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계좌 보유 종목의 변화가 생겨서 글을 남기는 김에 7월 24일의 간단한 시황을 남긴다.
미국 주식은 대부분 장중에 남기는 글이라 정말 대략적인 시황일 뿐이다.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많은 종목들의 주가가 변화하고 있다. 대부분 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올랐으며 실제 주가가 발표되면 그에 대한 실망감으로 떨어지는등 여러모로 혼란하다.
원유의 가격은 40달러 이상을 찍고 있기에 슬슬 정유주 쪽을 훑어보는 것도 어떨까 싶지만 아직은 시기상조라 여긴다. 실제로 제품으로 판매하고 난 이후가 본격적인 실적으로 반영될 거니까.
금값은 1900대를 향해 치솟고 있는데, 코로나로 인해 풀린 돈이 갈 곳을 찾지 못하고 금으로 몰리는 느낌이다. 금은 인플레이션을 대비한 최고의 안전자산에 들어가기에 여전히 보유하는 것을 좋게 보지만, 원자재들 자체를 일하지 않는 돈이란 느낌이라 개인적으론 선호하지 않는다.
국내 주식을 완전히 버리고 미국 주식으로 갈아탄다면 투자해볼 생각이지만 역시 지금 당장엔 장중에 대응할 수 없는건 조금 치명적이다.
키움 거래 상위 종목(키움 2088)에 항상 보이는 종목은 TSLA(테슬라, Tesla, Inc.)다.
언젠가 APPL(애플, Apple Inc.)의 전철을 밟는 느낌이라고 말했는데, 1794.99까지 오르며 1800을 뚫으려던 주가가 계속 급락하더니 오늘은 1420달러로 마감했다. 조금 높아보였으며 급등세가 무서웠던 것은 사실이니까, 떨어질 때도 화끈하게 떨어졌다.
테슬라는 자율주행과 전기차의 선도주자이며 테라팩토리를 지어서 한 번에 전기차의 시장을 먹으려는 야심찬 계획을 드러내고 있다. 요즘 국내장이 '그린'이라는 말을 한 정책을 펴는 것처럼 환경문제와 기후협약 등의 필수적인 요소에 부합하는 기업이기에 계획이 잘 풀린다면 시장선도 기업이 될 거다. 근래 폭염과 호우 같은 천재지변이 많은 까닭은 역시 온난화 때문이니까.
비전은 확실하기에 존버나 비중의 축소 및 확대를 통한 장중 대응만 잘 하면 될 것 같다. 제2의 애플의 행보만 보인다면 2020년의 어느 시점에 사건, 향후 몇 년뒤엔 저점에서 잘 샀다는 평가를 보일테니까.
장중에 대처할 수가 없더라도 슬슬 기술주의 비중도 좀 올려볼까 고민하는 입장에선 매력적인 종목처럼 보인다. 다만 1주당 가격이 너무 비싸다.
주가가 고점이라는 뜻이 아니라, 약 170만원 쯤 하니까 액면분할을 하지 않는다면 쉽게 들어가기 힘든 금액이다.
아, 테슬라가 S&P500에 편입되면 주가가 고공상승할거란 평가가 많다. 지수 추종 ETF의 자금이 들어오기에 주가가 펌핑될 거란 생각에서다.
미국과 국내의 차이는 있겠지만 개인적으론 실제로 그렇게 극적인 변화는 없으리라 여긴다.
개인의 입장에선 기존의 자금에 새로운 자금이 들어온다고 여기겠지만, 실제론 추가 자금이 들어오면 마찬가지로 자금을 빼고 비중을 축소하는 ETF, 액티브 펀드, 개인 혹은 기관 투자자들이 있다.
물론 떨어지는 일보단 적어도 지지하거나 오를 확률이 높지만 S&P500에 편입되었다고 지금 당장 몇 배의 수익을 기대하는건 금물이다.
다음으로 요 며칠 급락을 반복한 INTC(인텔, Intel Corporation)인데, 인텔은 여러모로 아쉬운 기업이다.
인텔은 한때 반도체 시장에 진입하려면 거대 공룡기업인 인텔을 정면으로 상대해야 했고, 온갖 기술의 기반이 인텔에게 있기에 싸움 자체가 안 되는 시장이었다. 덕분에 반도체 시장에 진입하기 보단 삼성처럼 비메모리 시장으로 방향을 틀거나, TSMC처럼 파운드리(제작만 해주는 기업)에 손을 뻗거나, NVDA(엔비디아, NVIDIA Corporation)처럼 그래픽카드 시장으로 들어가는 등 넘볼 수 없는 가치를 가진 기업이었다.
그렇지만 인텔은 반도체 기술 개발의 비용적인 측면과 수익률을 놓고 고민한 이후 '무어의 법칙'을 포기했다.
관련 뉴스 : http://www.epnc.co.kr/news/articleView.html?idxno=95022
쉽게 말해 18개월마다 2배의 성능이 나온 칩을 개발한다는 법칙인데, 일정 수준 이상으로 개발하고 나니까 물리 법칙의 한계를 맞았다.
자그마한 크기의 안에 엄청난 미세 공정을 하다보니까 터널링 효과와 발열문제 등의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한 자리수의 나노로 공정하다보니 생기는 문제로 기술 개발 비용과 생산비용이 수익성을 깎아 먹는 사태까지 발생하여 인텔은 결국 기술발전 개발보다 반도체 생태계를 키우는데 더 집중하겠다고 발표했다.
