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게임 리뷰

[게임/FPS] 이스케이프 프롬 타르코프 (Escape from Tarkov) 리뷰review

엘카네 2021. 3. 11.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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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추천할 PC게임은 이스케이프 프롬 타르코프 (Escape from Tarkov) 이다.
관련 태그로는 PC게임 추천, FPS, 1인칭, 생존, 파밍, 경쟁, 오픈월드, 롤플레잉, 기지건설, 멀티플레이, 협동 정도로 요약할 수 있겠다.
지원 플랫폼 : Windows
구매 및 다운로드 장소(배틀스테이트 게임즈) : www.escapefromtarkov.com/


이스케이프 프롬 타르코프는 파밍형 생존 경쟁 FPS 게임이다.


타르코프는 1인칭 멀티 FPS 게임으로 파밍의 요소와 기지건설, 롤플레잉적인 요소를 복합해 놓았다. 길게 늘여서 써보자면 게임은 쇼어라인, 리저브 등의 오픈월드형 맵에서 시작하여 지역 곳곳에 등장하는 상자와 아이템이 생성된 장소를 뒤져서 아이템을 파밍하고 탈출하는 방식이다. 이른바 폐지를 신나게 주으러 다니는 게임이며 멀티 FPS 게임답게 한 지역에 함께 입장한 다른 유저와 아이템 획득을 경쟁하는 식이다.
물론 다른 유저를 만난다면 총탄과 수류탄으로 교류하고, 승자는 상대가 가진 장비를 거의 대부분 획득한다. 추가로 보스, 레이더, 스캐브 같은 AI들이 돌아다녀 한시라도 긴장을 늦출 수 없다.

유사한 게임을 찾자면 '메트로 시리즈'를 꼽을 수 있다. 다만 메트로 시리즈가 현실성보다는 게임적인 면에 집중하여 더 높은 DPS를 가진 총기를 주으러 다니고 보스를 하루종일 때려야 하는 것과 다르게 타르코프는 관통력이 더 높은 총알과 더 높은 저지력을 가진 방어구를 착용할 수 있으나, 조건만 충족되면 픽픽 죽어나가기에 더욱 현실적이라 할 수 있다.

오직 멀티플레이 방에서만 아이템을 주워올 수 있고, 그 아이템을 경매장(레벨 10이 되면 풀린다)과 상점에 팔아 돈을 획득하고 장비를 구매하는, 전형적인 파밍형 게임의 특성을 갖췄다. 랩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키카드, 레덱스, 그래픽카드, 비트코인, 테트리스(Tetriz) 등 다른 물품보다 더 고가의 물품도 존재한다. 특히 고가의 물품을 주울 때의 희열은 다른 파밍형 게임보다 더욱 크다.

인게임 내에서 죽을 경우 팬티(Secure containers) 안에 넣어둔 아이템을 제외하곤 누구나 가져갈 수 있고 대부분 다른 유저에게 죽거나 AI에게 죽어도 총소리를 듣고 찾아온 유저에게 장비를 털리기에 보험을 걸어놓았다고 해도 장비가 다 돌아올거란 보장이 없다. FPS 게임인지라 샷빨과 판단력, 게임에 대한 익숙함이 부족하다면 생존력이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어 더욱 고가의 물품을 루팅하길 간절히 원하게 되고 이게 바로 게임을 지속하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

파밍하거나 경매장에서 구입한 물품은 은신처(Hideout)의 건설을 통해 다양한 효과를 추가적으로 얻을 수 있다. 제작대를 통해 재료를 소모하여 다른 아이템을 만들거나, 비트코인팜(Bitcoin farm)을 건설하여 꾸준히 게임내 재화인 비트코인을 획득하는 식이다. 게임 내의 아이템인 비트코인의 상점 판매 가격은 현실의 비트코인 시세와 비슷하게 따라가기에 은근히 현실감이 더 높다.

스킬들과 레벨이 존재하고 각각 상점 주인들에게서 퀘스트를 받을 수 있어 퀘스트 성공으로 친밀도를 높이는 부분에선 롤플레잉적인 요소도 충실하다. 친밀도 단계를 올릴수록 경매장에서 고가의 시세를 형성하는 물품을 싸게 구할 수 있게 되며 그 또한 일정 시간동안 한정된 물품을 파는 방식인지라, 게임을 꾸준히 접속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된다.
카파(Kappa)를 얻기 위한 퀘스트를 깨는 등, 파밍과 생존, 롤플레잉적인 요소에 이르기까지 겉으로 보기엔 흠잡을데가 없는 게임이기도 하다.


