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미국주식 포트폴리오

2021년01월06일 미국주식 포트폴리오

엘카네 2021. 1. 6.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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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월 06일 장투용 A계좌
01월 06일 재미용 B계좌

A계좌와 B계좌 보유 종목에 대한 글을 간만에 남기는 김에 간단한 시황을 남긴다.


대선 이후 정권교체가 이뤄지는 가운데, 미국 상원 의원 선거 결과가 민주당에게 유리하게 흘러갈거라는 우려로 증시가 휘청댄다. 바이든이 당선되었지만 민주당에게 너무 힘을 실어주면 법인세 상승으로 인한 증세와 반독점 규제가 더욱 심해질 수도 있기에 증시 자체엔 좋지 않은 흐름이라서 그렇다. 주식을 하는 입장에선 민주당보다는 공화당쪽이 빅테크를 포함한 거대기업에게 친화적이니까, 아무래도 공화당을 응원할 수 밖에 없지만 남의 나라 사정이니 알아서 할테고 어느 섹터가 유망하게 될 것인가가 더 중요한 시기가 오는 느낌이다. 정책에 대한 이야기는 예전에 했으니 줄이고...
어쨌건, 우려는 우려. 그간 과하게 오른 증시가 덩달아 약간의 숨고르기를 하고 있는 모양새다.

관련 뉴스 (상원 향방과 블루웨이브) : www.edaily.co.kr/news/read?newsId=01292326628914768&mediaCodeNo=257&OutLnkChk=Y

일단 지표를 따져보면 가장 긍정적으로 보이는 지표는 바로 원유 가격이다. 47달러 선이라 50달러라는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슬슬 넘어 설 준비를 하고 있다. 얼마나 공장을 돌리는지, 그리고 소비가 일어나는지는 원유 선물 가격을 통해 얼추 미리 짐작할 수 있으니 경기가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는 신호로 봐도 될 것 같다. 물론 원유 생산 감축과 기타 등등의 제반사항을 고려해야겠지만.
11월중 수익실현으로 인해 떨어졌던 금값도 다시 천천히 오르고 있다. 전체적으로 훈풍이 불고 있다는 뜻으로 봐도 무방한데, 이건 역시 풀린 돈과 백신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여겨진다.
TLT를 포함한 채권도 꾸준한 하향세를 보이다가 바닥을 다지는 모양새를 갖췄다. 금리 인하가 더 힘든 상황에서 백신까지 맞고 있으니 채권의 매력도가 떨어진 모습이다. 슬슬 하락폭이 줄어드는 모양새로 봐선 안정권에 들어섰다고 봐도 되겠다. 다만 바이든으로 정권이 교체된 이후 대규모 경기 부양책이 나오면 미국채 장기물도 대거 풀리기에 채권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흐리다. 개인적으로 채권 투자를 그리 선호하진 않으니 상관없지만 주식, 부동산, 금과 원유를 포함한 원자재 가운데 투자에 가장 유의해야 할 종목은 채권이 아닐까 생각한다.
막대한 양적 완화는 미래세대에게 빚을 떠넘기는거고, 그건 채권으로 이뤄지니까.

여러 지표들 가운데에서 최근 가장 흥미롭게 보는 지표는 옥수수를 포함한 농축산물 선물의 가격이다. 옥수수와 콩, 밀 등 대부분의 곡물가격이 크게 올랐다. 해외 선물을 직접 투자하지는 않지만, 원화 강세의 기조를 이어가더라도 그보다 더 큰 상승세를 보이는 농축산물의 가격은 마냥 무시할만한 수준이 아니다.
국내 기업들 가운데에서도 관련 기업들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수익 악화를 고려해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아니면 역으로 호재로 작용하는 기업이라거나. 사료쪽도 생각해 볼 수 있지만, 대부분 사료 관련 주들은 시가총액이 작고 큰 손에 의해 움직이니까, 마냥 예측대로 움직이진 않으니 그냥 요즘 곡물가격이 금값에 맞먹는다고만 알아두자.

