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게임 리뷰

[게임/시뮬레이션] 더 길드3 (The Guild 3) 리뷰review

엘카네 2022. 2. 4. 17:18
728x90

이번에 추천할 PC게임은 더 길드3 (The Guild 3)이다.
관련 태그로는 PC게임 추천, 스팀게임, 시뮬레이션, 경제, 중세, 샌드박스, 건설, 경영, RPG 정도로 요약할 수 있겠다.
지원 플랫폼 : Windows
구매 및 다운로드 장소(스팀) : https://store.steampowered.com/app/311260/The_Guild_3/


더 길드3는 나름 유명한 프랜차이즈의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중세의 상공업자가 되어 다양한 생산 시설을 운영하고 그걸 바탕으로 캐릭터의 레벨업과 가문의 발전, 이후 도시의 유력자가 되는 구조를 가진 게임이다. 단순한 경영 뿐만 아니라 경쟁자 가문이 존재하고 그들의 작업장을 방해하고 누명을 씌우고 도시에서 쫓아내는 등 경쟁적인 요소도 존재하기에 꽤 많은 팬층을 가진 게임이기도 하다.

'더 길드2: 르네상스'는 이미 유명한 고전 게임이라서 구체적인 설명은 넘어가고, 더 길드3가 이전작과 다른 부분을 확인하는 편이 좀 더 건설적이라 여긴다.

우선 눈보라라는 계절이 들어와서 건물의 내구도를 갉아먹는다. 유지비용의 추가라고 보는 편이 좋다.
영향력이라는 재화가 생겨서 작위(시민의 계급)을 얻고 스킬을 업그레이드하는데에 쓰인다. 작위를 올려야 더 많은 작업장을 운영할 수 있고 스킬을 찍어야 건물의 해금과 다양한 효과(평판 상승, 지능 상승, 효율성 증가 등)를 얻을 수 있다.
도시 운영에 관련된 직책은 선거제며 몇 년(턴)에 한 번씩 선출한다. 이때 시청까지 뛰어가지 않아도 되어서 몹시 편해졌다.
캐릭터가 착용하고 다닐 수 있는 템이 좀 더 다양해졌다.
상점에서 물건 전시(좌판)를 통해 직접 판매가 가능해졌다. 덩달아 운송 AI도 조금 발전한 듯 하다.
AI 상대 가문과 거래 및 동맹을 맺을 수 있다.
아이 일때 할 수 있는 상호작용이 늘었으며 성인이 하는 상호작용도 영향력과 평판 덕분에 좀 더 늘었다.
퀘스트가 생겼으며 원자재 생산 건물의 경우엔 구매는 없고 임대만 존재한다.
길드가 생겼으며 가입하면 추가적인 요소를 얻을 수 있다.


-장점 및 특징-
1. 그래픽
이전 작과 비교하면 그래픽적인 면에서 아주 조금 깔끔해졌다. 다만 더 길드2가 나쁘지 않은 그래픽의 게임이었던걸 감안하면 엄청난 발전을 이뤘다는 느낌은 덜하다.

2. 더 길드의 고유성
더 길드 프랜차이즈 자체가 강점인 게임이다. 한 가문의 가장이 되어 연애와 결혼, 출산을 통해 가문원을 늘리고 생산 건물을 늘려가면서 부와 명예를 쌓아가는 게임은 그리 많지 않다. 어찌보면 심즈 시리즈와 닮아 있으면서도 더 길드만의 특색이 있기에 유사한 게임이 나와도 항상 비교되기 마련이다. 그만큼 기본 틀을 잘 닦아 두었다고 봐도 된다.

3. 공식한글판
공식 한글판을 지원한다. 퀘스트란의 특정 부분은 아직 번역이 덜 되었지만 한글화가 된 부분은 제법 깔끔하다.


-단점 및 아쉬운 부분-
1. 발전되지 않은 차기작
몇몇 추가된 부분은 나쁘지 않지만 획기적인 변화라고 보기엔 여전히 무리가 있다. 구색갖추기 수준에서 그친다.
해전을 포함한 상선 운용이라던지, 십자군 전쟁을 포함한 다양한 도시적 물류 위기, AI 경쟁자와 좀 더 많은 상호작용이 필요하다고 봤으며 팬들은 더 길드3에 추가될거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발매 초창기엔 워낙 버그가 많이 터지고 추가된 것이 아무것도 없었기에 평이 극악을 달렸다.
이후 꾸준히 업데이트해서 겨우 깔끔하게 다듬은게 지금 단계의 버전인데, 아직 한참 모자라다. 일단 개인적인 감상으론 그래픽과 편의성이 조금 추가된 더 길드2에 가깝다.
그렇다고 영 못해먹을 게임인가 하면 그건 또 아니다. 어쨌건 더 길드 시리즈 자체에서 특별한 재미를 얻을 수 있으니까.
아직 얼리엑세스인게 참으로 다행스럽다.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가 필요하다.


---

더 길드3는 고유성이 있는 중세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호불호가 갈릴만한 부분은, 발전된 차기작에 대한 기대감이라 생각된다. 뭔가 바뀐것 같으면서도 바뀌지 않은 익숙한 느낌의 게임이라 큰 기대를 했다간 오히려 실망이 클 거라 여겨진다.
다만 더 길드 자체가 가진 특수한 게임 플레이는 여전하다. 버그를 꽤 많이 잡은 지금 단계에선 더 길드2를 즐기기보단 더 길드3를 즐기는 편이 낫다고 여겨진다.
크게 티가 나진 않지만 작위 시스템과 스킬을 찍는 시스템은 나름 괜찮은 변화라고 여겨지며 아직 상세한 상호작용은 없지만 가문간의 거래에서 청혼란이 있는걸 보면 향후 정략 결혼을 포함한 중세 가문 운영에 조금 더 힘을 싣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들게 한다. 물론 가문간의 거래 부분은 좀 더 구체적으로 나와봐야 알겠지만.
각각의 콘텐츠의 깊이가 좀 모자라서 이제 겨우 틀을 마련했다는 느낌이 드는 시점이다. 향후 콘텐츠 업데이트가 좀 더 된다면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거라고 본다.
이런저런 사담이 많지만 개인적으론 재미있게 즐겼다. 확연한 발전성이 확 느껴지지 않아 아쉬움이 좀 많아서 그렇다.
초반 평이 좀 좋지 않더라도 꾸준하게 열심히 업데이트를 하는 제작사는 그래도 양심적이고 훌륭하다고 여긴다. 최악은 이미 보여줬으니 앞으로 개선되는 부분만 남았다고 긍정적으로 여기자. 한때 발매 이후 최악의 평을 달렸던 '노 맨즈 스카이'가 이젠 충분히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된 것처럼. 그래도 아직 업데이트가 마렵다...
-고유성이 살아 있는 중세 경영 RPG 시뮬레이션, 더 길드3. 익숙하지만 아예 말아 먹은 것보단 낫다.


'더 길드3' 공략 및 정보 (영어위키) : https://theguild3.fandom.com/wiki/The_Guild_3_Wiki
'더 길드3' 공략 및 정보 (나무위키) : https://namu.wiki/w/The%20Guild%203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