-장점 및 특징-
1. 경쟁과 생존에 치중한 멀티플레이
게임 내부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이 많다. 멀티게임은 대부분 하나의 목적으로 귀결되는 경우가 많고 특히 FPS 장르는 거의 대부분 상대 유저와 싸워 이기는 일을 목적으로 삼는다. 경험치같은 보상은 주어지지만 의외로 반복적이고 단순한 시스템만을 갖췄다. 간단하게 예를 들어보면 서든어택, 스페셜포스, 아바(A.V.A), 배그, 콜옵, 카스와 같은 대부분의 멀티 FPS 게임은 그저 몇몇 맵을 계속 돌리며 그때그때 마주치는 상대들과 협동하고 샷빨을 겨룬다고 보면 된다. 추가적인 요소가 적으면 적을수록 어떤 게임을하건 매번 방에 들어오는 상대가 다르기에 그 부분에서 신선함을 느끼게 된다고 봐야한다.
반면 타르코프는 경쟁의 요소와 함께 파밍의 요소가 매우 크다. FPS적인 측면보다 '파밍'의 측면에 더욱 치중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다. 이는 FPS 특유의 샷빨, 판단력, 게임의 익숙함이 생존률에 큰 영향을 끼치고 죽는다면 죽는 시점에 보유한 아이템을 거의 대부분 잃었다고 보면 되기 때문이다. 생존률이 일정 수준에 도달하더라도 킬보다는 게임 내 재화에 대한 루블이 더욱 중요하다 여겨진다.
'풀무장하고 돈을 펑펑 써야지'하고 생각하면 말 그대로 순식간에 파산할 수 있다. 다른 유저가 파밍할 수 없는 인벤토리인 '팬티'라는 시스템을 통해 야끼런(맨몸에 근접무기만 들고 진입하는것. 고가의 아이템 루팅지역으로 달려 팬티에 넣는 것이 목적이다. 총은 주워서 사용할 수도 있으나 파밍이 우선이다.), 권총런(권총만 들고 진입하는 것), 샷건런, 경무장 등 최대한 돈의 소비를 줄이고 대박 파밍을 노리는 행위가 많다는 점에서 FPS의 경쟁 시스템보다 파밍이 우선임을 알 수 있다.

2. 승자독식
다른 유저와 싸워 승리한 경우, 그에 대한 보상이 매우 크다. '팬티'라는 특정 인벤토리를 제공하지만 그 크기가 크지 않고 고가의 물품은 팬티에 넣어도 워낙 아이템이 많이 나오고 종류가 다양하기에 어느정도 파밍한 유저를 잡았을 경우 나머지 물품을 모조리 가져갈 수 있다. 헬멧과 방탄복, 리그, 무기, 수류탄, 치료아이템 등 상대가 더욱 많은 물품을 갖추고 왔을수록 킬을 했을 때의 보상은 다른 게임보다 더욱 크다고 보면 된다.
MMORPG의 경우 PK는 허용해도 소유한 아이템의 드랍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리니지와 같이 특정 게임만이 겨우 떠오를 정도로 그 수가 많지 않다. 그런데 타르코프는 킬에 대한 보상 부분에서 다른 어떤 게임을 뒤져봐도 거의 압도적인 우위를 갖췄다.

3. 폐지, 그리고 대박
맵 곳곳에 놓인 폐지들(칸성비가 구린 아이템)과 아주 드문 확률로 뜨는 대박 아이템의 격차가 매우 크다. 덕분에 특정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방에 진입하는 열쇠와 키카드가 매우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경쟁이 치열하기에 게임을 꾸준히 하게 만드는 요소가 된다. 그리고 대박 아이템을 주워서 탈출하려다가 죽었을 경우, 팬티에 넣어서 안도감을 느껴야 하는지 아니면 최근 패치로 인해 도입된 인레이드(경매장에 판매 가능하단 표시, 경험치를 얻거나 인게임 내에서 일정 시간 생존해야 붙는다. 야끼런이 너무 많아 도입된 패치)에 아쉬워해야 하는지 아리송하다. 물론 무조건적으로 죽지 않고 탈출하여 생환하는게 최고다.

