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게임 리뷰

[게임/시뮬레이션] 하우스 플리퍼 (House Flipper) 리뷰review

엘카네 2022. 1. 13.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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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추천할 PC게임은 스팀게임인 하우스 플리퍼 (House Flipper)이다.
관련 태그로는 PC게임 추천, 스팀게임, 시뮬레이션, 건설, 샌드박스, 건축, 부동산, 리모델링, 인테리어 정도로 요약할 수 있겠다.
지원 플랫폼 : Windows, Mac, PS4, XBO, Switch
구매 및 다운로드 장소(스팀) : https://store.steampowered.com/app/613100/_/


하우스 플리퍼는 부동산 리모델링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개인 건축 업자가 되어 집의 개보수를 하고 돈을 버는 게임이다. 기본적으로 청소에서부터 시작하여 유리창 닦기, 콘센트 고치기, 전구 갈기, 라디에이터 설치, 화장실과 욕조 설치, 페인트칠, 타일 작업 등을 지원한다.
지역 주민들의 의뢰를 받아서 해결해야 하는데 청소부터 벽을 부수고 방을 나누는 작업에 이르기까지 요구하는 부분을 정확히 달성하면 자금을 얻을 수 있다. 이 자금을 통해 개인적인 부동산 건물을 구매하여 더러워지고 고장난 부분을 개선하여 경매에 올려 다시금 더 큰 돈을 버는 구조다.
스토리는 없고 샌드박스 형식으로 돌아가기에 의뢰를 받고 내 부동산을 구매하여 판매하는 일련의 활동을 무한히 반복하는 노가다 게임이기도 하다.


-장점 및 특징-
1. 잔잔함
하우스 플리퍼는 꽤나 느긋한 게임이다. 더러워진 부분과 페인트칠을 해야 하는 지점 등 개보수를 해야 할 요소는 많지만 시간 제한은 없다. 위기가 될 수 있는 부분도 전혀 없기 때문에 노래 하나 틀어놓고 무아지경으로 하나 둘 청소하고 고치고 미장이질을 하다보면 어느새 하나의 임무 혹은 부동산 개선이 끝나고 다시금 새로운 임무나 부동산을 구매하게 된다.
특히 청소와 개보수가 끝난 집을 보면 몹시 뿌듯한 마음이 든다. 여러모로 느긋하게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사람을 위한 게임이다.

2. 한글판
공식 한글판을 지원한다.


-단점 및 아쉬운 부분-
1. 검색의 불편함
에셋(가구를 포함한 물품)은 적잖으나 찾기가 조금 귀찮다. 임무에서는 태스크 란을 통해 빠르게 찾을 수 있으나 개인 부동산을 구매했을 경우엔 일일이 찾으러 다녀야 한다. 다만 검색도 가능하고 익숙해지면 어디에 뭐가 있는지 아니까, 조금 불편한 정도에서 그친다.

2. 잔잔함
이건 장점이자 단점에 속하는데, 기본적으로 게임의 목적이 없어 너무 목가적이다. 한 번 할 때엔 아무 생각없이 임무를 받아 청소와 수리, 리모델링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플레이 하지만 게임을 끄고 난 이후 다시 실행하겠다는 강렬한 마음이 들진 않는다. 엔딩이 없는 샌드박스 게임이면서 너무 잔잔하게 돌아가기 때문이다. 잠깐 해볼까 하는 마음으로 게임을 플레이하고 또 방치했다가 오늘은 하우스 플리퍼를 조금 플레이 해볼까 하는 마음으로 접근해야 한다.

3. 조작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은근히 조작이 불편하다고 여겼다. 일단 클릭을 많이 동반하고 페인트칠이나 미장이 작업, 석고를 통한 벽 보수 작업 등은 마우스를 제법 많이 움직여야 한다. 예를 들어 페인트칠과 같은 경우에 모든 스킬을 다 찍었다고 해도 한 번 벽을 칠할때 5칸 정도만 칠하면 페인트 통을 다시 사용하여야 한다. 그만큼 마우스를 휙휙 돌려야 하기 때문에 잔잔한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피로감이 쌓인다.
또한 의외로 에셋의 종류도 많지 않으며 실직적으로 하는 작업은 제한적이다. 하나의 종류가 다들 비슷비슷한 작업을 통해 설치 가능하기에 또한 반복성이 너무 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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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플리퍼는 부동산 업자가 되어 건축과 개보수를 즐길 수 있는 조금 독특한 구성을 가진 부동산 리모델링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호불호가 갈릴만한 부분은 역시 목적이 없는 샌드박스면서 동시에 게임이 너무 잔잔하게 흘러가는 점이다.
다만 난이도의 차별성이나 딱히 위기가 없는 점은 조금 아쉽지만 오히려 게임이 까다롭고 어려웠다면 하우스 플리퍼가 지향하는 재미와 동떨어졌을거라 여기기에 지금 단계가 딱 적절하다고 생각된다.
취향에 맞다면 아무 생각없이 청소를 하고 유리창을 닦고 콘센트를 수리하며 화장실을 꾸미고 침실과 거실의 벽을 칠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딱히 커다란 고민이 필요없고 스킬을 찍으면 청소할 장소마저 미니맵에 보여주니까 곤란한 문제를 겪을 필요도 없어진다.
특히 마음을 비우고 무아지경으로 플레이하기에 매우 좋은 게임이다. 생각날 때마다 짬짬이 플레이하고 또 묵혀뒀다가 잠깐 생각날때 플레이하기에 최적화되어 있다.
부동산 건물 리모델링 시뮬레이션 게임, 하우스 플리퍼. 게임을 하다보면 현실의 방도 청소해야 할 것 같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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