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게임 리뷰

[게임/클리커게임] 세포 - 특이성 - 진화가 끝나지 않는다 (Cell to Singularity - Evolution Never Ends) 리뷰review

엘카네 2021. 11. 23.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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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추천할 PC게임은 스팀게임인 세포 - 특이성 - 진화가 끝나지 않는다 (Cell to Singularity - Evolution Never Ends)이다.
관련 태그로는 PC게임 추천, 스팀게임, 무료, 시뮬레이션, 방치형 자동(Idle)게임, 클리커, 경영, 캐주얼, 공상과학 정도로 요약할 수 있겠다.
지원 플랫폼 : Windows, Mac, Android, iOS
구매 및 다운로드 장소(스팀) : https://store.steampowered.com/app/977400/Cell_to_Singularity__Evolution_Never_Ends/


세포 - 특이성 - 진화가 끝나지 않는다. 줄여서 진화 게임은 클리커와 방치형(Idle)을 혼합한 게임이다. 기본적으로 무료 게임이며 안드로이드 앱으로도 즐길 수 있다. 다만 폰은 매크로를 사용할 수 없고 클릭하기 불편하여 스팀에서 즐기는 편이 나아 보인다.
예전, '폴아웃 쉘터'를 리뷰할 때에 무료 게임은 거의 하지 않는다고 하였다. 스팀 상점 추천에서도 '무료' 태그를 제외해 두기도 하였고. P2W(Pay to Win) 시스템을 통한 과금 요소를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진화 게임은 무료 게임임에도 충분한 짜임새와 과금을 거의(전혀) 하지 않아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구성을 취하였다.

게임은 원시 행성에서 시작하여 아미노산과 DNA에서부터 어류, 양서류, 포유류, 인간 등으로 점점 발전시켜 진화해나가야 한다.
게임의 구조는 클릭을 통하여 자원을 모으거나, 혹은 생산 요소를 해금하여 시간마다 쌓이는 자원을 모아서 다음 요소를 해금하는 구조다. 상위 단계로 올라갈 수록 필요한 자원이 많아진다. 클릭을 하는 구간은 그리 길지 않고 부스터와 시뮬레이션 종료 보상으로 획득한 속도 상승으로도 충분한 감당이 된다.
특이점에 이르기까지가 한 사이클이고 이후 추가적인 완결 보상(자원 획득 속도 상승 등)을 획득하면서 다시 시작할 수 있다.
추가로 공룡을 키우는 Mesozoic 밸리와 메타 우주의 은하계를 개발하는 저 넘어로의 모드도 인게임에서 지원한다.
과학 시간에 한 번쯤 보았을법한 다양한 개념들을 짧게 설명하여 익숙함과 낯섬을 함께 보여준다.(대부분 과거에 배웠던 내용을 까먹은 것들이지만.) 또한 진화도와 함께 마치 박물관을 보는듯한 파노라마를 감상할 수 있다.


-장점 및 특징-
1. 무료와 유료의 적절한 조화
각 탭(맵)마다 양자 전하와 공룡, 유성등의 클릭을 할 수 있는 요소가 잠시나마 생성된다. 이를 통해 한 번에 많은 자원을 얻을 수 있다. 확률로 무료 획득과 유료 획득 클릭 요소가 등장하며 한 번에 주는 자원은 유료 획득이 훨씬 더 많다. 또한 유휴 상태에서 다시 접속했을때 그동안 쌓인 자원도 무료로 얻거나 유료 재화를 투자하여 두 배로 얻도록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중생대 계곡을 리셋하고 메타 우주를 리셋하면 게임내 재화인 다위늄을 얻을 수 있고, 개발자가 라이브 스트림에 다위늄 무료 획득 코드를 제공하는등 현질에 대한 압박이 매우 적다.

2. 클릭과 방치의 혼합요소
양자 전하와 같은 클릭요소는 게임을 켜놓고 있을 때에 획득할 수 있어, 방치형 게임이면서도 조작성이 추가되어 있다. 폴아웃 쉘터도 클릭 요소는 있었으나 화재와 레이더 습격등의 위기가 계속 생겼기에 마음 놓고 플레이할 수 없었던 것과 비교하면 진화 게임은 꽤나 느긋하게 플레이할 수 있다.

3. 한글판
번역이 조금 매끄럽지 않으나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며, 공식 한글판이다.


-단점 및 아쉬운 부분-
1. 반복성
게임은 무한한 반복을 지니고 있으며 이는 단점보단 아쉬운 부분에 속한다.
진화 게임은 원시 지구에서 시작하여 특이점에 이르기까지가 한 사이클이고 이후 시뮬레이션 엔진 업그레이드(추가 해금 요소)를 통하여 점점 더 많은 재화를 빨리 획득할 수 있는 구조다. 처음 시작하여 특이점에 도달하기까지는 시간이 제법 오래 걸리지만 몇 번 리셋을 하고나면 몇 분안에 도달할 수 있게 될 정도로 리셋은 강력하다.
다만 해금 요소를 무한히 반복하는데에 그치며 마치 같은 산을 속도만 점점 빠르게하여 계속 오르는 것과 비슷하다. 물론 지금으로도 충분히 즐길만하지만 추가적인 수집(예를 들자면 폴아웃 쉘터의 각종 NPC와 전설 무기 수집 등)이나 랜덤적인 요소가 부족한게 조금 아쉽다.
플레이 할 때엔 재미있으나 같은 구간의 무한한 반복인지라 한 번 흥미가 떨어져서 하지 않게 되면 그대로 쭉 하지 않게 될 것 같은 느낌이 물씬 든다. 취향에 딱 맞아 떨어진 사람을 제외한 많은 평범한 게이머를 오래 붙잡아둘 요소가 좀 적은 편이다.
물론 취향에 딱 맞아 떨어지는 사람에겐 과금과 플레이 압박이 덜하여 꾸준히 즐길만한 게임에 해당할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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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 - 특이성 - 진화가 끝나지 않는다.'는 무료 게임이면서도 상당한 완성도와 짜임새를 갖췄다. 특히 현질의 압박이 덜하여 무과금이나 편의를 위한 소과금정도로도 충분히 즐길만하단게 큰 강점이다.(과금 요소가 너무 적어 개발자가 서버비는 충당하는지 궁금할 정도다. 무료로 획득 가능한 Darwinium 큐브 코드도 이벤트성으로 뿌리니까.)
호불호가 갈릴만한 부분은 무한 반복이라 흥미가 떨어질 확률이 높다는 점이다. 그러나 적어도 첫 특이점 엔딩을 볼때까진 재미있게 즐길 수 있으며 이후의 무한한 반복은 선택이라고 본다.
일일 접속 보상이 있으나 미미하여 오히려 마음에 들기도 하여, 개인적으론 상당히 오래 즐길만한 게임이라고 여겼다.
클리커와 방치형 게임의 중간 어디쯤의 게임. 세포 - 특이성 - 진화가 끝나지 않는다. 무한 반복 노가다, 아주 좋아.


'세포 - 특이성 - 진화가 끝나지 않는다.' 정보 및 Darwinium 큐브 무료 코드 (영문 위키) : https://cell-to-singularity-evolution.fandom.com/wiki/Cod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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