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국내주식 포트폴리오

2020년9월16일 국내주식 포트폴리오

엘카네 2020. 9. 16.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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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6일 초장투용 B계좌

 

B계좌 보유 종목의 변화가 생겨서 글을 남기는 김에 9월 16일의 간단한 시황을 남긴다.  


코스피는 2,435.92 코스닥은 896.28으로 마감했다. 장 막판 쭉쭉 밀리긴 했지만 그래도 충분히 높은 자리에 위치했다.
최근들어 큰 사건은 나스닥이 큰 폭으로 하락하였다가 다시 상승 반전했다는 점이었다. 손정의의 콜옵션 매수로 인한 급등과 차익 실현으로 인해 하락했다는 말이 많은데, 12000스닥은 좀 과한 수준인지라 적절한 선에서 지수 하락이 일어나 다행스러운 부분도 있었다.

원자재 가운데 금은 1975선에서 횡보하는 모습을 보이며 WTI원유 선물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가 다시 39달러까지 상승했다. 미국 채권 발행으로 인하여 풀린 유동성이 일정 부분 흡수된 것으로 보이고 특히 원유의 경우 수요 부진으로 인하여 하락했다는 뉴스가 있다. 역시 급격하게 오른 증시와는 반대로 실물 경기는 침체되고 있는 것으로 여겨져 부담스러운 장세다.

외국인이 조금씩 돌아오면서 환율이 떨어지고 있다. 아니면 환율이 떨어지기에 외국인이 돌아오거나. 다만 완벽한 매수세로 돌아선 건 아니며, 이번 주 금요일 미국의 쿼드러플 위칭데이까지는 보합 수준에서 지수가 움직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의외로 코스피와 코스닥이 투자하기 더 좋은 장인데, 실제로 경기 전망이 나쁘지 않기 때문이다.

관련 뉴스 (한국 경제 3분기 비교 우위) : https://www.ebn.co.kr/news/view/1450657/?sc=Naver

가끔 정부의 2.5단계 거리두기가 아닌, 3단계 거리두기를 하자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정부의 방침이나 방식에 대해선 여러모로 우왕좌왕하는 느낌이며 논란거리가 있다. 다만 문제는 3단계 거리두기를 하더라도 코로나가 종식되지는 않을 거라 생각하며 오히려 경제 전반, 주식 투자를 하는 사람들에겐 3단계 거리두기는 커다란 악재이다.
이는 셧다운을 선택했던 유럽과 미국 등의 경제 성장률 지표만 보더라도 알 수 있다. 뭐, 셧다운을 하더라도 경제 성장률이 -10% 이상 떨어지진 않겠으나 적어도 지금의 전망보다 더 저조한 성장률을 찍었으리란 건 틀림이 없다.
코스피와 코스닥의 과도한 상승은 양적완화로 인한 낮은 금리(대출 포함)와 부동산 정책의 영향이 크지만 그만큼 투자하기 좋은 나라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마냥 좋은가 하면 그건 또 아니다. 슬슬 빚투에 대한 위험 신호가 나오고 있다.

관련 뉴스 (영끌 빚투 줄인다) :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0091643297

 

 

증시주변자금추이

 

 

최근자 증시주변자금추이를 살펴보면 신용잔고가 꾸준히 늘었음을 볼 수 있다. 예탁금도 늘었기에 지금 당장엔 무리가 없는 수준으로 보이지만 정부에서 규제를 내놓으면 예탁금과 상관없이 신용잔고의 자금이 빠져나가 단기간의 충격이 올 여지가 있다. 관심을 가지고 주의를 기울여야 할 부분이다.

또 다른 뉴스로는 요즘 연일 매도하느라 바쁜 기관에 대한 뉴스를 가져왔다.

관련 뉴스 (개인들 직투 늘었다) : https://www.mk.co.kr/news/stock/view/2020/09/948278/

일단 기관이 운용하는 자금들 가운데 큰 축인 펀드 자금이 계속 빠져나가고 있다. 옵티머스나 라임사태로 불거진 사모펀드에 대한 신뢰성 하락과 3월부터 이어진 랠리로 인하여 큰 수익을 얻은 개인투자자들의 모습 때문에 일반 공모 펀드까지 환매하고 있다. 예금과 적금마저 해지하는 판국이니 수익률이 저조하며 수수료까지 내는 펀드를 굳이 선택할 필요가 없다고 여기는 모양새다.
미국처럼 시장수익률 대비 월등한 수익률을 내는 펀드가 아닌 이상엔 살아남기 힘들어 보인다. 직투 다음에는 ETF로 자금이 흘러 들어갈 공산이 큰데, 한국은 박스피라는 고정관념이 있는지라 다음 단계로 나아갈지는 미지수다. 다만 언제까지 박스피일 순 없으며 미국이 기나긴 박스권을 셰일로 뚫었듯 한국 기업들도 활로를 찾았으면 좋겠다.
제조업이 아닌, 바이오나 지적재산권(BTS, 드라마, 웹툰, 게임 등)쪽이 앞으로 유망해 보이지만 산업 전반에 영향력을 미치려면 훨씬 더 무르익어야 할 것처럼 보인다.
어쨌건 꾸준히 늘어나는 예탁금의 자금 속에는 펀드를 환매하여 직투를 하는 자금도 포함되어 있다고 봐야하고, 연일 매도하느라 바쁜 기관의 자금 가운데 펀드 환매 자금도 일부 속해 있다고 봐야 한다.

