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게임 리뷰

[게임/시뮬레이션] 대해적 스토리 DX (High Sea Saga DX) 리뷰review

엘카네 2024. 3. 29.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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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추천할 PC게임은 대해적 스토리 DX (High Sea Saga DX)이다.
관련 태그로는 PC게임 추천, 스팀게임, 시뮬레이션, 전략, 해적, RPG, 오토 배틀, 2D, 캐주얼 정도로 요약할 수 있겠다.
지원 플랫폼 : Windows, Nintendo Switch, Android, iOS
구매 및 다운로드 장소(스팀) : https://store.steampowered.com/app/2431880/__DX_High_Sea_Saga_DX/


대해적 스토리는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카이로 소프트의 게임으로 쉽고 빠르게 익숙해지며 가볍게 즐기기에 좋다.


카이로 소프트의 게임은 섬을 개발하고 목장, 백화점, 공항, '24h편의점 스토리 (Convenience Stories)' 등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그 중에서도 대해적 스토리는 해적선의 선장이 되어 주변의 섬들을 해방하고 포섭하여 세력을 불려 나가면서 점점 더 난이도가 어려운 지역으로 향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스토리를 진행할수록 해적선은 점점 더 거대해지는데, 이는 해적선 안에 다른 건물들을 지을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숙소, 스킬 훈련소, 감옥, 창고, 분석소 등의 건물을 세울 수 있고 내가 고용한 선원들이 각각의 건물을 사용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게임의 구조는 시뮬레이션보다는 RPG에 가깝다. 각각의 선원들은 직업과 특성이 존재하고 장비를 착용할 수 있으며 스킬도 설정 가능하다. 선원의 경험치를 가득 채워서 만렙이 되면 마스터 보너스를 얻으며, 전직을 통해 다른 직업으로 바꿔 다시금 레벨업을 해주면서 점점 더 강해지는 묘미가 존재한다.
전투는 자동으로 진행되며 선내 활동과 보급, 분석 등의 일 또한 자동이라 특별히 신경 써서 무언가를 조작할 필요가 없다. 고전 RPG 게임의 전투는 전투, 마법, 특기, 도구, 방어, 퇴각 등의 명령을 하나하나 일일이 사용하는 정형화된 형태를 따르는데, 대부분 정해진 명령을 반복 입력하는 것으로 귀결되곤 하기에 오히려 자동 전투라서 다행이라 여긴다.


-장점 및 특징-
1. 플레이 타임
카이로 소프트의 다른 시뮬레이션 게임들과 다르게 대해적 스토리는 조금 더 긴 호흡의 게임이다.
골드 패스라는 월정액도 존재했고 일일 접속 보너스, 내부 광고가 뜨는 등의 좀 더 모바일 게임의 생태계에 가까웠던 게임이라 볼 수 있다.
그러나 스팀으로 나오면서 월정액 부분이 빠졌고 광고도 뜨지 않게 되었다. 유료 재화에 가까운 메달도 골드로 구입 가능하여 모바일의 뼈대는 남았으나 느낌이 조금 달라졌다. 덕분에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플레이 타임이 몹시 길다.
일단 던전을 탐험하거나 다른 섬으로 이동하고 주변 해적선을 공격하는데 드는 자원인 스태미나는 2분에 1씩 차기에 메달을 사용하여 스태미나를 꽉 채우기엔 뭔가 애매한 경우가 많고, 전리품은 완제품의 형식으로 등장하기보단 꾸러미의 형식으로 드랍되어 따로 선원들이 분석하여 안에 담긴 내용물을 꺼내는 작업 시간이 존재한다.
덕분에 조금 모자란 스태미나가 차기를 기다리는 시간과 다양한 물품들을 분석하는 시간을 기다려야 하기에 빠릿빠릿한 진행보다는 조금 더 느긋한 기다림의 시간이 필요하다.
이 기다림의 시간이 쌓이다보면 어느새 플레이 타임이 수십 시간을 돌파하게 된다.

