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게임 리뷰

[게임/마작 게임] 작혼 -쟝타마- (雀魂 -じゃんたま-) 리뷰review

엘카네 2022. 3. 23.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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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추천할 PC게임은 작혼 -쟝타마- (雀魂 -じゃんたま-)이다.
관련 태그로는 PC게임 추천, 웹게임, 마작, 리치 마작, 폰게임 정도로 요약할 수 있겠다.
지원 플랫폼 : Windows, Android, iOS
서버 접속 (글로벌 서버) : https://mahjongsoul.game.yo-star.com/
서버 접속 (일본 서버) : https://game.mahjongsoul.com/
'작혼: 리치 마작' 모바일 앱 다운로드 (글로벌 서버) :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YoStarKR.MahjongSoul


작혼 -쟝타마- (雀魂 -じゃんたま-), 줄여서 작혼은 마작 게임, 그 중에서도 리치 마작이라 부르는 일본식 마작 룰을 따르는 웹 게임이다. 특별한 다운로드가 필요 없이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로도 접속할 수 있다.

마작은 우리나라에선 즐기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은 게임이다. 고스톱(섯다)과 포커(블랙 잭, 훌라 등)와 같이 대중적이지 않은 까닭은 접근성과 진입장벽 때문이다. 그러나 미니 게임이 등장하는 일본산 JRPG를 즐기는 사람들은 한 번쯤 미니 게임에 마작(리치 마작)이 포함되어 있어 즐겨 봤다거나 클릭해 봤다가 어려움에 난색을 표한 적이 있을지도 모른다.

미니 게임이 포함된 JRPG도 오히려 포커나 블랙 잭이 등장하는 게임이 더 많다. JRPG에서의 미니 게임에서 리치 마작이 등장하는 편이 그리 많지 않은 이유는 역시 글로벌 시장에서 통용되는 포커를 포함한 카드 게임이 대중적이기 때문이다.
게임이 아닌 만화책이나 소설등 대중 문화로 넘어가면 투패전설 아카기, 카이지, 사키 -Saki- 등등을 통해 마작을 한 번쯤은 접해 봤을지도 모른다.

은탁 이하 유저수는 일본 서버가 더 많은 장점이 있고, 글로벌 서버는 패에 숫자 표시와 방위 표시를 해줘서 뉴비가 보기에 좀 더 직관적이다.
금탁 이상으로 올라가면 일본 서버와 글로벌 서버가 동시 접속하지만 핑이 더 좋은 일본 서버로 시작하는게 대중적이다.

마작이야 오래된 게임이니, 넘어가고 작혼의 장점 및 특징, 그리고 간단한 룰 설명을 하고 끝내도록 하겠다.


-장점 및 특징-
1. 접속의 간편화
작혼은 웹게임이라서 사이트에 접속만 하면 특별한 다운로드 없이 바로 회원가입 및 게임을 즐기는게 가능하다. 폰으로 홈페이지에 바로 접속해도 된다.
app를 설치해서도 즐길 수 있다지만, 구글 스토어에서 작혼의 어플은 지역락이 걸려있어서 우회 접속을 해야하며 한글화 방법도 어렵다고 한다.(휴대폰으로는 앱을 다운받아보는 방법은 직접 검증하지 않았다.)
요스타의 한국 진출로 구글플레이에서 app를 정식으로 다운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이름은 '작혼: 리치 마작'. 기반이 되는 서버는 글로벌 서버이며 모바일로 접속하면 역만 화료시 특별한 연출을 볼 수 있다. 공식 어플의 출시로 글섭의 경우엔 기존에 사용하던 페이팔 뿐만 아니라 구글플레이를 통한 현질이 가능해졌다.