4. 한글 패치 예정
발매한지는 수 년이 넘었지만 드디어 한글패치가 될 예정이다. 다만 한글패치가 가장 필요한 퀘스트의 경우 'A에 가서 B를 찾아라'가 아니라 'A라는 맵에서 무얼 봤는데 그게 어쩌고 저쩌고'라는 식으로 제시하기에 결국 위키와 같은 정보 사이트를 이용해야 하는건 동일하다.


-단점 및 아쉬운 부분-
1. 진입장벽
FPS 게임은 기본적으로 진입장벽이 높다. 기본적으로 샷빨(피지컬)이 받쳐줘야하고 그것이 안 된다면 적어도 순간적인 판단력은 갖춰야 한다. 특히 타르코프는 아무리 좋은 템을 갖췄다고 하여도 헤드라인에 있어서 만큼은 큰 의미가 없다. 헤드라인을 잘 유지하는 숙련자의 앞에선 허무한 죽음만 당할 수 있다.
멀티 FPS 게임들은 대부분 머리에 도탄의 확률이 있고 한 방에 허무하게 죽지 않도록 조절한다. 옛날 카르마(FPS)의 극 초창기에 권총탄 한 방에도 머리가 뚫렸던 시기가 있었다. 헤드라인만 딸 수 있다면 20킬 정도는 기본으로 할 수 있었고 개인적으로는 멀티 FPS를 가장 재미있게 즐겼던 시절이기도 했다. 1초면 적을 죽일 수 있으니까. 그때엔 피지컬이 극에 달했던 시절이라 이젠 그런 무쌍을 찍긴 힘들지만, 금방 패치가 되어 매우 아쉬웠던 경험이 있다.
그런데 타르코프에서도 마찬가지로 헤드샷을 하기도 당하기도 너무 쉽다. 바이저(얼굴 방어력)를 꼈다고 하더라도 관통력이 높은 총알을 사용하면 헤드샷 성공률이 매우 높다. FPS 게임에서 싱글게임에 가까운 헤드샷 확률을 자랑하기에 이는 곧 뭐만 하면 픽픽 죽어나가는 일을 자아낸다. 마주치자마자 머리부터 뚫리는 경우가 잦아 핵이 아닌가 의심될 정도로.(스캐브 벅샷 헤드샷이 얼마나 무서운지 생각하면 되겠다.)
또, 장비가 곧 방어력과 공격력인 롤플레잉적인 요소가 있기에 가성비 세팅을 했다간 풀무장(뚠뚠이)를 만나 총탄이 모조리 방어구에 막히는 경우도 있다. 몸이나 팔다리를 쏜다면 상당히 아슬아슬한 싸움을 해야하고 샷빨의 영향도 크게 받는다. 이는 결국 FPS적인 요소에 충실하다고 볼 수 있다.
문제는 죽을 경우 모든 장비를 잃게 되기에 FPS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개복치처럼 죽다가 파산하는게 너무 쉽다. 유저 스캐브 플레이도 대기 시간이 있기에 초심자에겐 곤란한 경우가 왕왕 발생한다.
추가적인 진입장벽으로는 게임 내에 잡다한 아이템이 너무 많은 것도 꼽을 수 있다. 특정 비싼 물품은 기억할 수 있지만 총기 부품과 같이 애매한 물품들은 뭐가 더 비싼지 알기 어렵고 그 종류도 너무 다양하다. 총기 너프 패치도 잦아 꾸준히 변경사항을 찾아보고 가성비 모딩을 확인하러 다녀야 하는등 수고로움이 필요하다. 덤으로 아이템 정리하는 것도 일이다.

