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매매일지

[주식/계좌현황] 2020년 9월 마무리

엘카네 2020. 10. 5.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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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마지막 날)
9월(마지막 날)

미국 배당금 세후 61.08$ 


9월을 복기해보자면 전강후약이었다.
9월 중순까지 무난한 시장이 하반기로 들어서면서 우르르 박살나기 시작했다. 코스피 지수 2400에서 횡보하던 장이 2300이하로 마감하였으니 미리 정리한 사람들은 하락세를 피할 수 있었으며 기존에 홀딩하며 보유하던 사람들은 적어도 고점대비 5%이상의 하락을 얻어 맞았다고 보면 되겠다.

9월중에 잘한 일이 있다면 뉴딜 펀드 ETF에 편입될 종목을 미리 매수하여 그래도 선방했다. 상승하는 시점은 잘 올라탔지만 일부는 너무 빨리 팔고, 일부는 상승세가 꺾인 이후에 너무 늦게 팔았다. 매도 호가를 위에 걸어놓기에 상승하면 물량을 털리면서 출발하고, 이후엔 더 오를 것 같다는 생각에 홀딩하다가 이득을 최대한으로 못 내는 일은 비일비재하니까, 그럭저럭 무난했던 것 같다.

해외주식도 낙폭을 생각하면 여전히 무난한 상황에 머물고 있다. 애초에 배당 재투자 전략이라 올라도 찔끔, 내려도 찔끔인 느낌이며 250만원치의 양도소득세 절세를 위해 보유 종목을 조금 팔았다가 다시 매수하였다. 손익 상황이 나아지진 않을 것 같으며 대신 자산 변동은 계속 있을 느낌이다. 어쨌건 돈 생기면 꾸역꾸역 살 예정이니까.
다만 미국쪽은 코로나 상황이 국내보다 안 좋아서 생각보다 더 탱킹을 해야 할 수도 있다는 생각도 종종 들곤 하지만, 뭐, 미래는 알 수 없다. 양적 완화의 힘이 얼마나 될런지 안다면 벌써 수백억대의 주식 부자가 되어 있었을 거니까.
아, 추가로 PER이란 종목이 이번엔 상장폐지 요건을 채우지 못하여 장외 주식으로 변경되었다. 적자가 심했던 펀드였던 데다가 부진을 금치 못하는 오일 천연가스 관련 펀드라 그런지 결국 버티지 못했다. 어차피 소액이긴 하지만 시스코 시스템즈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알면서 당한 느낌이라, 항상 결단이 좀 아쉽다.


8월과 비교하여 예수금 비중이 아주 조금 늘어난 까닭은 한때 6:4의 비중을 맞춰 놓았으나 이번 하락장에서 세일기간이라며 신나서 줍다보니 생각했던 비중을 다시금 넘어섰다. 적어도 8:2 정도는 현금비중을 늘려야 마음이 편한데, 10월중엔 좀 현명한 대처를 해야겠다.

9월의 이슈로는 거리두기 2.5단계, 나스닥을 포함한 증시의 하락과 함께 빠져나간 유동성, 양적완화와 주식 호황기를 틈타 버블에 올라탔던 급등주와 스캠급의 개잡주들의 더 큰 폭락 등을 들 수 있으며 티가 나지 않는 뉴스로는 WTI 원유 선물이 다시 40달러 선을 박살냈다는 것과 환율이 계속 하락하고 있다는 것을 들 수 있겠다.

10월은 앞으로 다가온 미 대선으로 인한 불안정성과 국내 주식 3억 이상 대주주 요건으로 인한 악재가 예정되어 있지만 전체적으로 무난한 장이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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