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게임 리뷰

[게임/롤플레잉] 귀곡팔황 (鬼谷八荒 Tale of Immortal) 리뷰review

엘카네 2022. 1. 19. 18:09
728x90

이번에 추천할 PC게임은 귀곡팔황 (鬼谷八荒 Tale of Immortal)이다.
관련 태그로는 PC게임 추천, 스팀게임, RPG, 시뮬레이션, 무협, 선협, 탐험, 액션어드벤처, 쿼터뷰 슈팅, 핵 앤 슬래시  정도로 요약할 수 있겠다.
지원 플랫폼 : Windows
구매 및 다운로드 장소(스팀) : https://store.steampowered.com/app/1468810/_Tale_of_Immortal/
구매 및 다운로드 장소(스토브) : https://indie.onstove.com/ko/games/1075/


귀곡팔황은 슈팅 어드벤처를 섞은 롤플레잉 게임이다.

귀곡팔황은 기존의 정파와 사파, 천마와 혈마가 등장하는 정통 무협 세계관이 아닌 도를 닦아 신선이 되기를 추구하는 선협물을 배경으로 한 롤플레잉 게임이다.
무협이 중국이란 대륙 안에서 벌어지는 조금 판타스틱한 이야기라면 선협은 인간계와 선계의 중간 단계를 묘사한다. 우화등선, 신선이 되기 위해서 도를 닦고 무공을 연마하여 내력을 쌓아 점점 더 높은 경지 그리고 신선에 가까운 자들이 사는 지역으로 넘어가는 이야기가 선협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귀곡팔황도 이런 배경을 가졌기에 주인공은 요수(요마)를 잡고 무공을 연마하면서 내력을 쌓아 신선이 되는 길을 걷고 주인공과 비슷하게 선도를 닦는 사람들(NPC)이 많이 등장한다. 그리고 선협은 각각의 경지의 차이가 개미와 인간의 차이만큼 벌어진다고 나오기에 마찬가지로 게이머도 선협의 세계관을 받아들여야한다.
그 말인 즉, 한 지역에서 무공을 수련하고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단약의 재료를 모아서 섭취하고 그 다음 단계의 초보 수련생이 되어서 다시금 같은 전철을 밟아 나가야 한다는 뜻이다.

간단하게 게임에 대해서 설명하자면, 배경은 선협이고 롤플레잉이며 대지도에서의 움직임과 방식은 턴제 시뮬레이션에 가깝고 전투 파트에 있어선 쿼터뷰 슈팅의 액션 게임이다. 즉, 다양한 장르를 한 번에 섞어 놓았다는 느낌이 강하다.
또한 신선이 되기 위한 여정이라는 특징에 맞게 수명이 조금씩, 그리고 갈수록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기에 늘어난 수명만큼이나 진득한 플레이가 필요하다. 덕분에 노가다성이 강하다고 보면 된다.

큰 틀에서의 움직임이나 경영은 '태오회권'과 일견 비슷해보이지만 실제론 무공을 가미한 정통 롤플레잉에 가까우며 전투 파트를 '아이작의 번제(바인딩 오브 아이작)'과 같은 슈팅 게임으로 바꿔뒀다고 보는게 타당하다.


-장점 및 특징-
1. 볼륨있는 콘텐츠
게임이 은근히 할 것이 많다.
우선 문파 임무나 도시 현상금 게시판의 임무를 통해 돈을 벌어야하고 무공을 구입하여 쓸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 그 무공을 다시 수련하여 최대치까지 효율을 뽑아내는 수련 작업이 다시금 필요하다. 이 수련작업은 단순히 전투만 해선 잘 오르지 않고 수련용 재료를 투입하여 올리는 편이 빠르다. 무공서, 수련재료, 돌파용 연단 재료, 다음 지역으로 나아가기 위한 퀘스트 아이템 등등 파밍해야 할 것들이 많다.
경지(지역)의 차이가 저항조차 하지 못하고 패배할 정도로 심하기에 무조건 기본적인 요구치를 완벽하게 맞춰야하며 대미는 대요수라 불리는 보스전으로 마무리 된다. 각각 지역을 뚫기 위해선 대요수를 엄청 많이 잡아야 하며 또한 랜덤하게 생성되었다가 사라지는등 노가다에 무척 바쁘게 만든다.
기본 무기와 무기 강화는 없지만 대신 법보와 기령을 제공한다. 법보는 제작부터 수리, 업그레이드에 이르기까지 또한 재료 수집의 연속이며 기령이라는 법보에 부착하는 정령은 다시 기령을 얻는 던전에서만 얻을 수 있다. 기령의 호감도 작업과 5성 기령을 만들고 기령의 스킬을 뚫고, 진명 계약을 해야 하는등 노가다에 있어서만큼은 태오회권급의 노력이 필요하다.
무공을 수련하거나 연단하는 등 중간중간 미니게임도 등장하고 영근과 전투 자질을 올리고 공법을 올려야 하는등. 문파의 문주가 되어서 각 지역을 평정하러 다니고 연인, 도려(애인), 스승, 제자, 의부모, 의형제, 의자매를 맺고 호감도 관리를 하고 그들의 경지 돌파를 도와주다보면 시간 가는줄 모르게 된다. 심지어 서로 싸우다가 한쪽이 죽기도 하고 또한 한가닥원혼 상태가 되어 게이머의 도움을 기다리는 등 NPC들이 생동감있게 움직이는 느낌이 든다.
메인퀘스트에 이미지 삽입이라던지, 가짓수는 많지 않으나 서브 퀘스트도 존재하고 랜덤하게 등장하는 기연도 존재하며 업적 달성을 통해 새로운 선천적 운명을 얻게 되는 등 알찬 구성을 취했다.
아직 미완인 느낌이 들지만 문파의 문주인 종주로 플레이를 할 수 있으며 문파 비무대회와 자원지역 쟁탈전, 멸문전과 같이 다른 느낌의 전투도 지원한다.