2. 퀄리티
무료 웹 게임 치고는 상당한 퀄리티를 자랑한다. 작화에 공을 들였으며 다양한 캐릭터와 스킨, 각 상황별 음성지원은 훌륭하다. 기본 캐릭터 2종도 무료 캐릭터답지 않게 잘 뽑혔으며 패보(다시보기)와 나의 승률과 통계를 확인할 수 있다.(대기업 블리자드의 게임인 하스스톤도 다시 보기를 제공하지 않는데)
로비나 게임 중에 우측 상단의 물음표를 눌러보면 역을 볼 수 있으며 '멘젠(치퐁을 하지 않은, 울지 않은 상태)'의 역인지 아닌지도 확인할 수 있다.
마작에서 가장 어려운 점수 계산은 알아서 해 주고, 정화후패라고 하여 정(자동정렬), 화(즉시 화료, 알아서 론을 외쳐주는 것), 후(후로안함, 치퐁으로 울지 않아서 멘젠 상태 유지), 패(패 버림, 자동으로 패를 계속 버려주는거, 치퐁을 외쳐서 울어둔 상태에서 대기라면 화를 눌러두고 패를 눌러두면 자동 리치상태와 비슷함) 옵션을 제공한다.

3. 한글화
PC에서의 접속은 파이어 폭스, 구글 크롬을 사용하고 특정 패치를 설치하면 한글화가 가능하다. 휴대폰으로 접속하려면 키위브라우저를 사용하여 구글 크롬을 접속하면 동일하게 가능하다.

모바일 접속으로 작혼 한글화를 하려는 경우엔 
1.키위브라우저를 설치합니다.
2."키위브라우저"로 https://chrome.google.com/webstore/detail/tampermonkey/dhdgffkkebhmkfjojejmpbldmpobfkfo?hl=ko 접속해서 chrome에 추가를 해주세요.
3.키위브라우저로 https://openuserjs.org/scripts/Shijjanggu/JakhonHangle_JP_SERVER 접속해서 install 버튼을 눌러주세요.
4.키위브라우저로 작혼 사이트인 https://mahjongsoul.com/ 접속해주세요


-단점 및 아쉬운 부분-
1. 진입장벽
마작, 일본식 리치 마작은 고스톱(섯다), 포커(블랙 잭)등의 카드 게임과 비교하면 진입장벽이 상당하다.
만, 통, 삭, 4풍패, 삼원패. 슌쯔 커쯔, 리치, 쯔모, 치, 퐁, 깡 등의 용어와 함께 점수를 낼 수 있는 다양한 역을 알아두는 편이 좋기 때문이다.
개인적인 난이도로 따지면 블랙잭 < 포커, 훌라, 고스톱, 섯다 < 리치마작 순이며 겉으로 보이는 룰과 다르게 실제로 플레이 할 때엔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훌라의 룰에다가 족보를 외워야 하는 섯다를 섞었다고 보면 된다.
다만 현실에서의 접근성은 압도적으로 어려운 편이다. 한 손에 패를 다 들고 다닐 수 없어서 휴대성이 몹시 떨어진다. 아무리 어려운 게임도 재미만 있으면 룰을 외우기 마련인데, 현실에서 직접 접할 기회가 거의 없다보니까 이 부분이 진입장벽으로 작용하는게 크다고 본다.

2. 현질 효율
무료로 즐겨도 상관없지만 다른 사람들이 사용하는 다양한 캐릭터와 스킨, 음성, 리치 노래를 듣다보면 나도 하나쯤 가지고 싶어진다.
다만 한 번에 크게 지르는 현질 효율은 좋지 않다.
적어도 10연 가챠를 2~5번 정도 돌려야 뭔가 하나 뜬다고 보면 기본 현질이 3~10만원은 되어야 뭔가 뽑아봄직하다는 계산이 된다. 원하는 캐릭터가 있다면 더욱 많은 과금이 필요하다.
대신에 610엔짜리 월정액을 사용하여 꾸준히 접속하는 편이 압도적으로 유용하니까, 월정액을 사용하면서 꾸준히 접속하자.
특정 콜라보 캐릭터 이벤트를 할 때에 맞춰서 뽑아두지 않으면 다시 구하기 힘들다. 한정판이라 보면 된다.(아카기 스킨 등등 특정 한정 케릭터 스킨을 가진 계정은 현금으로도 거래된다는 소문이)

