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게임 리뷰

[게임/시뮬레이션] 태번 마스터 (Tavern Master) 리뷰review

엘카네 2021. 11. 1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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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추천할 PC게임은 스팀게임인 태번 마스터 (Tavern Master)이다.
관련 태그로는 PC게임 추천, 스팀게임, 시뮬레이션, 경영, 건설, 인디, 판타지 정도로 요약할 수 있겠다.
지원 플랫폼 : Windows, Mac
구매 및 다운로드 장소(스팀) : https://store.steampowered.com/app/1525700/Tavern_Master/


태번 마스터는 선술집을 운영하는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시뮬레이션 게임의 기본적인 구조를 착실히 갖췄다. 바를 건설하고 바텐더와 종업원을 고용한 뒤에 탁자와 좌석을 건설하여 손님을 받아 각종 주류를 판매하는게 주된 콘텐츠다. 이후 연구를 통해 부엌을 운영할 수 있으며 새로운 상품 획득을 위하여 모험가 테이블에서 모험가를 고용할 수 있다. 이벤트를 통해 연구를 뚫기 위한 손님을 빠르게 얻을 수 있으며 계단을 건설하여 2층, 3층, 4층으로 점점 더 확장하는 맛도 있다. 일일퀘스트, 요리품질향상, 고용인의 레벨업과 스킬포인트 지정까지, 기본적으로 있을 거라 여기는 요소는 갖췄다고 보면 된다.


-장점 및 특징-
1. 시뮬레이션
주점 및 여관을 운영하는 게임이라는 소개답게, 그에 맞춘 기본적인 요소를 다 가졌다고 보면 된다. 그리고 기본적인 요소에 있어서만큼은 몹시 깔끔하게 굴러간다.(일부 컴퓨터에선 프레임드랍이 있다는데 느끼지 못했다.)

2. 아기자기함
손님들이 주문하는 모션과 쟁반 위에 많은 컵들을 들고 이동하는 종업원들, 여관 방에서 꿀잠을 자는 손님들의 이모티콘 등등 특출나진 않으나 깨알같은 묘미가 있다. 장식의 수도 많지 않으나 꾸미기도 아주 조금은 지원한다.

3. 한글판
공식 한글판이다.


-단점 및 아쉬운 부분-
1. 캐쥬얼함과 부족한 콘텐츠
아직은 게임이 너무 단순하다. 일단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갖출 건 다 갖췄지만 기본적으로 생각나는 건설 고용 이후 재화 획득에 대한 부분을 제외하면 아무것도 지원하지 않는 느낌이다. 고용인의 레벨업과 특성, 급료에 따른 기분 요소도 단지 '이런게 있구나' 수준에서 그치고 모험가 테이블에서의 모험가 고용도 돈을 내고 재료를 가져오는 심부름을 시키는 요소에서 끝이 난다. 딱 기본만 있는 게임이라 게임의 구조적인 한계에 금방 직면하게 되고, 대충 흘러가는 구조를 파악한 이후엔 퀘스트의 마지막 보상을 얻거나 연구의 마지막 요소를 해금하는 길까지의 시간적 소요만을 신경쓰게 만든다.
특히 아쉬운 부분은 게임에 특징이 없으며 위기가 전무하다는 점이다. 옛날에 리뷰한 '샵 킵 (shoppe keep)'과 비교한다면 손님들의 진상짓을 받아주는 맛과 여관주인의 레벨업(스킬해금), 모험가를 고용하여 장비를 맞춰주거나 하는 성장에 대한 부분이 들어가더라도 디테일하지 않으면 콘텐츠가 부족하다 여길 수 있는데 태번 마스터에는 그것조차도 없다.
건설하고 돈을 모으고 연구를 뚫는 행동 이외엔 나머지 부분이 무한 반복적이며 랜덤한 요소가 없어 한계가 뚜렷하다.
추가적인 콘텐츠 업데이트가 필요하다.

판타지적인 요소를 활용한 연금술. 각종 물약(애정포션, 증오포션 등)을 통한 손님들간의 개그요소. 손님이 주문하건 플레이어가 직접 넣건 간에.
텃밭 추가를 통한 농장 경영으로 모험으로만 수급하던 재료 및 추가 물품 수집.
모험가 파트의 일괄적인 개편을 통한 지정 고용 및 파티 구성. 레벨업(스킬업), 랜덤한 장비 획득과 험난한 탐험 요소.
경쟁자의 출현 및 마을에서의 이벤트(몬스터 습격 등)를 통한 호황 및 불황 요소. 매점매석을 통한 시세조작까지.
일일 퀘스트가 아닌, 지정한 물품을 왕국에 납품하는 퀘스트.
추가적인 장식물 및 꾸미기 요소.
잠만 자는 여관방에 룸서비스를 포함한 추가적인 요소 및 도박테이블, 싸움테이블 운영 등 조작 가능한 다양한 사물 추가.

깊이는 보장하지 않더라도 적어도 이정도 수준의 다양성을 부여하는 패치가 진행되어야 만족하게 즐길만한 게임이 될 거라 생각한다. 꾸준한 업데이트를 기대하는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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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번 마스터는 딱 기본적인 요소만 갖춘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호불호가 갈릴만한 부분은 빈약한 콘텐츠다. 시뮬레이션의 건설 및 확장에 대한 부분은 충실하지만, 위기가 없고 기본적인 활동 이외의 콘텐츠와 랜덤성을 갖춘 이벤트가 전무하다보니 지금 단계에선 너무 뻔한 게임에 불과하다.
부족한 콘텐츠는 그대로 플레이타임으로 직결한다. 연구슬롯을 다 뚫고 퀘스트 보상을 다 얻는데 걸린 시간이 6시간쯤으로, 이것도 느긋하게 진행한 편임을 감안하면 게임 가격대비 플레이타임이 몹시 부족하고 심지어 짧았지만 만족할만하다고 느낄 알찬 구성이 아니다.
다만 기본적인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의 구조 부분에 있어서 만큼은 충실하다.
지금 단계에선 추천보다는 소개에 가까운 게임이며 향후 추가 업데이트나 DLC가 절실하다고 느껴진다. 업데이트는 꾸준히 진행되고 있으니까, 앞으로 얼마나 가다듬을지가 관건이다.
30분만 플레이해도 앞으로의 미래가 보이는 게임. 태번 마스터. 단 업데이트가 진행되면 모른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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