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미국주식 포트폴리오

2021년05월03일 미국주식 포트폴리오

엘카네 2021. 5. 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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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계좌와 B계좌 보유 종목 변화와 간단한 시황.


4월은 미국 주식들에겐 대부분 호황기라고 느껴졌던 장이었다. 부침이 없었던것만은 아니지만 결국 백신 보급률과 함께 슬슬 마스크를 벗기 시작하며 경제가 정상화되는 모습을 보였기에 그게 주가에 반영되는 형태였다. 1분기 실적 발표가 있었으며 개별 종목들은 실적에 맞춰 오르거나 내리는 모양새를 보였다.

다만 앞으로는 조금 유심히 살펴봐야할 이슈들이 남았는데, 가장 먼저 바이든 행정부의 최저 임금 인상이 있다.

관련 뉴스 (바이든 최저 임금 인상) : www.yna.co.kr/view/AKR20210427176151009?input=1195m

공화당이 반대하지만 결국 오르긴 오를거란 생각이 든다. 마찬가지로 국내도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최저 임금 인상을 단행했고 결국 올랐으니까. 우리는 주식을 사고 파는 입장이니, 기업의 시선으로 들어가보면 최저 임금 인상은 인건비 상승을 가져오기에 이익률 하락은 확실하다. 다만 마냥 악재는 아닌게, 이 인건비 상승을 통해 그에 상응하는 이득을 보는 기업이 있을까 하는 관점을 가져야 한다.
최저 임금 상승은 개인에게 돈이 풀리는거고 이 돈이 어디로 흘러갈지를 따져봐야 하는데,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라면 명품을 포함한 소비재다. 특히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인건비 상승이 부담되어 상품 가격을 올리기 시작하는 기업부터 영업이익의 타격이 적을거라 예상된다. 물론 이익률 하락폭을 상쇄할 수 있느냐 없느냐는 실적이 나와봐야 알겠지만.
다음으로 미국 현지의 부동산(실물)의 가격 상승이 있을듯하다. 돈이 풀린만큼 집값이 오르는 기이한 효과는 이미 국내만 봐도 알 수 있었으니까 미국도 비슷하지 않을까 한다. 다만 뉴욕이나 멘하탄과 같이 대도시 위주일테고 주식과 연관성을 따져보면 마땅한 종목을 찾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일부 부동산 리츠 상품은 실물을 임대하여 수익을 얻는 구조지만 주택 위주의 부동산 리츠는 그다지 찾아보기 힘들고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면 임대료 상승으로 인한 이득보다 건물 가격 상승으로 인하여 새 건물을 매수하여 투자하기가 까다로워 오히려 보유 물량을 매도하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이다. 특히 부동산 상승의 이득분과 보유 물량의 하락으로 인한 지속 이익 창출의 하락을 잘 따져야 하기에 리츠 운용사의 능력이 매우 중요해진다. 또, 섹터마다 차이가 있으나 대부분 리츠들은 2020년 타격을 크게 입었다는걸 잊지 말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전기세나 통신세 등을 포함한 각종 세부담이다. 이쪽은 탈원전과 친환경 에너지와 맞춰서 어떻게 될지 아리송한 부분이 있다.
어쨌건, 물가는 오를거고 그만큼 이득을 보는 기업과 손해를 보는 기업을 고려해야 할 시점이 아닌가 생각한다.

다음으로 법인세 인상이 있다.

관련 뉴스 (바이든 큰 정부) : www.yna.co.kr/view/AKR20210429095500072?input=1195m

법인세 인상도 최저임금 인상과 마찬가지의 개념인데, 기업의 세부담이 늘어나 이익이 하락하는건 당연한 결과고 조금 더 나아가서 바이든의 큰 정부로의 전환에 대해서 간단하게 말하고자 한다.
증세를 통한 재원을 마련하였으면 여러가지 정책을 펼치며 국가 주도의 투자가 이뤄지리라 전망된다. 배터리, 바이오기술, 컴퓨터 칩, 청정에너지 등 미래 기술, 교육과 보육 등 사회안전망이 여기에 속하는데 흐름에 맞는 기업은 예상 외의 투자를 얻어낼 가능성이 높다. 당장 반도체에 대한 투자를 단행하는 것만 봐도 그에 맞는 기업을 물색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다만, 말처럼 쉽게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당장 친환경 섹터만 놓고 보더라도 바이든 취임 이후 엄청나게 올랐다가 아무런 반응이 없자 끝없이 흘러내렸으니까. 하긴 하겠지만 시기와 투자액이 중요하고 무턱대고 매수하였다간 크게 물릴지도 모른다. 더군다나 기업의 실적 외의 부분도 고려해야하니. 예측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그게 실제 움직임에 적용될지 안될진 아무도 모르니, 그게 문제다.


포트폴리오로 돌아가서, 최근 종목의 변화를 남겨본다.

05월 03일 장투용 A계좌

A계좌
매도 : HD 8주, TU 1주
매수 : DGRO 3주, DGRW 1주, MRK 55주, VZ 37주

HD(홈디포)가 매도하기에 적절한 가격대에 도달했다 여겨 매도했다. 앞으로 더 오를 수 있어보이지만 적당한 타이밍에 매도했다 여긴다. TU(TELUS Corporation)는 오퍼링(유상증자) 소식이 있었으며 VZ를 산다면 통신주만 3개가 되기에 매도했다. 전자보다는 후자의 이유 때문에 매도를 결정했다.

머크(MRK)를 조금 더 매수했다. 1분기 어닝이 기대보다 좋지 않아 가격이 떨어졌지만 큰 폭의 하락은 아니고 배당률은 여전히 매력적이기에 매수를 이어나갔다. 코로나로 인한 매출 타격은 코로나가 종식되면 다시 오를테고 그게 아니더라도 여전히 괜찮은 가격대에서 움직인다고 생각한다. 물론 배당률 4%대의 가격 하락까진 염두하며 주가 상승보다 테이퍼링이 더 빠를 가능성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버라이존 커뮤니케이션스(VZ)를 매수했다. 1분기 실적이 괜찮았으며 2020년도 실적도 매출은 하락했지만 영업활동현금흐름은 괜찮았기에 매수해도 괜찮을거라 여겼다. PER은 약 12.5 배당수익률은 약 4.34%로 통신사치곤 무난한 PER와 배당수익률을 갖췄다. 단기 가격의 상승과 하락보다는 배당을 받기 위해 묻어두는 종목이다. 물론 크게 오른다면 팔지 말지 고민하겠지만.
다만 YAHOO를 포함한 일부 미디어 사업부 매각 이슈가 있다.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으며 적자가 나는 사업은 아니었기에, 매각하여 하락한 영업이익과 매각금을 통한 투자로 인하여 창출되는 이득을 생각해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50대50인지라 버라이존이 최대한 이득되는 선택을 하리라 믿는 수밖에 없다.

ETF는 말을 줄인다. 어차피 당분간은 매수밖에 하지 않을테니까.

B계좌
매도 : -
매수 : SPLG 1주

SPLG를 1주 매수했다. S&P 지수에 대한 투자고, 몇 번 언급했으니 딱히 할 말은 없다.

슬슬 HERO, NERD, KOMP, MOON, QQQJ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이고 추가로 매수할만한 ETF를 찾고 있다. 기존 보유중인 ETF의 물량을 늘려나가는 쪽이 되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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