3. 알 수록 어려움
마작은 실력과 운이 각각 작용하는 게임이라서 실력이 좋다고 압도적으로 이길 수 없고 운이 좋아도 조패(패 만들기)에 실패하여 질 수 있다.
오히려 룰을 잘 모르면서 간단한 역인 탕야오, 핑후, 이페코, 삼색동순, 치또이, 일기통관 등을 노릴때가 제일 재미있다. 모아야 할 걸 그냥 모으면 그만이니까.
판 수가 늘어나고 눈에 좀 익숙해지면 이제는 상대의 버림패와 상대의 조패, 위험패등을 생각하고 한정된 뽑기로 최대한 내 손패를 좋고 비싼 역을 빨리 만들려고 노력해야 한다. 이 때부턴 아무리 내 손패가 좋아도 론이나 쯔모가 안 되며, 상대의 추격 리치 이후 일발 쯔모 같은걸 당하면 또 끝인지라 운빨 망겜이란 소리가 절로 나오기도 한다.
34567, 34455, 2444, 3334555 등 좋은 대기를 갖추면 론과 쯔모 확률이 올라가지만 상대의 수비와 나의 운 없음이 겹치면 3면 이상의 대기라도 점수를 내지 못하는게 마작이다.
5블럭이라고 하여 가진 패를 5조각으로 쪼개서 생각하는게 조패의 기초다. '만수22334/통수2466/삭수55/동동'이 손패에 잡혔다면 '만수23/만수234/통수246과6통or통수24와통수66/삭수55/동동' 이런 식으로 블럭을 나누고 이후 어떤 패가 들어오느냐에 따라 필요 없는패를 버리고 후로하는 판단을 해야 조패가 빨라진다.

4. 시간
의외로 한 판당 시간이 많이 걸린다. 동풍전은 순서를 최소 4번 돌기 때문에 상대방의 운이 좋다면 아무 것도 못하다가 끝나고 반장전은 역전의 가능성이 있지만 동풍전의 2배 길이라서 한 판을 끝내기엔 시간이 오래 걸린다.
지옥의 유국 연속을 만나거나 동장의 연속 승리(연짱)을 만난다면 시간이 더욱 길어지니까 짧게 즐겨야지라고 생각하긴 쉽지 않다.


-룰-
-손패 3개를 나란히(ex123), 동시에(ex111, 동동동) 3개씩 모은걸 몸통으로 4개 만들고 같은 패 2개(ex11, 백백)를 머리로 만들어 몸통4개와 머리1개를 만들면 점수가 나는 시스템이다. 손패는 13개만 가질 수 있어서 3+3+3+3+2를 만드려면 나머지 하나를 직접 뽑거나 상대에게서 가져와야 한다.
필요한 패가 하나 남았을 때엔 리치를 부를 수 있으며 점수의 가점이 생긴다. 필요패가 잘 나오지 않는 패라면 역이 있을 경우 오히려 리치를 하지 않으면서 대기하는 방법도 가능하다. 이른바 다마텐이다. 단 이 경우 리치 점수와 뒷도라 점수를 기대할 수 없어 고점의 역이거나 도라가 많지 않다면 점수가 낮게 나오는 경우가 많다.

-후리텐이라고 하여 내가 뽑았다가 버린 패는 다시 직접 뽑지 않으면 사용할 수 없다. 연대책임으로 다른 화료(론) 패도 사용할 수 없게되어 버릴 때엔 잘 버려야 한다. 만약에 1만을 버렸다가 마음이 바뀌어서 2만 3만을 모았고 남의 패가 필요해진 상황에서 리치를 건다면 후리텐 상태에 걸린다. 남의 패를 가져오지 못하는 반칙 상황이고 이때엔 1만과 4만을 직접 뽑지 않으면 점수를 낼 수 없다. 또한 핑후를 노리는게 아니라, 샤보대기 상태(ex1만,9삭대기)라도 1만을 버려뒀다면 후리텐에 걸린다. 3면 대기 이상이거나 순서가 많이 지나서 도저히 방향을 바꿀 수 없을 때엔 후리텐을 감수하며 직접 쯔모를 노리는 방법도 가능하다.