2. 핵
멀티 게임은 기본적으로 핵에 대한 문제에 자유롭지 않다. 경쟁의 요소가 있는 멀티 게임은 대부분 온갖 핵에 시달린다. 게임을 얼마나 잘 만들었건 핵을 잡지 못해 망하는 게임도 드물지 않다. 심지어 롤도 핵 프로그램이 돌아다니는데, 순간의 샷빨에 좌우되는 FPS는 더욱 핵의 수요가 엄청나다. 멀티 게임 제작사는 항상 핵을 잡아내야 하는 숙명에 시달린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조금이라도 대처가 늦다면 게임이 망하는 결과를 빚어낸다. 유행이 지나가버리니까.
문제는 배틀스테이트 게임즈는 핵을 잡아내는 실력에 있어선 매우 부족하다. 이는 개발자의 실력 문제도 있겠으나 다른 게임들과 다르게 핵을 사용한 보상이 너무 큰 구조의 게임이기에 핵에 대한 대처보다 새로운 핵이 나오는게 더 빠르다고 보면 된다. 단순히 킬 숫자만 늘리고 다른 유저를 죽이는 데에만 집중하는 FPS 게임도 핵이 만연하는데, 킬도 하고 그 보상으로 아이템도 왕창 얻을 수 있으니 핵의 수요와 공급이 끊이질 않는다.

3. 서버
매년 꾸준히 서버를 늘리는 것 같지만 항상 부족하다. 지금은 그래도 서버가 말썽인 경우가 그리 잦지 않으나 불과 얼마전까지 '서버를 햄스터로 돌린다'는 우스갯소리를 했을 정도로 서버 상태가 좋지 않다. 그리고 타르코프를 하는 사람이 계속 느는 상황에서 서버 증설의 속도가 늦어 대기시간이 엄청 오래 걸린다. 일부 유저가 몰린 시간대에는 한 번 방을 잡아 진입하는데에 분 단위 매칭 대기는 기본이다.
유저가 없어 매치가 오래 걸리는 게임들과 다르게, 서버 용량이 터무니 없이 적어 매치가 오래 걸리는 게임이다. 그리고 한참을 기다려서 방에 진입했는데 금방 죽거나 탈출하지 못하면 다시 또 기나긴 기다림의 시간을 견뎌야 한다.
예전에는 서버 상태가 좋지 않아 짜증나는 게임이었다면 최근에는 서버 증설을 하지 않아 짜증나는 게임이다.

4. 다인큐의 유리함
각 방은 5명(팩토리)에서 10명 내외의 유저와 각 지역에서 리스폰되는 AI들로 채워진다. 문제는 다인큐의 경우에 거의 대부분 솔로 플레이 유저와 비교하여 압도적인 우위를 갖는다. 혼자서 다인큐를 상대하여 이기는 상황보다 다인큐와 마주쳐서 몇 명을 죽였으나 결국 수에서 밀려 죽는 경우가 더 많다고 보면 된다.
'나는 다인큐도 충분히 상대한다'라고 자부한다고 해도 결국 다인큐를 만나 수적 열세에 밀린 불리한 싸움을 매번 한다는 점에선 주어진 고난은 똑같다는 말이다. 잘하는 다인큐는 킬각도 잘잡고 수류탄을 던지면서 푸시하는 전략도 합이 딱딱 맞아, 상대하기가 매우 어렵다. 그리고 매번 이길 수는 없으니까 다인큐를 상대해서 죽을 경우 불합리함이 크게 다가온다. 다인큐에게 고춧가루를 뿌렸다고 여기지만 함께 게임하는 친구가 없는 설움이 조금 더 크다.

5. 게임의 가격
스탠다드는 체험판 느낌이다. 보관함의 크기가 적고 '팬티'의 크기도 2X2칸으로 작다. 물론 상인들의 퀘스트를 깨고 은신처의 개발을 통해 확장 가능하지만 퀘스트를 깨는 시간이 몹시 오래 걸린다.
엣지오브다크니스 에디션을 구매하면 3X3 크기의 보안 컨테이너를 보유한 상태로 시작하는데, 게임을 하면 이 팬티의 크기가 큰게 얼마나 강점인지를 깨닫게 된다. 가격은 139.99달러로 DLC를 포함한 가격이라지만, 게임 발매가 벌써 5년째인걸 보면 DLC는 허풍일게 분명하니까 결국 인벤토리 확장을 위해서 140달러 가량을 소모해야 한다는 뜻이다.
할인을 하는 시기가 있으니 스탠다드로 먼저 시작했다가 만약 정말 재미가 있고 취향에 맞다면 다음 단계의 에디션으로 업그레이드를 고려해보자.
고가의 에디션은 필수가 아니다. 스탠다드로도 충분히 플레이 할 수 있다. 어쨌건 키툴은 들어가니까.