2. 전직
베이스가 되는 레벨의 경험치는 각각의 꾸러미에 담긴 음식을 사용하면서 얻을 수 있고, 이를 통해 선원의 레벨이 오른다.
선원의 직업은 총 45개로, 한 직업을 마스터 할때마다 생명력, SP, 공격력, 방어력 등의 스탯을 추가로 얻는다. 이 추가 스탯은 전직해도 남아 있기에 전투팀(파티)를 꾸리더라도 각각의 선원이 다양한 직업을 경험하여 점점 더 강해져야 한다.
여러가지의 직업은 그 직업(출생)에 따른 특기가 존재하고, 각기 다른 스킬을 가졌다. 직업을 마스터 하면 스킬의 계승이 가능해져서 전투에 도움이 되는 스킬이나 무게 극복, 축지법, 힐 등의 지원형 스킬을 획득하여 정해줄 수 있다.
전직을 하기 위해선 근접, 원거리, 항해술, 성실함 등의 추가 스탯이 필요하며, 이는 선원들이 선내 시설을 이용하면서 얻는 경험으로 레벨이 오른다. 특정 시설을 주로 사용하기에 방의 위치나 선내 시설의 배치를 바꿔주는 등의 일이 필요하고 혹은 잘 훈련된 선원을 쫓아내어 보상으로 얻은 지식서(근접, 사격, 항해 등)를 사용하여 전직의 요구 조건을 맞춰줘야 한다.
기본 경험치를 올릴 음식을 얻고, 음식을 사용하여 선원의 레벨을 마스터까지 달성하고, 전직 요구 조건을 맞춰줘서 전직하는 과정이 제법 오래 걸린다.
기본 요구치가 높은 상위 직업은 확실히 강하며 마스터시 스탯 보상도 좋기에 전직은 필수에 가깝고, 또한 전직하는 재미가 존재한다.

3. 한글판
공식 한국어를 지원한다.

4. 그 외
몬스터 알을 주워와서 부화하여 다양한 종류의 몬스터를 수집할 수 있다.
대장간에서 돈과 여분의 장비를 투입하여 장비의 강화가 가능하다.
주사위 게임에서 메달을 사용하여 각종 아이템, 선원, 카이로소프트PT등을 얻을 수 있다. 주사위를 굴려 칸을 진행하는 보드게임 방식이다.
포로는 기본적으로 돈으로 바꿀 수 있고 또한 골드와 메달을 주면 고용 가능하다.
회차 플레이가 존재한다.


-단점 및 아쉬운 부분-
1. 깊이
대해적 스토리는 사냥과 탐험, 보급 및 선원들의 행동을 보는 재미가 존재하며 장비의 강화와 선원의 전직을 통해 점점 더 강해지는 구조로 잘 짜여져 있다.
그러나 다양한 이벤트나 퀘스트, 랜덤한 고급 장비의 드랍 및 수집 요소가 없어서 게임이 너무 밋밋하다. 단순 반복 작업 이상의 컨텐츠가 있었거나 반복 작업이라도 랜덤성이 존재하여 중간중간 지루한 부분을 채워줬다면 게임이 더욱 풍성했을 거라 여긴다.
처음에는 딱히 두드러지지 않으나 게임을 오래 진행할수록 아쉬움이 커진다.

2. 특성
선원들마다 특기가 정해져 있다. 예를 들면 해적은 보급품을 얻을때 +10만큼 더 얻을 수 있고, 어부는 적 처치시 전리품 드랍 확률이 조금 더 높다. 직업은 다양하지만 특정 조합의 선원들을 잔뜩 모으고 그들을 활용하는 방식이 효율적이고 그 편차가 확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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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해적 스토리DX는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시뮬레이션과 RPG의 혼합 게임이다.
호불호가 갈릴만한 부분은 게임의 굴곡이 없는 단조로움이라 여긴다. 탐험 및 사냥으로 음식을 모으고 선원들을 육성하는 것 이외의 요소가 전무하여 단순 반복 작업에 지칠 여지가 있다. 다만 적당히 방치하며 그간 모은 자원을 사용하여 선원들을 조금씩 육성하는 부분에서 재미를 찾을 수 있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오랜 시간 즐길 수 있다.
적어도 30랭크까진 랭크도 쭉쭉 오르고 탐험할 섬도 많으며 던전을 뚫느라 바쁘다. 그정도까지 진행했다면 충분히 즐겼다고 할만큼 플레이타임이 찍혀 있는걸 확인할 수 있다.
후반부의 컨텐츠 다양성이 조금 아쉽지만, 개인적으론 몹시 재미있게 즐겼다.
-카이로 소프트의 해적 시뮬레이션 게임, 대해적 스토리 DX (High Sea Saga DX). 목표는 전 직업 마스터.


'대해적 스토리 DX (High Sea Saga DX)' 공략 및 정보 (나무위키) :  https://namu.wiki/w/%EB%8C%80%ED%95%B4%EC%A0%81%20%EC%8A%A4%ED%86%A0%EB%A6%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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