-치, 퐁, 깡은 조금 특이한 룰이다. 이때엔 바닥에 내린 패와 손패로 점수를 낼 수 있는 역을 만들어야 한다. 치, 퐁, 깡을 하지 않은 상태를 멘젠이라 하는데 이게 깨지기 때문에 멘젠 한정 역을 제외한 역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가장 쉽게 만들 수 있는게 탕야오(1,9를 제외한 나머지 숫자패)며 나머지 역들은 직접 알아보는 편이 좋다. 다만 생각없이 울거나 손패를 버리면 역 없음이 뜨거나 후리텐 상태가 되니까 조금 더 복잡하다.

치는 전 턴의 사람이 버린 패를 받아오면서 내 손패를 하나 버리는 방법이다. 모자란 패를 빠르게 채울 수 있다. 대신 멘젠 한정 역은 사용할 수 없다.
퐁은 같은 패(ex33)가 2개 있을 때에 누군가가 버려주면 순서를 빼앗아옴과 동시에 손패를 하나 버릴 수 있게 된다. 대신 멘젠 한정 역은 사용할 수 없다.
깡은 손에 같은 패(ex333)가 3개 있거나 퐁을 하여 바닥에 같은 패 3개를 깔아뒀을 때에 또 똑같은 패(ex3)이 들어오면 깡을 부르면서 바닥에 깔아둘 수 있다. 이 때엔 점수 보너스가 있는 도라가 하나 더 생겨서 전체적인 판의 점수가 더 올라간다고 보면 된다. 직접 손에서 같은 패 4장(ex3333)을 내린다면 안깡 상태가 되면서 멘젠(울지 않음)이 유지되어 좀 더 다양한 역만을 노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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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혼 -쟝타마- (雀魂 -じゃんたま-)는 마작을 쉽고 빠르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호불호가 갈릴만한 부분은 역시 룰을 잘 모르는 상태에서 룰을 익혀야 하는 진입장벽이다. 룰을 외워야 하는 점에선 섯다와 비슷하지만 접근성이 떨어져서 섯다는 알만한 사람은 알지만 마작은 좀 모르는 느낌이 든다. 섯다와 포커를 할 줄 안다면 리치마작도 쉽게 접근할 수 있을거라 여겨진다.
개인적으론 포커, 고스톱과 비슷한 포지션의 게임이며 이미 '용과같이'와 같은 일본산 JRPG에서 리치마작을 접해봤기에 아무런 어려움 없이 즐길 수 있었다.
단기 과금의 효율이 좋지 않은게 조금 아쉽지만 월정액이라는, 오래 접속하면 싸게 이득 볼 수 있는 방법이 존재하기에 꾸준히 접속하도록 유도하는 모습이 좋게 느껴졌다.
다양한 캐릭터들의 특징이 두드러지고 무료 캐릭터도 매우 잘 뽑혔기에 무료로 즐기기에 좋다. 나도 특별한 캐릭터와 음성, 노래 등을 사용하고 싶다면 월정액을 사용하면서 새로운 콜라보 이벤트를 기다려보자.
마작의 실력은 크게 달려야 할 때에 달리는 것과 위험할 때엔 과감하게 수비를 선택하는 것이라고 본다. 작혼에선 게임 통계를 지원해주는데 랭커들의 반장전 통계를 보면 방총률(내가 버린 패로 상대가 점수를 내는 것)의 확률이 10%대에 몹시 가까워진다. 실력이 좋으면 점수를 빼앗기지 않고 동시에 아무리 랭커라도 10번에 1번은 결국 론 당한다는 말이다.
랭킹에 연연하지 않고 가볍게, 그리고 꾸준히 즐긴다면 현실 마작보다는 훨씬 더 낫다. 장소와 패정리, 점수계산 등등 현실에서 귀찮은 부분을 알아서 해결해주니까.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마작, 작혼 -쟝타마- (雀魂 -じゃんたま-). 리치냐- 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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