옥수수 선물 가격

관련 뉴스 (수입 옥수수, 대두박 가격 상승) : www.afl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6010


보유종목으로 들어가서 그간 A계좌와 B계좌에 종목 변동이 있었다.
-DGRO 1주 매수, DGRW1주 매수, 코카콜라(KO)1주 매수, AT&T(T)1주 매수, 뉴욕 모기지 트러스트M(NYMTM)1주 매수, SPLG1주 매수, NRO1주 매도

우선 DGRO는 12월 배당락에 맞춰서 매수해뒀다. 배당락 이후 하락한게 조금 흠이지만, 어차피 계속 홀딩할 예정이니까 나중에 또 마침 배당락 근처가 된다면 매수를 더 할 예정이다.

DGRW는 계속 모아가는 ETF다. 월배당이라는 장점이 있어 배당금이 저조한 달의 배당금을 충족시켜주기에 개인적으로는 매우 선호하는 ETF다. 물론 배당을 주지 않고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하는 종목이 세금에서도 더욱 이득을 보지만 수익률이 조금 더 낮더라도 배당을 받는 종목도 나름의 장점이 있다. 보유 종목의 매도는 자주 하지 않으면서 배당금으로 다른 종목을 고려해볼 수 있으니까. 어쨌건, 짬짬이 계속 사 모을 예정이다.

코카콜라는 3Q실적이 괜찮았기에 배당금도 받을겸 겸사겸사 조금 더 사뒀다. 펩시코(PEP)와 비교하면 여전히 펩시코쪽이 더 매력적이지만 괜히 포트폴리오의 종목을 늘릴 필요는 없기에 코카콜라로 만족했다.

AT&T는 2월 배당을 위해서 드디어 미리 사 뒀다. 개인적으로는 컨텐츠가 많지 않고 오리지널 드라마에 있어서 PC적인 요소가 너무 부각되어 실망스러운 넷플릭스(NFLX)보다 HBO MAX가 더 낫다고 여겨 AT&T를 선호한다. 부채가 많다는건 여전히 우려할 요소다. 항상 뭔가 흠이 있는 종목을 좋아하다보니까, 버라이존보다는 AT&T가 더 끌리는 것 같다.

뉴욕 모기지 트러스트의 우선주인 NYMTM는 B계좌의 경우 한 종목은 5만원 선으로 맞추다보니 매수해뒀다. 배당금이 쏠쏠해서 나름 효자 종목인지라, 매수하는데 있어서 거리낌이 없었다.

SPLG는 그간 B계좌의 종목들이 여럿 청산당하여 줄어들었기에 신규로 편입한 ETF다. SPDR Portfolio S&P 500 ETF, S&P 500의 지수 추종 ETF로 레버리지가 없는 ETF를 택하다보니 나온 결과다. 일단 가격이 낮고 수수료가 0.03%밖에 안된다는게 장점이지만 단점은 역시 S&P에 포함된 종목이 많다는 것을 꼽겠다. 개인적으로는 낮은 가격도 가격이지만 아마존(AMZN)이 들어있어서 만족중이다. 한때 ARKF를 아마존 비중이 있다는 이유로 매수했었는데 ARKF의 아마존 비중이 줄어들었으니까.

NRO는 이번에 배당컷 소식이 들려왔다. 월배당 0.04달러에서 월배당 0.0312달러로 줄었다. 4달러 기준으로 연 0.3744달러라면 배당률이 9.36 %인데, 배당률 자체로만 놓고 보면 나쁘진 않다. 여전히 홀딩하기엔 괜찮아 보인다. 다만 2019년에 이어 두번째 배당컷이며 매수가가 낮지 않았던 관계로 일단 정리쪽으로 마음을 굳혔다.

관련 뉴스 (NRO 분배율 감소) : finance.yahoo.com/news/neuberger-berman-real-estate-securities-21300099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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