2. 완성도
가격대비 완성도에 있어선 아주 훌륭하다. 특히 기존 롤플레잉 게임과 다르게 시뮬레이션 요소가 섞여있어 NPC들이 자동으로 행동한다. NPC의 인물역사를 훑어보면 아이템을 훔치다가 걸려서 원수 사이가 되고 서로 말다툼을 하고 또한 자신이 약하다며 상점에서 새로운 무공을 구입하여 배우고 경매장에 고급 무공도 등록하며, 돌파 재료를 구하러 다니는 등 뭔가 다들 바쁘게 움직인다.
이에 맞춰 기본적으로 선호하는 NPC에 표시를 남길 수 있는 기능을 만들어 뒀으며 그냥 쓸 수 있는 기능이 아니라 집중력이라는 자원을 다시금 소모하는 식이기에 여러모로 신경을 써서 만들었다는 느낌이 강하다.
의외로 랜덤성도 존재하여 시작부터 주사위를 굴려 좋은 능력치와 강력한 선천적 운명(선천개명)을 얻는 단계부터 리롤을 통한 랜덤성을 익히게 된다. 검과 도, 수풍지화의 영식 무공의 종류마다 2~3개의 각기 다른 스킬이 존재하고 또한 비슷한 종류의 무공이라도 세부 옵션이 다르기에 어떤 식으로 조합할건가도 꽤나 중요하다. 그리고 수련한 무공의 세부 능력을 다시 정렬하는 참오라는 시스템도 존재하기에 비슷하지만 조금 더 강력한 무공을 얻는 길이 열려있다.
또한 경지의 단계를 돌파할때마다 저난이도 6개, 고난이도 9개의 칸 안에서 랜덤하게 역천개명이 등장한다. 뽑기 운에 따라 케릭터의 성장이 달라지고 어떻게 조합하여 사용할 것인지 고민하게 만든다. 문파에서 제공하는 고유 역천개명을 보험으로 갖춘다면 망할 확률은 확실히 낮아지며 또한 어떤 선천개명인가에 따라서 플레이 스타일 자체가 달라지기도 하는등 다양한 경험과 재미를 제공받을 수 있다.
UI적인 측면에서 많은 단축키를 지원하고 툴팁에서의 설명도 제법 충실하다. 특히 움직이는 NPC와 바뀌는 표정 등은 2만원이라는 가격대와는 어울리지 않으며 기령을 뽑는 장면에서의 가챠 요소와 등급별 영상의 차이, 기령의 음성 지원에선 그저 놀랍다.

3. 난이도와 보스전
노멀 난이도에서부터 시작하여 카오스(혼돈) 난이도까지 지원하는데, 조금 특이하게도 난이도가 높아지면 죽었을 경우엔 세이브 파일을 삭제한다. 로그라이크적인 재미도 느낄 수 있게 만들어뒀다.(죽은 화면에서 ALT+F4를 통한 강제 종료로 죽기 이전 세이브 단계로 돌아갈 수 있다. 일명 강종컨.)
전투는 '아이작의 번제'나 '엔터 더 건전'과 같은 액션 게임의 형식인데 경지 돌파를 위한 단약 재료를 얻기 위해 도전하는 보스는 각각 생김새와 패턴이 다르다. 약 20마리가량의 보스(대요수)와 정예 몬스터를 확인할 수 있다.
보스전은 재미있는 편이며 난이도가 높을 경우엔 탄막을 잘 피해야 한다. 공격하는 도중에는 이동속도가 느려지고 물약(단약)은 쿨타임이 있어 고난이도에선 회피가 필요할땐 공격을 멈추고 도망다니는 컨트롤이 필요하다. 특히 패턴을 잘 모를 경우엔 난이도가 높다면 끔살을 당하기도 하니까 미리 고급 단약을 준비하고 술집에서 시간제 버프를 받아야 한다. 강력한 보스를 레이드하기 위해 준비한다는 느낌이 더욱 강하고 그 난관을 뚫어야 다음 경지와 지역으로 올라간다는 성취감을 안겨준다.