물론 기업의 입장에서 수익성의 효율을 꾀하는건 바람직하지만, 문제는 그러면서 기술자들을 죄다 퇴사 시켰다는 거다. 기술개발 부서의 역할이 축소되니 과한 연봉에 대한 성과금 축소나 대우가 박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으나 덕분에 AMD를 포함한 호시탐탐 반도체 시장을 노리던 온갖 반도체 기업들이 인텔이 내린 최악의 행보에 쌍수를 들고 환영했다.(공돌이의 소중함을 알았어야지)
그리고 그 결과, 인텔은 기술 선도 주자에서 후발주자로 밀렸고 브랜드 파워로 인한 점유율이 있지만 점점 망해가는 기업의 전철을 밟고 있다. 뒤늦게 따라가려 하고 있으나 한 번 뒤처진 기술 격차를 따라잡는 후발 주자가 되고나니 얼마나 혹독한 시장인지를 깨우쳤을 거다.
관련 뉴스 : https://www.marketwatch.com/story/intel-stock-savaged-as-next-gen-chip-delay-prompts-loss-of-confidence-from-wall-street-2020-07-24?siteid=yhoof2&yptr=yahoo
각각 행보는 다르지만 IBM이나 HP등의 대기업이 고꾸라지는 것과 비슷하다고 보는 사람들이 많다.
'CPU는 무조건 인텔을 써야 한다'에서 '게임을 하기 위해선 인텔 CPU를, 작업용 컴퓨터는 AMD의 CPU를 써라'는 말로 바뀌었고 이제는 'AMD의 CPU가 가격대 성능비로 좋다'고 말 한다. 그만큼 인텔의 입지가 줄어들었음을 의미하고 있다고 여긴다.
-7월 24일 SBUX(스타벅스, Starbucks Corporation) 26주 매수, DGRW(WisdomTree U.S. Quality Dividend Growth Fund) 1주 매수, SBRA(사브라 헬스 케어 리트, Sabra Health Care REIT, Inc.) 1주 매수
오늘은 포트폴리오의 큰 변화가 있었다.
최근들어 가장 고민이 많았던 종목은 PK였다. 여전히 매력적인 가격대에 놓인 종목이라 여기지만 코로나 백신 소식에 대한 회의감과 함께 만약 백신 개발이 지연되어 '코로나 상황에서의 경제'로 움직이더라도 호텔과 관광은 여전히 힘들거라 판단했다.
건물만 있다면 어쨌든 상관없지 않느냐고 말할 수 있겠지만 2Q 실적이 천천히 나오는 지금 4,5,6월을 되짚어 보니, 적어도 3Q 실적 발표 즈음에 다시 올라타도 될 것 같다고 여겼다.
일단 8월 배당을 위해 스타벅스를 매수했다.
스타벅스는 여러가지 악재도 있고 매출이 줄어드는 등 영향이 큰 건 사실이지만 적어도 우리나라와 중국에서 스타벅스의 인기는 무시할 수 없다고 여겼다.
스타벅스는 경기방어주라고 보긴 힘들다. 어쨌건 기호품이니까. 그렇지만 커피를 소비하는 일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은 지금에 있어선 어차피 커피를 마실 거라면 사무실에서는 믹스커피를, 굳이 카페를 간다면 직영점 특유의 엄격한 품질관리와 고급품 이미지를 쌓은 스타벅스가 여전히 인기 있을 거라 생각했다.
DGRW는 짬짬이 모으고 있는 ETF다. DGRW의 7월 배당락은 아마 마지막주 화요일인 7월28일이 될 거 같은데 하루 차이로 권리락 이전에 사지 못한 것 같다. D+3일 결재라는 부분이 아쉽다. 다만 어차피 ETF라서 계속 살 계획이며 큰 지출이 생기지 않는 이상엔 팔지 않을 생각이니 하루 이틀의 주가와 배당에 연연하지 않는다.
DGRW의 인텔 보유 비중이 2.44%라는건 조금 아쉽지만 그건 인텔 자체의 문제니까, 뭐 그러려니 한다. 나는 공격적이기 보다는 미련하게 투자하는 스타일이지만, 신규 진입이나 추매를 하려고 생각하는 사람은 고려해야 할 부분이다.
SBRA는 헬스케어 리트다. 전문 간호시설, 병원, 요양원 등을 운영하는 리트인데 일단 부채 비율이 적어서 편입했었던 종목이다. 2019년 3Q, 4Q 실적이 생각보다 별로였으며 2020년 실적도 좋아지지 않을 거라 여긴다. 비슷하면서도 더 좋아보이는 종목이 많아 다른 헬스케어 섹터 종목으로 갈아탈까 고민했지만 이왕 산 종목이며 어닝 쇼크가 단기적인 이슈가 아니라 이미 반영되었다고 봤으며 배당금도 축소된 금액으로 지급받았다. 즉, 악재는 이미 다 지나간 가격대라고 생각하고 2Q 실적이 어닝 쇼크가 나더라도 굳이 바꿀 필요가 없다는 쪽으로 마음이 기울었다.
1주당 0.3달러, 4분기 총합 1.2달러니까 지금 실적과 배당금(14달러 기준 연 배당 8.5%)만 유지해준다면 계속 모아도 될 것 같다.
미국 주식은 아무래도 낯설어서 여러모로 시행착오가 잦다.
PK를 빨리 털지 못한건 이게 과매수(단기 급등) 구간인지, 아니면 적정가인지 파악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후 흐르는 것도 이게 어디서 지지하고 반등하는지, 얼마나 흐르는지 모르기 때문이고.
완벽한 답은 없지만 적어도 답에 근접할 정도의 방법을 찾을 때까지는 다양한 방법으로 부딪히고 수업료를 낼 것 같다. 적어도 1년은 굴려봐야, 익숙해질 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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