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매매일지

[주식/계좌현황] 2021년 9월 마무리

엘카네 2021. 10. 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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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마지막 날)
9월(마지막 날)

6월~9월
국내 배당금 세후 467050원
미국 배당금 세후 225.61$


간단하게 6, 7, 8월을 되짚어 보면, 코스피를 위시한 대형주들에겐 몹시 안 좋은 시기였다. 6월 3316.08p의 최고점을 찍었던 코스피는 7월에 약 하락을 한 이후 8월에 큰 폭락을 맞았다. 패닉이 들 정도로 연거푸 하락하였으며 다시 반등하나 싶었지만 9월도 그 기세를 이어나가며 크게 하락했다.
반면 3개월간 코스닥은 981.78p에서 983.20p로 보합권을 유지하였다.
주식 투자를 처음 시작하는 개미들은 대부분 코스피, 대형주, 누구나 아는 기업들을 매수하는 경향이 높기에 처음으로 맞는 하락장에 마음 고생이 좀 심했으리라 본다. 그렇다고 코스닥 기업에 투자하자니 그쪽은 기관, 외인, 개인 가리지 않고 큰 손의 영향력에 너무 놀아나는 장소라서 선뜻 투자하기도 힘든 상황이다.
요 몇 달간은 몹시 어려운 장세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코로나 이후 최근부터 투자를 시작한 사람들에겐 큰 폭의 하락이 일어나는 시기에 익숙하지 못할테니까.

'대형주(ex삼성전자, 하이닉스 등)를 샀는데 이거 왜 떨어지는건가요? 지금이라도 손절해야 하나요?' 이런 의문이 끊이질 않았으리라 보고, 사실 정답은 없다. 오르면 좋은 기업이니까, 내리면 너무 비싼 가격이니까가 성립하는 구조라서 결국 결과가 나와봐야 알 수 있다.
기업에 대한 믿음이 있다면 홀딩하면서 존버하는거고, 하락이 좀 심해질 것 같다고 판단한다면 일부 매도 이후 낮은 가격에서 재매수 하는 기회를 노려봄직하다. 혹은 당장이라도 상승 랠리를 재차 이어갈 수도 있다. 어떤 선택이 옳다고 말하기 힘들고 어떻게든 결과를 낸 쪽이 옳았다고 말할 수 있으리라.


전체적인 증시의 분위기로 돌아가서 일단 헝다로부터 시작된 중국발 악재가 존재하여 전체적으로 비실대는 느낌이고 이게 금융위기로 번지지는 않을까 하는 대형 악재가 존재한다.
중국발 악재는 항상 허투루 보기 힘들다. 주식 오래 한 사람들의 우스갯소리중에 하나가 중국 묻은 기업은 사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물론 국내에 우회상장했던 많은 중국 기업들 때문이지만. 개인적으론 악재의 우려감이 30%라면 가중치를 좀 더 줘도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관련 뉴스 (상폐, 중국계 최다) :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1052113425616318

이어서 지금은 어느정도 해소되었지만 미국의 부채 한도 우려가 있었다. 셧다운 방지법이 통과되었어도 주의해야한다. 그만큼 미국의 채무가 많이 쌓여있다는건 확실하니까. 다만 디폴트라는 최악의 상황은 가정하지 않는 편이 좋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수준이니까.
호주와의 분쟁으로 중국 에너지 위기, 천연가스 가격의 상승, 여전히 지지부진한 코로나와 박살난 실물경제, 가계부채, 금리인상 등등 악재가 여전히 많다.
그러나 악재는 항상 있어왔다. 오히려 악재가 없었던 시기를 찾는게 더 어렵지 않을까?


개인적으론 5월경 500만원을 출금한 이후로 6월부터 9월까지는 매매가 그리 많지 않았다. 하락장에서도 그나마 선방한 정도는 되니까 더욱 매매의 횟수를 적게 했던게 주요했던 모양이다.
일정 시기마다 조금씩 환전하여 미국 지수추종 ETF를 조금씩 사 모았고 그나마 특기할만한 일이라면 국내 주식에선 맥쿼리인프라가 유상증자를 한다기에 참여했던정도다. 아마 앞으로도 환전을 조금씩 하면서 미국 지수추종 ETF를 살 것 같다. 출산률과 미혼률만 봐도 일단 어디가 좀 더 유망한지는 알 수 있으니까.

주식 게시글은 대단한 실력과 분석력을 갖춘 것도 아니고 그저 투자를 오래한게 장점의 전부라서 일기 형식의 글이다. 주요 주제는 역시 게임이기도 하고. 그래서 글을 올리는 텀을 좀 길게 잡아 둘 예정이다.
따로 주식 관련 블로그로 나눌까 고민했지만, 또 딱히 그정도로 양질의 글을 쓸만한 지식인은 아니라서 생각에만 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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