최근 삼성전자에 대한 호재 기사가 쏟아지며, 테슬라의 배터리 데이가 9월 23일이니,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어떤 결과가 나오느냐에 따라 자동차와 2차전지 관련주가 들썩일거라 예상된다.
가격이 높게 형성되어 조금 불안하다면 3분기 실적이 잘 나올만한 종목을 선취매 하는 방식도 좋을듯 하다.


개별주에 대한 소식으로는 LG화학의 배터리 부분 물적 분할 소식이 있다.

관련 뉴스 (LG화학 배터리 부문 분사 임박) : https://www.yna.co.kr/view/AKR20200916113351003?input=1195m

LG화학은 전통 화학 분야와 배터리 분야를 함께 진행하고 있다. 여태 2차전지 분야에 투자한 결실이 가시화되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기 위해 삼파전을 벌이는 단계에 올랐다. 그런데 배터리 분야를 자회사로 떼어내는 물적 분할을 진행하겠다고 발표했다.
LG배터리(가칭)가 자회사로 빠져 나오고 LG화학은 나머지 전통 화학 분야를 담당하며 LG배터리의 지주사가 되겠다는 방침이다. 지금 당장엔 LG배터리가 지분율 100% 자회사로 남겠으나 향후 지분 매각이나 신규 상장(IPO)을 진행하면 분사한 LG배터리의 투자자본에 대한 지분 공유가 일부 일어날 수 있다.

일단 당장엔 LG화학의 가치에 훼손은 없으나, 결국 시장의 시선은 향후 지분 매각이나 신규 상장에 대해 우려한다.
아무래도 LG화학에 투자한 투자자들 대부분은 2차전지에 대한 기대감으로 투자하였으며 전통 화학쪽은 코로나로 인한 경기 침체나 유가 등에 영향을 받으며, 의외로 소외된 섹터이기 때문이다.
차후 LG배터리의 배당금 지급(이익 공유)을 통하여 LG화학의 연결 재무재표 상에서는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의 차이가 없도록 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지분을 매각하면 그만큼 지주사인 LG화학에게 들어오는 돈이 줄어들며, IPO까지 진행된다면 이후엔 투자자의 입장에선 조금 더 비전성과 성장성이 높아보이는 LG배터리에 직접 투자하는 편이 더 좋다고 여길 가능성이 큰 게 사실이다.

예전 글(8월 21일자 포트폴리오)에 대부분 지주사들이 저평가 받는 까닭에 대해서 남긴 적이 있다.
지주사는 가치를 평가하기 힘들며, 동일하게 배당을 지급받을 수 있다면 자회사에 투자하는 쪽이 더 낫다고 여기는 사람이 많다.
배당금만 생각하면 LG배터리의 배당금 + LG화학의 배당금을 추가로 얻는 방식이 좋지만, 국내 투자자의 대부분은 차익실현에도 중점을 두기에 조금이라도 크게 오를 여지가 있는 쪽을 선호한다는 것도 유의해야 한다.
시장에 소외된 종목들은 한 번 오를 때엔 크게 오르지만, 그 전까진 인고의 시간을 감내해야 한다. 그리고 대부분은 그 기간을 버티지 못하는게 현실이다.

물론 그 시점이 언제인지는 아직 확실히 밝히지 않았으니, 먼 미래의 이야기일 수도 있다. 단순히 자회사로 분사하여 경영구조를 개편하는 수준에서 그칠 수도 있으며 또한 지분 매각과 IPO를 진행하는 시점도 당장 내일모레가 아니니까.
또한 매우 장기적으로 본다면 공장 증설은 향후 미래의 호재에 속한다. 돈을 계속 쌓아두는 쪽보다는 어떻게든 투자하여 살 길을 모색하는 쪽이 바람직하다. 공장 증설이 완료된 이후엔 매출과 이익의 증가를 기대해 볼만하다

이사회에서 어떻게 결론이 날지, 그리고 주가가 앞으로 어떤 식으로 움직일지는 모르겠으나, 여러모로 투심을 흔들만한 소식이다.


-9월 16일 맥쿼리인프라 1주 매수
나스닥이 큰 폭의 하락을 보인 시점부터 A계좌의 종목을 일부 정리한 김에 잠시 관망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나스닥의 하락 원인은 애플과 테슬라가 액면분할을 하였기에 액면분할 이전까지 기대감으로 과하게 올랐다가 분할 이후 차익실현에 나선 정상적인 움직임이었다고 판단했다. 특히 애플은 ETF의 대부분에 들어간 종목인지라 애플발 기술주 대폭락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어쨌건 나스닥은 11000선 근처에서 움직이며 유가도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기에 다시 B계좌를 위한 단타를 시작했다.
소액 단타 수익금으로 매수한 종목은 여전히 맥쿼리인프라다. 100주를 채웠으니, 이제 200주를 향해 꾸역꾸역 모을 예정이다.
투자는 스스로의 책임이다. 이전 게시글에 유의사항을 설명한 적이 있다.

(2021년 배당금 720원 X 1)

2021년 예상 배당금 총합 79920원 / 월환산 6660원 (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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