6. 최적화
게임 사양이 은근히 높다. 옵션을 타협하지 않으려면 고사양의 컴퓨터가 필요하다. 2016년도에 발매한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요구 사양이 높은 까닭은 최적화가 좋지 않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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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케이프 프롬 타르코프 (Escape from Tarkov)는 상당히 극과 극을 달리는 게임이다.
키카드, 그래픽카드 등의 고가의 물품을 획득했거나 유저(PMC)를 잡아 배낭을 뒤졌는데 고가의 물품이 들어있을 때의 희열은 다른 어떤 게임보다 높다. 그러나 그 반대로 잃었을 경우엔 또 매우 허망하다.
파밍형 게임으로는 매우 잘 만든 게임이다. 비슷한 게임을 찾기가 불가능할 정도다. 승자독식의 구조를 가진 게임이면서 또 유캐브를 통해 어떻게든 출혈 없이 자금을 모을 수 있는 요소를 잘 집어넣었기에 파밍과 경쟁, 둘 다를 즐기기엔 이보다 나은 게임은 없다고 본다. 일정기간마다 꾸준히 초기화를 하기에 시즌제로 움직인다고 봐도 무방하다.
다만 핵이 너무 만연하여, 이게 상대의 실력인지 핵인지 아리송한 경우가 잦다. 이건 자신이 초탄 헤드를 맞춰 죽인 경험이 있어도 워낙 게임자체에 핵이 만연하기 때문에 일단 의심부터 먼저 하게 되는 경우라고 보면 된다. 핵을 막지 못하고 핵을 사용한 유저에 대한 제재도 즉각적이지 않아, 게임을 할 수록 제작사와 니키타에 대한 불만에 휩싸이게 된다.
다인큐도 솔로 플레이어보다 큰 유리함을 가졌고 그들과 같이 매칭될 때엔 불리함을 감수해야 한다. 일정 수준을 갖춘 다인큐는 일단 여러모로 유리함을 가져간다. 최소한 다인큐 유저가 몇 명 죽더라도 남은 사람이 보험처리를 하면 장비가 돌아갈 확률이 압도적으로 높으니까. 덕분에 다인큐가 상당히 많고 상대해서 이겼을 때의 경험보다 마주쳐서 죽었을 때의 경험이 뇌리에 더 오래 남는 편이다.
개인적으로는 예전 서버가 구렸을 당시엔 심심하면 터져나가는 서버 때문에 짜증이 났고, 최근에는 대기시간이 길어서 마찬가지로 서버 때문에 짜증이 나는 게임이다.
타르코프는 마성의 매력을 갖춘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장점인 부분은 극명하고, 단점인 부분또한 극단적이다. 단 한번에 큰 돈을 얻을 수 있기에 고점이 높고, 순식간에 죽어서 모든 장비를 날려서 허망할 때도 있다. 취향에 맞다면 어지간한 FPS 게임은 눈에 들어오지 않을 정도로 빠져들만한 요소가 충분하다. 다만 식어버리면 다시는 플레이 버튼을 누르기도 싫어지지만.
장점과 단점을 계속 함께 언급하는 것만봐도, 타르코프는 참 묘한 게임이다. 마치 담배 연기를 뿜으며 '너희들은 이런거 하지마라'하고 말해야 하는 느낌이다. 담배와 마찬가지로 해로운 게임인가 보다.
대박을 노리기 위한 끊임 없는 도전, '이스케이프 프롬 타르코프'. 잊지마라, 야끼런의 팬티 속에는 나보다 먼저 주워간 그래픽카드와 테트리스가 들어있다.


'이스케이프 프롬 타르코프' 공략 및 도움 (디시 인사이드) : 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eft&no=448395&exception_mode=recommend&page=1
'이스케이프 프롬 타르코프' 퀘스트 아이템 정리용 사이트 (영어 사이트) : https://tarkovtracker.io/
'이스케이프 프롬 타르코프' 아이템 가격 및 시세 (영어 사이트) : tarkov-market.com/
'이스케이프 프롬 타르코프' 지도 (영어 사이트) : escapefromtarkov.gamepedia.com/Map_of_Tarkov
'이스케이프 프롬 타르코프' 공략 및 정보 (나무위키) : namu.wiki/w/Escape%20from%20Tarkov
'이스케이프 프롬 타르코프' 공략 및 정보 (영어 사이트) : escapefromtarkov.gamepedia.com/Escape_from_Tarkov_Wi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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