4. 선협에 맞는 NPC
처음 등장하는 요수인 무라에서부터 시작하여 스토리상 등장하는 주요 NPC들의 모습과 작화는 몹시 마음에 든다. 기령에도 크게 힘을 쏟은 느낌이며 게이머가 무얼 좋아할지 기획자가 잘 아는 느낌이다.
또한 세계 전체에서 자동으로 움직이는 NPC들도 남자 캐릭터와 여자 캐릭터 모두 우화등선하려는 자들이기에 환골탈태는 기본으로 겪었는지 대부분 미형이다.
작화가가 한 명인지 비슷비슷하게 생긴 부분도 조금 있으나 확실한 강점이란걸 아는지, NPC의 프로필 화면에서 확대버튼마저 제공한다.

5. 한글화
스팀과 스토브 둘 다 공식 한글판이다. 게임의 변경점은 없으며 플랫폼의 차이만 존재한다. 모드를 지원하는 게임이라 창작 마당을 활용할 수 있는 스팀판이 플레이하기에 좀 더 낫다.


-단점 및 아쉬운 부분-
1. 전투
우선 전투 시스템은 나름 흡족하다. 문제는 액션 핵 앤 슬래시 방식이 무협과는 조금 맞지 않는 느낌이 든다. 기본적으로 좌클릭, 우클릭, 스페이스바, R키를 제공하는데, 무공의 공격(발사)방식은 조금씩 다르지만 액션 게임 특유의 적의 공격과 탄막을 회피하여 공격하는 플레이스타일은 대부분 비슷비슷하다. 무공간의 특징과 차이가 존재하는게 아니라 맞추기 쉽냐 어렵냐의 느낌이 더욱 크다.
특히 각각의 무공은 세부 옵션이 아주 조금 다를뿐이다. 특징있는 무공의 가짓수가 적어도 너무 적다. 경지를 돌파하여 강해졌어도 다양한 옵션과 스타일의 완전히 새로운 무공을 배운다는 느낌이 아니라 기존 무공의 데미지나 방어력이 늘어나는 느낌밖에 받지 못한다. 그마저도 약해져서 새시작인지라 다음 급의 무공을 반드시 배워야 한다는 느낌이 더 강하다.
예를 들어 태오회권의 강력한 신법인 비침천사술이 정설과 이설의 효과가 달랐으며 또한 신법들마다 각각 특징이 있어 비슷한 무공은 있지만 똑같은 무공은 없었다. 어떤 무공을 어떻게 조합할까 고민하게 만들었으며 초반에 배운 무공이 꼭 나쁘지만은 않았다.
그러나 귀곡팔황의 무공은 무조건 다음 단계의 무공을 배워서 데미지를 올리고 심법으로 공격력과 방어력, 물리 영근 내성, 치명타 등의 수치를 올리는데 집중해야 한다. 덕분에 이름도 다르고 옵션도 조금씩 다르지만 비슷한 느낌의 무공을 시작부터 엔딩(지금은 미완이라서 오도 후기)을 볼때까지 계속 쓴다는 느낌이 짙다. 그냥 무공의 업그레이드 느낌이다.
마찬가지로 노가다 게임답게 전투가 몹시 많으며 반복적이다. 특히나 일반 몬스터의 종류가 너무 적고 패턴마저 비슷비슷하다. 튜토리얼 지역의 일반 던전을 도는 전투와 무라를 잡는 전투가 수십시간 반복된다고 보면 된다.
그나마 조금 다른게 수선자와의 싸움인데 이쪽은 무공 종류가 너무 적어 결국 반복적이란 느낌이 든다.
특정 속성의 던전, 좀 더 다양한 패턴의 몬스터, 훨씬 더 개성있는 무공의 등장을 통한 조합하는 재미가 간절하다.

2. 낮은 자유도
롤플레잉 게임이라서 자유도가 아예 없다. 주력기를 무엇으로 삼을까가 가장 큰 자유도고 그 이후부턴 정해진 움직임으로 흘러간다. 기본 무공을 배우고, 문파에 가입하고, 무공을 배우고, 경지를 뚫기 위해 재료를 모으고 다시 무공을 배우고 재료를 모으고 무공을 배우고 재료를 모으는 게임이다.
특히 선협 세계관인지라 1지역을 돌파하여 2지역으로 갔다면 약해져서 리스타트 같은 느낌이 든다. 물론 다양한 즐길거리(노가다)는 2지역부터 제공하지만 지금 단계에선 무공에 특이성을 부여하기 힘든 구조의 전투라서 무엇을 노가다 할까가 달라질 뿐이지 다양한 행동을 한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다.
특히 초반 조합한 주력기가 엔딩 볼때까지 똑같다는 전투의 획일화가 다양한 노가다 거리를 안겨주는 콘텐츠 요소를 반감시킨다.

