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미국주식 포트폴리오

2020년11월13일 미국주식 포트폴리오

엘카네 2020. 11. 15.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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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3일 장투용 A계좌
11월 13일 재미용 B계좌

A계좌와 B계좌 보유 종목의 변화가 생겨서 글을 남기는 김에 11월 13일의 간단한 시황을 남긴다.


대선 불확실성으로 인한 하락은 멈췄으며 빠진 만큼 다시 올라온 장이다. 이번에는 여론 조사가 맞아떨어져서 트럼프는 재선에서 당선되지 못했다. 생각보다 접전이었기에 역시 코로나에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한 잘못이 컸던 것으로 여겨진다. 이른바 리더쉽의 부재가 크게 부각되어 버렸다.

어쨌건, 다음 대통령으로 바이든이 취임하기에 그에 맞는 투자를 생각해야 할 것 같다.

바이든 정책에 대해선 예전에 다뤘으니, 역시 걸림돌이 될만한 부분은 기업 법인세 인상과 임금 상승이다.
법인세가 상승하면 기업의 순이익이 줄어들며 성장이 둔화되고 배당이 어려워질 수 있다. 다만 임금 인상과 맞물리면 오히려 대기업 경제 위주로 재편될 가능성도 높다. 당장 최저 임금을 인상했던 우리나라만 보더라도 중소기업과 소매점의 고통이 더 컸다. 이는 매출대비 인건비의 비중이 크기 때문이었다.
문제는 인건비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테크 기업에 대한 규제도 있을 느낌인지라, 10여년간에 걸친 미국 주식의 호황기는 슬 지나가는 것이 아닐까 하는 우려가 든다.

관련 뉴스 (바이든 시대 주식시장은?)  : www.hani.co.kr/arti/economy/finance/970024.html


다음으로 드디어 코로나 백신이 나올 전망이다. 90%이상의 예방효과를 갖는다는데, 3상 도중의 효과 발표인지라 실용화 단계만 앞뒀다고 보면 된다. 물론 지금 당장엔 힘들고 적어도 내년은 되어야 멀쩡히 보급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연일 실망스런 결과만 발표하던 백신 소식에서 오랜만에 호재가 나왔기에 덩달아 국내 장과 미국 장이 반응했다. 다만 완전한 종식은 아니고 유럽과 미국의 코로나 확진자 수는 여전히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기에 마냥 장미빛 전망을 바라보기엔 다소 무리가 따른다.

관련 뉴스 (화이자 백신) : news.kbs.co.kr/news/view.do?ncd=5044851&ref=A


전체적으론 미국 주식에 대한 투자보다는 국내 주식으로 눈을 돌리는 편이 더 나아보인다. GDP 전망은 확실히 국내가 나으며 코로나 확진자의 수도 유럽과 미국은 엄청난 우상향을 그려대고 있으니까. 다만 개인적으로는 국내 주식 비중을 크게 가져가는 입장인지라 여전히 미국은 자금의 일정부분을 투자할만한 시장이라 여겨진다.
환율과 원자재 가격, 원유 가격 등등 다양한 요소들을 따져봐야 겠지만 미국이 지지부진하면 이머징 국가가 괜찮아지고, 우리나라는 이머징 국가니까.
바이든이 중국과 어떤 관계를 맺느냐에 따라서 분위기가 달라지기에 내년 1월 20일 이후엔 글로벌적으로 큰 변화가 있을 거라, 전체적인 시황에 계속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


-11월 13일 KNOW상장폐지, SMLP 70주 매도, DGRW 2주 매수 ARKF 1주 매수 NYMTM 1주 매수

SMLP가 15:1의 액면병합을 한다는 소식에 매도했다. 물론 액면병합 자체는 기업의 가치 변화와 관련이 없다. 다만 바이든이 당선되어 원유 생산 쪽은 약세로 돌아가지 않을까 여기며 원유의 부산물인 천연가스도 그리 다르지 않다고 생각했다.

A계좌는 이번에도 DGRW를 매수했다. 일단 12월 배당주로 코카콜라(KO)를 염두에 뒀지만 포트폴리오의 비중 배분을 생각해서 DGRW에 조금 더 힘을 실었다. 바이든이 당선된 이후 장기적인 전망에서 기업들의 실적과 주가가 어떻게 움직일지 파악하기 힘들기에 아마 당분간은 DGRW의 비중을 늘리는데 힘을 쓸 것 같다.

B계좌에선 ARKF와 NYMTM을 매수했다. ARKF는 B계좌에서 꾸준히 모아가고 있다. 배당금 대부분이 ARKF로 흘러 들어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추가로 뉴욕 모기지 트러스트 우선주인 NYMTM도 매수했는데, NYMT 시리즈를 매수할 즈음엔 M까지 사는건 너무 많지 않은가하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역시 주식에도 깔맞춤이 필요하다는 생각하에 NYMT 시리즈를 다 모으게 되었다.

물론 세트템을 모은다는 의미가 컸지만, 코로나발 위기로 NYMT의 1분기 매출이 크게 출렁였으나 2분기와 3분기 매출은 견조하게 나와줬기에 겸사겸사 투자했다. 시중 금리가 적정선을 유지한다면 모기지 기업의 매출도 적정선을 유지하리라 여긴다.

ETF인 KNOW가 상장폐지 이후 청산당했다. 일반적인 기업들의 상장폐지와는 다르게 ETF의 상장폐지는 펀드 청산의 느낌인지라 종가의 보유액만큼 계좌로 들어오기 때문에 그냥 청산일에 맞춰 매도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덕분에 B계좌의 종목수가 28개로 줄어들었다.
ARKF를 A계좌로 옮길까도 생각하고 있기에 50달러 선에 맞춰서 3종목 정도는 신규 편입을 할만한 종목을 천천히 고를 생각이다. 다만 신규 편입의 경우 국내 B계좌 종목인 맥쿼리인프라의 유상증자 배정금을 먼저 마련해둘 생각인지라 움직임이 조금 늦어질 순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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