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만에 주식의 변동이 있었다.
간단한 시황을 남기자면 코로나는 여전하다. 어제 10일자, 미국에선 FOMC가 열렸는데 예상했던대로 경기가 좋지 않으니 금리 인상은 하지 않을 거고 하던대로 양적완화 정책을 이어나가는 관조를 보였다.
관련 뉴스 : https://cmobile.g-enews.com/view.php?ud=2020060107310868864a01bf698f_1&md=20200610205603_R
괜한 걱정을 하는데 금리 인상 시기는 아직 한참 남았다. 코로나가 끝나고 경제가 정상으로 돌아오는 청신호를 보내줘야 그때 만지작 거릴 수 있는 카드가 금리 인상이다. 다른 말로는 버블을 꺼트리는 거라고.
지금은 코로나가 끝나지 않았으며 '어? 이제 끝이라고?'라는 생각으로 금리 인상을 하지도 못한다. 적어도 기업들이 숨을 쉬고 GDP가 증가세를 보여야 조심스레 만져볼 수 있다.
금리 인하와 인상은 쉽지 않다. 코로나 종식 이후 몇 년 뒤 인플레이션이 심각하다는 우려가 나와야 금리 인상을 할 거고 그것도 시장의 충격을 대비해 천천히 점진적으로 올릴 수 밖에 없다.
FED는 아마 지금의 QE나 회사채ETF 매입 등의 구제금융에서 만족할 느낌이다. 지금도 충분히 돈을 풀어 경제가 돌아가게 만들고 많은 기업들을 살리고 있다.
여기서 더 적극적으로 움직이길 바라는건 월가의 징징거림인데 코로나급의 파장을 안겨줄 뭔가가 터지지 않는 이상엔 그 바람이 이뤄지진 않을 거다. 만약 코로나급의 파장이 터지면 주가는 한 번 더 박살날테니(더블딥) QE등의 구제금융의 의미가 퇴색된다.
여전히 실적 위주의 장세가 계속될거고 러셀 종목들이 꽤 많이 회복하긴 했지만 과대낙폭이었던지라 기술적 반등을 했다고 생각하는 편이 나을 거다. 그 이상으로 올라가려면 결국 실적이 나와줘야 한다. 적어도 코로나가 끝나거나.
그리고 알 사람은 알겠지만 환율은 오를 일보단 떨어질 가능성이 더 크다. 1100대~1200대를 오가는게 달러니까. 적어도 상방보단 하방이 더 열려있다. 중국이 뭔가 이상한 짓을 하기 전까진.
달러 인버스를 좀 사둘까 고민했는데, 3월 코스피 지주 추종 ETF, 코덱스 인버스/레버리지로 꽤 많은 돈을 잃었기에 그냥 계속 하던대로 개별주에 치중하기로 했다.
기업에 투자하는 개념이 아니라서 헷지용이라면 괜찮지만 그 이상으로 거금을 들이부었다간 물렸을 경우 구조대가 오기까지 몇 년이 걸릴지 아무도 장담하지 못한다. 그리고 배당도 없으니 그냥 돈이 갇혀있게 된다.
다만 한국은 미국과 중국 양쪽의 눈치를 봐야하기 때문에 미국이 돈을 푼다고해도 대 중국 수출(위안화)에 큰 영향을 받는다. 미중 무역분쟁이 심화되면 환율이 또 튀어오를 거다.
관련 뉴스 :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200610000543
-6월 10일 NRO(Neuberger Berman Real Estate Securities Income Fund Inc.) 1주 매수. 매수 사유는 배당 받은 달러가 마침 4달러쯤 남아서 살 거 없나 뒤져보다가 매수했다. 배당기준일이 6월 12일이기도 했고.
간단하게 NRO에 대해서 설명하자면 저변동성, 고배당 펀드다. 주가상승을 통한 이득은 거의 없을거라고 생각하는 편이 좋다. 10년간 티끌만큼 올랐다. 코로나 여파로 배당컷을 진행하는 기업들이 많기 때문에 NRO도 마찬가지로 배당이 쪼그라들 여지가 있다. 다른말로 하자면 배당이 떨어지면 주가도 동반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
소액이니까 NRO 같은 것도 사는 거지, B에 담은 포트폴리오는 절대 추천주가 아니다.
그나마 좋다고 생각하는 종목은 FCOM, XWEB정도. CCL은 코로나가 끝나기 전까진 여전히 바닥을 길 거고 OXY조차 부채가 너무 많아 불안불안하다. 나머지 ETF들은 장기적 우하향이며 10년뒤에도 아마 우하향하고 있을거라 여긴다.
금액이 크거나 중요하다면 차라리 VOO나 SPY같은 ETF를 사는게 주가상승+배당이익을 얻을 수 있다. 워낙 수익률이 좋으니 지수추종 ETF에 돈이 몰리는 거다.
아니면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스타벅스, 테슬라 등등... MAGA나 FAANG으로 불리는 근본주를 담고 장투하는게 수익률면에선 훨씬 이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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