3. 클리커 게임
엄청난 횟수의 클릭을 동반한다. 귀곡팔황은 전투 외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전투에서도 엄청난 클릭을 요구한다. 고난이도로 갈수록 몬스터의 체력이 많고 특히 적의 데미지가 강하기에 공격 하지 않고 회피하는 기동이 필요하며 이는 클릭과 마우스 클릭 유지 상태를 계속 반복하게 만든다.
며칠전에 대화창 선택지를 스페이스바로 대신 누를 수 있도록 패치 되었으나 여전히 편의성 부분의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4. 그 외
로딩이 너무 많고 길다. 전투 시작, 전투 끝, 턴을 넘길때마다 계속 로딩이 이어진다. 아직 개발 단계지만 아무래도 NPC의 숫자가 많기 때문에 최적화가 잘 될지는 미지수다.
비무 요청이 너무 많다. 심지어 거절하면 호감도가 떨어진다. 비무 거절의 호감도 감소에 대해선 수정 패치가 필요해 보인다.
종문 대비무가 재미는 있지만 진행이 너무 느리다. 실제로 무얼 하는 시간보다 관전하는 시간이 압도적으로 길다.

5. 구설수 많은 한글화
스토브의 한글화로 인한 왈가왈부가 생긴 게임이다. 우선 한글화 독점 계약으로 인하여 기존 스팀 유저들이 사용하던 한글패치가 중단되었다. 이건 번역자분의 재능기부급의 노력이 있었으니 어느정도 이해되는 일이다.
다만 스토브에서의 구매는 여러가지 편의성 문제가 있고 기존 스팀에서 귀곡팔황을 게임하다가 2중 구매를 하게된 사람들로부터 어느정도 질타를 받았다. 중간 과정에서 몇몇 사건들이 있으나 여기선 말을 줄이겠다.
스토브 독점 한글화였는데 어느 순간 스팀판도 공식 한글화가 되었다. 덕분에 창작 마당을 활용하기 쉬운 스팀으로 플레이가능하다.
스토브에서 구매하면 런처를 따로 설치해야하며 오프라인 플레이 미지원, 창작 마당 미지원의 3중고를 겪으니까 되도록 스팀에서 구매하는 편을 추천한다.


---

귀곡팔황은 롤플레잉과 액션 핵앤슬래시를 잘 섞어낸 웰메이드 무협 게임이다.
호불호가 갈릴만한 부분은 역시 노가다성이 너무 짙고 반복성이 강하다는 점이다. 개인적으론 노가다 게임을 좋아하고 무협 게임을 좋아하기에 재미있게 즐겼지만 튜토리얼 지역의 무한 반복적인 구조는 좀 참기 힘들 수도 있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무공 구하기, 수련 재료 모으기, 돌파 재료 모으기, 참오로 최고 무공을 뽑아내기, 법보 제작 및 업그레이드 재료 모으기, 기령 모으고 호감도 올리기, 문파로 지역 점령하기, 배우자와 도려 제자 스승의 돌파 재료 모아서 함께 커가기 등등 다양한 종류의 반복 수집이 있다. 이것저것 노가다하면서 조금씩 달라지는걸 즐기는 사람에겐 간만에 나온 훌륭한 노가다 게임이라 여길 수 있을 거다. 모으는 파트가 너무 비슷한 전투의 무한 반복이라서 그렇지, 일단 하나씩 해결해 나가면 뿌듯함이 따라온다.
디테일한 부분은 수준급이며 비록 수집하는 전투는 무한 반복이지만 수집해야 할 요소는 풍성하다. 불과 2만원 가격대의 게임이면서도 콘텐츠적으론 훌륭하며 완성도도 매우 높다. 비슷한 가격의 망한 게임들이 얼마나 많은지 생각해보면...
아직 얼리엑세스 단계이며 정식 발매 이후에도 꾸준한 패치만 이뤄진다면 당분간 무협을 가미한 노가다 게임에 목마를 일은 없을거라 여긴다.
-쿼터뷰 슈팅 액션을 가미한 롤플레잉 게임, 귀곡팔황. 노가다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놓칠 수 없지. 심지어 무협 게임인데!


'귀곡팔황' 공략 및 정보 (네이버 카페) : https://cafe.naver.com/beemu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