을 비웃기라도 한 듯 화요일 떨어진 폭만큼 지수를 엄청나게 끌어올렸다.

떨어지는 것도 놀라웠고 끌어올리는 것도 놀라웠다. 3월, 번갈아가며 하방서킷, 상방서킷, 하방서킷을 신나게 찍던 때와 맞먹을 정도의 변동성이었다.

 

여담이지만 A계좌는 실전투자대회에 참가시켜놨는데 클럽수익률 평균이 월요일 마이너스를 찍더니 아직도 마이너스권인 것으로 봐선 월요일을 버티지 못한 사람들이 많아 보인다.

그날을 기점으로 전체 비율에서 수익실현을 한 사람보다 손실실현을 한 사람이 대폭 늘어났는데, 잃은 분들은 평균이었으니 너무 상심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오늘의 국내주식으로 돌아와서, 오늘 코스피는 아래위로 조금 흔들었지만 약하락(보합)으로 끝났다. 전체적으로 조심하는 분위기였다. 이건 이번주 금요일, 6월 19일에 미국이 네 마녀의 날, 쿼드러플 위칭데이를 겪기 때문이다. 오를지, 내릴지에 대해서 섣부른 예상은 하지 않겠다. 그건 돈을 가진 자들의 싸움 결과에 따라 다르니까.

다만 국내장의 경우엔 지수를 끌어 올렸을 경우 역풍을 맞을 수 있기 때문에 장초부터 후반까지 계속 조정하는 분위기를 풍겼다.

 

요즘 핫한 주제로는 삼성중공우(010145)의 10연상 이후 거래정지, 그리고 다른 우선주들도 자극을 받았는지 상한가를 찍고 있는 걸 볼 수 있다.

매년 품절주니, 뭐니하면서 우선주가 한 번 튀어 오른다. 시총이 작고 유통주식수도 많지않아 적은 돈으로도 주가를 쉽게 끌어올릴 수 있기에 작전 세력이 가끔 보여주는 정기적 이벤트라고 보면 된다.

연도별 차트로 보면 우량주들에 100%이상 찍힌 날이 제법 된다. 삼성중공우도 옛날 1999년에도 1826%의 상승을 찍어뒀는데, 그땐 주식을 하지 않아서 사정은 정확히 모르겠지만 그냥 돈 많은 누군가가 끌어올리고 있을 뿐, 그저 거품이 가득하다.

잔치의 중간에 탈 수 있다면 큰 돈을 벌 수 있다. 이번 삼성중공우는 바닥에서부터 무려 14.5배 올랐다니까. 다만 잔치가 끝난다면 결국 제자리로 돌아오는, 누가 봐도 뻔한 작전주라고 생각하면 된다. 야수의 심장을 가졌다면 적당한 시기에 먹고 나올 수 있겠지만 주가를 떨구는 시점이 언제인진 끌어올린 사람의 마음이니까 언제까지 가즈아만 외칠 순 없다. 비트코인의 급등과 폭락하고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중간에 탄 누군가는 떼돈을 벌고 마지막에 탄 사람이 독박을 쓰는 구조.

 

다음으로 북한이 남북연락사무소를 폭파했다는 소식이다. 북한은 '시끄러운 이웃'이란 표현이 어울리는데,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서 가끔씩 벌이는 이벤트다. 뭐, 덕분에 대북주의 주가는 보장할 수 없게 되었으며 방산주가 반짝 떠올랐다.

개인적인 의견으론 전쟁과 통일, 둘 다 가망성이 없어 보이고 한 철 지나가면 언제 그랬냐는듯 기억 속에서 잊혀질거다.

북한은 1999년 연평해전, 2010년 연평도 포격사건이나 천안함 등, 10년주기 대공황설에 어울릴 정도로 10년 주기로 뭔가 기이한 행동을 벌인다. 아무래도 권력의 유통기한이 10년인가 보다.

 

 

 

-6월 18일 맥쿼리인프라 3주 매수.

원래는 어제의 소액 단타 수익으로 사려고 했는데 다른 종목을 정리하다보니 장중 계산을 잘못하여 하루 늦게 사게 되었다. 덕분에 11,650에 살 것을 50원 더 주고 사게 되었는데 뭐, 그러려니 한다. 샀다는 사실이 중요하니까.

맥쿼리 인프라는 올해 배당금이 올랐다. 반기배당 360원, 1년으로 환산하면 720원. 이미 올해의 배당금이 오를 거라고 예상하고 있었지만 공시로 발표한건 다르니까. 덕분에 예상 배당금도 늘었다.

2020년 배당금 720원 X 3

 

 

 

2021년 예상 배당금 27,160원 / 월환산 2,263원 (세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